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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삿갓봉 화채봉
오두치-△783.5-x820.2-삿갓봉(1028.8)-x1017.7-x1041.1-x1079.3-기해목-x1076.0-x1093.5-x996.0-화채봉(972.3)-손이골-운학2리 버스정류장
도상거리 : 12km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횡성군 안흥면
도엽명 : 1/5만 안흥
백덕지맥의 사자산(1180.4) 서쪽 x1120.4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x1079.3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에는 기해목 화채봉 된불데기산(△908.3) 거칠치 구룡산(△966.6)을 일으키면서 운학천 황둔천이 주천강으로 합수하는 섬안마을 앞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구룡단맥으로 부르면 되겠고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지도에는 화채봉 된불데기산은 기재되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그렇게 불러왔던 산이다
x1079.3m에서 서진하는 능선에는 삿갓봉 오두치를 지나며 남진하면서 서운재 고일재 학산(439.2)을 지나면서 바로 운학천이 주천강과 만나는 운학교 부근까지 이어지는 능선도 있다
오두치-삿갓봉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가 있고 화채봉 구룡산으 로 이어지는 등산로 역시 뚜렷하나 굴곡이 제법 심하고 능선은 대체로 곳곳에 바위들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다
삿갓봉 오름 상당히 가파르나 이후 이어가는 능선 가파른 오름 없다
사자산 백덕산 분기봉인 x1079.3m에서 기해목을 지나며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도 날 등은 바위들이나 사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다
대중교통편은 아주 오지에 속하며 2020년 현재 영월군 주천면 소재지에서 운학3리로 들가는 버스가 주천 05시45분 08시25분 204번 행복버스가 있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겠고 원주 장양리 출발 운학3리로 가는 원주 행복버스가 하루 3차례 있지만 첫 버스가 장양리 11시40분이니 산행과 무관하겠다
자차나 안흥면 소재지 택시나 주천면 소재지 택시를 이용해야겠고 계산을 잘 해야 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20년 12월 27일 (일) 금년 마지막 산행
캐이 연어 횡지암 그러지마 두루 구름재 본인
이 능선 18년 전 여름 법흥사 백덕산 삿갓봉 경유와 같은 해 같은 달 화채봉 된불데기산 구룡산으로 이어가고 오랜만에 추억의 능선걷기로 가보기로 하는데 교통 오지 이곳에 횡지암 아우의 차량으로 원주의 구름재와 합류해서 들머리 날머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하기로 한다
며칠간 추위가 이어지다가 주말에 날씨가 풀렸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은 더욱 심해지니 국민들의 삶은 더욱 퍽퍽해지는데 뭐 우리만 겪는 일만 아니다
06시 군자역 인근에서 4명이 조우해서 달려가고 따라 두 사람은 원주터미널에서 구름재와 합류 후 신림 황둔리를 거쳐서 예전에는 상당한 오지를 이루었던 운학리 골자기로 달려 올라간 오두치에서 만나서 들 날머리 차량을 주차해두고 약간은 쌀쌀한 기분을 느낀다
운학리(雲鶴里)는 일제 때인 1914년 3월 지방 행정구역 개편때 오두치재 밑에 있는 끝 마을인 서운(瑞雲 원래는 행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瑞院이라는 원집이 있었던 곳)과 어귀 마을인 학산(鶴山)에서 한자씩을 따서 운학리라 하였다
수주면 운학리는 깊은 산간지역으로 옛날에는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마을에서 가축이나 사람들을 물어갔고 사람들은 호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산맥이를 하거나 산초나무 연기를 호랑이가 맡으면 죽는다고 믿었으므로 날이 어두워지면 마당 가운데 산초나무를 태우면서 호랑이의 침범을 막았다
그 외에도 깊은 산 속의 화전촌(火田村)에서는 밧줄로 엮은 호망(虎網)을 치거나 두꺼운 통나무로 빗장을 만들어 문을 보호하거나 참나무를 엮어서 발을 만든 다음 문 앞에다 참나무 장작발을 설치하여 호환(虎患)을 막기도 하였다
08시27분 해발 약650m 오두치에서 가파른 절개지를 잠시 오르고 우측으로 틀어 펑퍼짐한 참나무 능선의 부드러운 오름이다
출발 6분후 부드럽게 올라선 좌측(북) △635.5m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가려니 전면 멀리 삿갓봉이 나뭇가지사이로 보이고 4분후 올라선 약730m 우측능선 분기봉에서 내려서려니 전면 막 떠오르는 해로 인해서 역광의 △785.3m와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이 보인다
금방 내려선 후 고만하다가 △785.3m를 향한 오름에는 우측사면은 소나무들이 보이며 5분여 올라서서 우측으로 비켜난 삼각점을 확인하러가니 눈 속에 묻힌「안흥431 1989재설」낡은 삼각점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오두재는 고개가 높아서 가막재라고 했으나 경음화현상으로 까마귀재(烏頭峙)'로 그 뜻이 완전히 변했으며 잿말랑에는 돌무더기와 서낭당이 있었다
오두치 밑에 있는 골짜기를 오두재골이라고 하는데 1991년도에 오두치 밑으로 도로가 개통되어 많은 차량들이 안흥의 배나무거리로 넘어 다닌다
▽ 횡성군 안흥면 배나무거리와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리를 잇는 포장 임도 오두치 우측으로 올라선다
▽ 좌측(북) △635.5m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간다
▽ 우측능선 분기봉에서 전면 △785.3m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을 본다
▽ 삼각점 분기봉에 올라서 우측(남)으로 비켜난 △785.3m 삼각점을 확인한다
눈 속에 묻힌 삼각점 확인 때문에 3분이 지체되고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가니 그 사이 일행들은 지나가고 있다
잠시 부드럽게 내려선 후 2분여 올라서니 좌우능선 분기점에서 평탄하다가 4분여 올라서니 약800m 비죽한 바위들의 우측(남) x728.5m 분기봉이다
살짝 좌측으로 틀어 부드럽게 오르는 능선에는 바위들이고 펑퍼짐한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 거의 평탄하다가 몇 걸음 오르면 특별할 것 없는 x820.2m인데 우측아래 광대속골에서 임도를 따라 노랑골 입구로 갈 수도 있다
광대소골(廣大沼谷)은 큰골 북서쪽으로 오두재골 맞은편에 있고 예전에는 대여섯 가구의 화전민(火田民)이 살던 곳으로 들녘에는 넓은 밭들이 많았다
이곳의 지명 유래는 마을 안쪽 깊숙한 계곡에 넓고 큰 소(沼)가 있으므로 광대소골(廣大沼谷)'이라고 불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광대속골'로 와전되었다
잠시 부드럽게 내려서니 좌측 횡성군 안흥면 보리솟골 갈림길에 정상1km를 알려준다
삿갓봉 오름이 힘들 것이니 이곳에 앉아서 20분간 막초 휴식하니 차량을 두고 온 일행들과 합류해서 삿갓봉을 향한 오름이지만 곧 완만하다가 북쪽 정자교 방면 x680.3m 분기점을 향한 아주 가파른 오름에는 바위들도 보이며 표고차 70m를 12분에 걸쳐서 박박 기다시피 올라서니 좌측 x680.3m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며 완만한 오름이다
▽ 삼각점 분기봉에서 잠시 내려서고 저 위 비죽한 바위의 우측(남) x728.5m 분기봉에 올라섰다
▽ 부드럽게 오르는 능선에는 바위들이고
▽ 완만한 능선 소나무 저 앞이 x820.2m다
▽ 앞 좌측능선 분기점이고 우측 뒤 삿갓봉이 보이며 내려선 보리솟골 갈림길
▽ 아주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면서 좌측 바위 쪽이 x820.2m 능선이고 올라서며 가파른 오름을 내려 본다
거의 동쪽의 삿갓봉을 향한 부드러운 오름에는 바위들이 밟히고 해발 약980m 북쪽 정자골 방면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남)으로 틀어 7~8분여 더 올라서니 헬기장을 이루며 2개의 정상석이 설치된 삿갓봉 정상에 올라서니 햇볕은 따뜻하고 좋지만 조망은 없다고 봐야겠다
동쪽으로 진행할 능선 저 편 나뭇가지 사이로 사자산(1180.4) 백덕산(△1350.1)이 겹쳐 보이고 북동쪽 역시 나뭇가지 사이로 표때봉(△864.5)으로 이어지는 백덕지맥의 오봉산(△1124.6) 이다
운학리 마을에서 보면 삿갓을 씌운 듯 한 모양으로 올려다 보여 삿갓봉 이라 불리운다
해발 700 ~800m 능선에는 잔설들이었지만 고도를 높여가니 적설을 이루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23분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막초 휴식 후 동쪽으로 내려서려면 일대 바위들로 이루어져 제법 가파름이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정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설 때 좌측 지능선을 조심 해야겠다
정상에서 12분여 내려선 키 작은 산죽의 능선에서 부드러운 오름이다
▽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도 곳곳에 바위들이 보이고 밟히며 진행한다
▽ 삿갓봉 정상
▽ 동쪽 사자산 백덕산이 겹쳐 보인다
▽ 북동쪽 술이봉에서 이어지는 백덕지맥의 오봉산 쪽이다
▽ 동쪽으로 진행할 분기봉 쪽과 그 우측 화채봉 쪽이다
▽ 삿갓봉 정상에서 내려서며 바위지대를 돌아보고
▽ 삿갓봉에서 내려서고 고만한 능선에는 키 작은 산죽들의 능선이고 전면 올라갈 x1017.7m다
바위들도 보이며 8~9분여 올라선 약1010m 폐 헬기장 같은 좁은 공터의 북쪽 상안교 방면 능선 분기점에는 ←삿갓봉0.8km를 알리는 낡은 나무표시가 걸려있고 살짝 우측으로 휘어가는 평탄능선 3분후 몇 걸음 올라선 잡목의 x1017.7m다
전면 올라갈 사자산과 화채봉의 분기봉인 x1079.3m와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화채봉이 보인다
남동쪽으로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다가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x1017.7m에서 14분후 키 작은 산죽들의 안부에서 부드러운 오름이 6~7분여 이어지니 좌우가 가파르고 인근 바위가 보이는 x1014.1m다
남동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며 잠시 내려서는데 전면 올라갈 x1079.3m 일대 철탑이 보인다
x1014.1m에서 내려선 키 작은 산죽지대에서 잠시 고만하다가 오름에는 바위들도 보이고 7~8분여 올라선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남동)으로 틀어 오름이다
▽ 돌아본 삿갓봉 정상 쪽
▽ 다시 오름에는 바위들이고 올라선 약1010m 공터는 북쪽 상안교 쪽 능선 분기봉이다
▽ 부드럽게 올라선 x1017.7m
▽ 중앙 분기봉인 x1079.3m고 좌측 사자산 방향 △1088.1m △1165.5m에 우측 화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
▽ 바로 위가 x1014.1m
▽ 철탑의 x1079.3m 직전 봉우리가 보인다
▽ x1014.1m 에서 내려선 산죽능선
▽ 오름의 능선
남동쪽으로 틀어 편안하게 6분후 올라선 우측 큰골 방면 짧은 지능선 분기점의 우측사면에는 아까부터 보이던 철탑이 설치되어있고 참나무 아래 키 작은 산죽들 사이로 3분 더 진행하니 좌측 사자산 우측 기해목으로 이어지는 능선분기봉인 x1079.3m다
우측(남)으로 틀어 우측아래 큰골 상류와 좌측아래 법흥리 절골 상류를 보며 내려간다
골이 깊고 또한 크므로 큰골 또는 대골이라 하였고 이 골짜기는 좌우로 노랑골 옻밭골 옥바우골 등의 많은 골짜기가 있다
기해목으로 내려서는 능선의 날 등에는 바위들이 있어 사면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법흥리 골자기 너머로 병풍바위와 연화봉(923.9)이 보이지만 나뭇가지가 가려서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다
x1079.3m에서 10분후 기해목 직전에는「구봉대산 구조2지점」표시가 방치되어 있고 무성한 산죽들 사이로 잠시 3~4분 더 내려선 산죽의 안부가「기해목」이고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금년 마지막산행이기도 하고 홀로산행이 아니라 무겁게 메고간 것으로 즐겁게 산상 만찬(?)을 즐기느라 무려 1시간33분을 소요하고 13시52분 기해목을 출발하며 오름인데 이 때문에 결국은 화채봉에서 하산을 시도하는 산행이 된다
▽ 우측 큰골 쪽 짧은 능선 분기봉 사면에는 철탑이다
▽ 철탑에서 4분후 사자산 백덕산과 화채봉 구룡산 능선 분기봉인 x1079.3m
▽ 좌측 법흥리 쪽 가파른 사면을 이루는 남쪽능선을 내려선다
▽ 내려서는 능선에도 바위들이 제법 보인다
▽ 좌측 법흥리 골자기 너머 연화봉(923.9)이 보이고
▽ 구봉대산 구조표시가 보이며 산죽들의 내려선 기해목
▽ 기해목에서 송년 산행의 점심을 거하게 한다
계해목이는 넓고 평평한 계곡 골짜기로 예전에는 이곳에서도 화전을 일구고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1932년 계해년(癸亥年)에 있었던 장마와 산사태로 그 넓은 밭들이 모두 재작밭(자갈밭)으로 변하여 경작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즉 계해년 부터 발이 묵었으므로 '계해목이→기해목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수 십 년 묵은 낙엽송이 묵정밭에 가득하다
오름에는 울툭불툭 바위들도 밟히더니 기해목에서 7분후 올라선 약1035m의 바위봉우리는 남동쪽 卍법흥사까지 이어지는 능선 분기봉이며 방향을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틀어 잠시 내려서는데 우측 큰골 너머로 삿갓봉에서 지나온 능선과 봉우리들이 보인다
다시 부드러운 오름이 시작되고 11분여 올라선 펑퍼짐한 x1076.0m에 올라서 우측 큰골방향 능선을 버리고 남쪽으로 틀어 내려섰다가 올라갈 x1093.5m를 보며 내려선다
6분여 내려서면 큰 바위가 보이고 잠시 후 완전히 내려선 곳에서 부드러운 오름이고 10분여 오르니 공터를 이룬 약1085m의 좌측 법흥사 쪽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 울툭불툭 바위지대의 능선 오름이다
▽ 좌측 법흥사 골자기 너머 연화봉과 멀리 백덕산
▽ 기해목에서 올라선 약1035m의 좌측 법흥사 쪽 능선 분기봉과 금방 역시 분기봉
▽ 분기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부드러운 오름
▽ 우측 큰골 너머 왼쪽 삿갓봉에서 분기봉으로 지나온 능선 봉우리
▽ x1076.0m에 올라서서 가야할 x1093.5m를 보고
▽ x1093.5m 직전 약1085m의 동쪽 법흥사 쪽 능선 분기봉
▽ 이어지는 능선의 날 등은 바위들이라 우측사면으로 진행한다
바위 날 등이나 때로는 바위지대 우측 아래로 진행하며 분기봉에서 9분후 역시 바위들의 x1093.5m고 다시 날 등의 바위지대를 피해서 잠시 우측사면으로 진행하면 위의 바위 봉우리 쪽이 좌측(남-남동) 널목재 구봉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봉이며 사면을 돌아가니 바위 봉우리에서 내려선 지점 좌측 널목재로 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남서쪽에서 서쪽으로 틀어 부드러운 내림에서 남쪽 가마골 멀리 빙 돌아갈 구룡산(△966.6)이 흐릿하지만 이 놈의 미세먼지로 오늘은 조망이 거의 없다
구봉대산 분기점에서 13~14분후 몇 걸음 올라선 약1005m 가마골 쪽 짧은 지능선 분기봉을 지나 잠시 내려서고 진행하려면 능선은 폭이 좁고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 내려선 후 부드러운 오름이 6분여 이어지니 특별할 것 없는 x996.0m는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은 노랑골로 이어지고 가야할 능선은 좌측으로 살짝 틀어 바위지대의 날 등을 따라 내려서니 좌측 아래로 뚜렷한 길이고 완만한 능선이다
▽ x1093.5m
▽ x1093.5m에서 방향을 틀어 금방 남쪽 x998.3m이나 남동 널목재 구봉대산 능선 분기봉 사면으로 지나간다
▽ 멀리 빙 돌아 올라갈 구룡산이 보이고
▽ 좌측 가마골 너머 x998.3m x792.5m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약1005m 가마골 쪽 짧은 지능선 분기봉
▽ 짧은 암릉과 능선에는 수시로 바위들이다
▽ x996.0m
다시 부드러운 오름이 4분여 이어지니 펑퍼짐한 지형의 圖上 x972.3m가 화채봉 이다 (15시36분)
뒤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며 이미 16시가 가까워지니 남쪽 능선 거칠치를 지나 올라갈 된불데기산(△908.3) 마저도 밝아서 오를 수 없을 것 같으니 일행들이 오면 이곳에서 북서-서쪽능선을 따라 손이골로 하산하기로 합의한다
결국은 거한 점심식사시간이 계획된 산행을 포기하게 만든 것이지만 매 주 산행에 한해를 보내는 일행들과의 산행이니 아쉬울 것 없다
남은 막초를 마시며 뒤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다보니 화채봉에서 무려 30분이나 지체하고 북서쪽으로 편안하게 내려서다가 4분후 살짝 올라선 좌측 능선 분기봉에서 내려서는 능선의 날 등은 바위지대고 그 바위지대를 지난 곳부터 북서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좌측사면으로 돌출된 바위가 보이고 밧줄이 매어져있는데 그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 않나! 짐작하지만 그냥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우측(북) 노랑골 분기점을 지나 잠시 후 다시 바위들이 비죽거리는 북서쪽 노랑골 분기점을 지나며 계속 내려간다
▽ 화채봉 오름 능선
▽ 화채봉
▽ 북서쪽 능선의 날 등은 잠시 바위들이고
▽ 서쪽으로 틀어가는 능선의 좌측사면에는 조망바위에 밧줄이 보인다
▽ 두 번째 북서쪽 노랑골 능선 분기점의 바위들을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우측 노랑골 큰골 너머로 아침에 올랐던 삿갓봉을 가까이 보고 화채봉 출발 23분후 내려선 전면 약825m의 x747.9m봉 내지는 x678.2m 분기봉을 향한 오름 직전의 안부에서 능선을 버리고 남쪽사면을 따라 손이골 상류로 하산하기로 한다
내려서는 사면에는 울창한 잣나무수림들이 보기 좋고 5~6분여 내려선 상류부 마른 계곡일대에는 낙엽송 조림지 아래는 잡목과 솎아낸 나뭇가지들이 어지럽다
안부에서 15분후 Y자 합수점을 지나니 계곡은 서쪽으로 이어지면서 뚜렷한 길이 나타나면서 이후 등산로 표시도 나타나는데 아까 밧줄이 매어졌던 조망바위 쪽 길로 짐작된다
합수점에서 5분후 손이골 민가들이 나타나면서 넓은 길을 따르는데 백구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따라오는데 가라고해도 안 가더니 딱 어느 시점에 도착하니 돌아서서 가는 것이 등산객들만 보면 따라오다가 가는 지점이고 습관인 모양이다
서운(瑞雲)과 고일(古日)의 지명에서 한자씩을 따서 만든 운일분교(雲日分校)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호랑이 사냥을 위해 손우를 설치했던 곳이므로 손우골 이라고 한다
▽ 우측 북쪽 노랑골 너머 삿갓봉을 당겨본다
▽ 내려선 안부에서 좌측 손이골 상류로 내려간다
▽ 마른계곡 상류부 일대는 낙엽송지대다
▽ Y자 계곡 합수부를 지나 남서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려면 뚜렷한 길이다
▽ 손이골 마을로 내려서니 큰 길이고 돌아본 화채봉 쪽
▽ 민가의 개 한 마리가 따라오다가 어느 시점 돌아간다
▽ 운학2리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춘다
이후 17시10분 종지골 표시에 화채봉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도로로 나서니 운학2리 버스정류장이고 이곳에서 걸음을 멈춘다
앞서 차량을 회수하러간 구름재 아우님은 지나가는 차량도 없어서 이곳에서 도보로 4km나 더 달려가서 차량을 회수하고 오는 수고를 해주니 우리는 편안하고 이후 다시 오두재로 올라 나머지 차량을 회수하니 시간이 소요된다
황둔리로 나서서 막국수를 먹으려 했지만 무산되고 짬뽕집에서 더덕팀(?)에 의해 사냥된(?) 더덕주에 거하게 취해서 일찌감치 돌아온다. -狂-
첫댓글 은제 가는건디유?
2020 마즈막 산행 하자고
두꺼븐 등심이나 사가지고 가서 굵은 소금 후추 뿌려 독주나 마시까나
12.27 입니다. 두산교회 등로는 펜션이 들어와 폐쇄. 운학교 직전에 새로운 등로가 있습니다 ~~
OK...참석...^^
그럼 아우 차로 가는 거냐?
그래야쥬...
차한대는 하산지점에놓쿠...
같이가는 우리야 편하지만 자네가 점심 이후 초를 몬치니 미안해서 그런거지 뭐
차량 서울 울 아파트나 다른 사람 아파트 두고 대중교통 이동하고 쫌 마시고 깨고 서울 와서 몰고가는 방법도 ㅎㅎㅎ
이런예기 행님에게비하면 쪼매쑥스럽지만...
초치기도 줄여볼생각이니까...
미안하지않으셔도됨다~~~~^^
대신 소금,후추뿌린 등심구이는
기대댐다.ㅋㅋ
마이 미안헌디
오늘즘심때는 몇마리를 자빠트리실라고요?
한 병 이상 욕심부리믄 탈나지
마자유...저두 반주로 한병이면 찍합니다.
때가때인지라 술집출입은 엄두도못내구요...ㅠㅠ
이기 뭐래유?
재인이가 보내줬어유?
마지막 주일 저 괴기 묵자는거지
재인이 꺼 저건 울 며눌아이가 나 마시라고 줬는데 지난 토욜 저녁 다 마셔부렀어
좋지유...
그리들에다가 꾸버묵자구요~~~~^^
캐이 횡지암 두루 광인 외 연어(?) 4 ~ 5명 참석 끝
근디...
꾸름대는 차량만제공해주고
안가는거에유?
그럴리가!
같이 하겄지
그 쪽에 있는 사람말고 인천 서울서 출발하는 사람 + 구름재
노랑골삼거리에서 삿갓봉으로 오르다보면
우측사면으로 덕순이많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