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서동처'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되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묘서동처’는 교수신문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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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되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묘서동처는 중국 후진 때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舊唐書)》와 이를 북송 때 수정한 《신당서(新唐書)》에 ‘묘서동유’(猫鼠同乳,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빤다)라는 말과 함께 나온다.
《구당서》 등에 따르면 어느날 지방의 한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를 보고받은 상관은 이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쳤다.
당시 중앙의 관리들은 이를 보고 복이 들어올 징조라며 환영했으나, 오직 한 관리만이 ‘도둑인 쥐를 잡아야 할 고양이가 쥐와 손을 잡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정신을 잃었구나’라며 한탄했다.
‘묘서동처’는 교수신문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는데,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여 그해 한국사회를 반영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다.
2021년에는 묘서동처에 이어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쳐 피곤하다는 뜻을 담은 ‘인곤마핍(人困馬乏)’
▷자기 이익을 위하여 볼썽사납게 싸우는 것을 비유한 ‘이전투구(泥田鬪狗)’ ▷판단력이 둔하여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을 가진 ‘각주구검(刻舟求劍)’
▷몹시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백척간두(百尺竿頭)’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서민들의 삶을 보살펴야 한다는 ‘유자입정(孺子入井)’이 2∼6위에 선정됐다.
'시사상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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