봄, 가을로 두번 야유회를 가는 쉼터 가족들~~
어느누구나 할거 없이
미리 말해 주면, 말귀 알아듣는 몇 안되는 삼촌들로 인해
혼이 나갈정도...
그래서 미리 말 안하는편...^^
그렇게 삼촌들 입힐 옷가지들~
쌀쌀한 날씨에 행여 감기 들까 잠바까지 챙겨 제방 에 가지런히 정해두었습니다.
운동화도 깨끗하게!!
행여 실수 할 삼촌들 생각해서, 여벌 옷도 챙겨놓았지요??
잠시 고민에 빠져봅니다...
삼십분 간격으로 화장실 가시는 두 삼촌,
소변을 참지 못하고 잠깐 방심하면, 차안이고 어디고 한강을만드는 아이,
대변후, 마무리가 깨끗이 안되는 친구를 위해
네사람에게는 팬티 기저귀를 입힐까??
그렇게 잠시 고민한후~ 팬티 기저귀를 입히는데...
빤쥬 입듯이 힘껏 당겨 입는 종경이로 인해 두개가 찢어지고...
그 찢어진거까지 부러워 본인이 입고 싶어 안입으려 하는 종경이에게
입으라 재촉하는 한 사람!!
참...
출발 하기전 부터 난리도 난리도 육이오때 전쟁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 생각날정도였지요^^
한시간 일찍 앞당겨 예배드린후 드디어 출발!!!
올해 어버이날 선물로 선그라스를 사드렸던 것을 울 어르신들 네 삼촌들!!
아주 멋지게 착용도 하구요~~
누리보듬단과 함께 하는 야유회가 시작!!
첫 코스로 인천 나비공원에 도착!!
봉사자들과, 실습선생님들의 인솔하에 삼촌들에게 설명도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수시로 화장실 다니시는 삼촌들로 인해
쉬어도 화장실 근처..
간식을 먹어도 화장실 근처여야 하는 것은 어쩔수 없음을,,,...
한곳에 머물고 사진 한방 찍고? 다른곳으로 이동할때마다
인원체크!!!
점심을 먹고 일정을 시작한지라,
한시간 정도의 나비공원 을 관람하고, 두번째 장소인
연희자연공원으로 출발!!!
가을이라 국화꽃잔치가 열렸다며 예쁜꽃들을 보여주고 싶었던 누리보듬단~~
그곳에 도착하니~
햐~~~
인천 시민들이 다 나오신듯...
그럼에도 각자 한사람씩 울 삼촌들 손잡고 행여 미아 될까 열심히 뒤따르고..^^
누리보듬단들이 준비해온 간식 꾸러미들을 들고 가는 것을 본 우리 삼촌들!!
예쁘게 피어 있는 꽃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박스들만 쳐다보고 있었다는거 모르실걸요?? ㅎㅎ
그늘진 곳에 돗자리 펴고 준비해오신 간식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저는 그때 부터 못된 선생님이 됩니다...
많이 주지 마세요~
하나씩만 주세요~~
이 친구는 이런 이유로 많이 먹으면 안되요..
저 친구는 과식하면 안되요...
아!!
음용수, 음료수... 한잔씩만 주세요~~
등등~~
그럼에도 워낙 많이 준비해오신 덕택으로 남아 있는것을 보니
다들 눈이 그곳으로...
안된다!!! ㅎㅎㅎㅎ
쉼터가서 먹자며 다독이는데...
워낙 무겁다보니 줄이자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삼촌들을 먹였다나요???
양은 얼마 안되는 것이였겠지만...
덕분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ㅜ.ㅜ
차 안에서 오늘 야유회에서 기억나는것을 물어봅니다..
말 할줄 아는 삼촌들...
두번째 꽃 구경은 어디가고..
첫번째 코스에서 본것을 이야기 하는데..
것두 나비공원이라 나비가 많았음에도 나비는 본사람 하나 없고..
토끼 몇마리 있었던 토끼우리만 기억나는지..
토끼얘기만 합니다^^
좀 전에 우리 예쁜거 보고 왔는데..
거기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 왔는데.. 뭐 봤을까요??
그럼에도 대답은? 토끼봤다 입니다^^
삼촌들 모습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 사진이 다 날아가는 불상사가 일어났답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그나마도 스마트폰으로 각자 열심히 찍어주신 것들이 있어
감사했고,
바쁜와중에도 장소 섭외와, 간식까지 준비 해오신
누리보듬단 단장님과, 회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첫댓글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토끼라도 기억하니 다행입니다 ㅎ~
단체사진이 다 없어져서
좀 속상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추억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