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에 부흥이 임하여야 한다
선한목자교회는 지금 가정을 향하여 주시는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도, 오늘 금요성령집회도 가정 부흥회로 모입니다.
해마다 5월이면 가정을 주제로 말씀을 나누곤 했었지만 올해는 특별한 마음입니다.
이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하여 한동안 교회의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으면서 가정이 교회가 되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교회에 모여 예배하기 시작했지만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모이는 일에 두려움과 거부감이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치료약과 백신은 개발되지 않음으로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언젠가는 코로나 19 확산도 멈추어지고 치료약도 개발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는 큰 교훈을 얻어야 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준비해야 할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니 이번 재앙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번 재앙을 하나님께서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아모스는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암 3:6)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재앙을 일으키셨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재앙들을 통해서도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곧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던 죄악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구원과 긍휼을 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예배와 제자훈련, 성경공부, 기도회와 행사들을 소중히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팬데믹 상황 때문에 세계 각국의 교회들이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을 모르시지 않으셨다면 여기에는 우리에게 주는 심각한 교훈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교회와 예배와 사역을 철저히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찬양과 경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릴지라도 진리와 의로 살고 있지 않은 채 그렇게 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것은 소음일 뿐이다.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하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가정이 사도들의 때와 같이 진정한 참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아니라 가정이 예배와 신앙교육, 봉사의 중심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가정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이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입니다.
이번 팬데믹을 통하여 우리가 절실히 깨달은 교훈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가정은 지금 진정한 교회입니까?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주님도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우리의 가정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참된 교회가 되어서 가정에서 향기로운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가정 안에 뿌리내린 탐심과 음란, 미움, 다툼과 분열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가정 안에서 자녀들이 부모를 통하여 성경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교제와 동행함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교회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된 자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신랑이 서둘러 연합하기 위해 다가오고 싶은 진정한 신부입니까?
우리의 마음 가운데 숨겨져 있는 우상들이 드러나고 깨어지고 없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단호하고 진지하고 심각하게 거부하지 않은 모든 악함과 비뚤어진 관계들, 음란과 탐욕과 교만에 대한 성령의 근심과 책망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저 “주님 당신의 진노를 거두어 주소서” “속히 다시 모여 예배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통하여 우리 안에 깊이 뿌리박힌 죄를 뿌리 뽑아 우리를 새롭게 하시려는 뜻이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 뿌리는 썩은 뿌리이며, 곧 우리를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죽음으로 가게 하는 암을 수술하려는 의사에게 ‘이 상황을 멈추어 주소서. 그 손을 거두어 주소서’ 라고 요청할 수 없지 않습니까?
우리는 오히려 지금의 이 위기가 우리의 회복을 위한 것이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주여 이 상황에서 계속 주의 일을 행하시고 이번에 우리를 온전히 고치시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부흥을 허락하여 주소서”
유기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