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취미 24-4 한울타리회 모임
오늘은 경석 씨의 지인 한승희님과의 만남이 있는 날이다. 한승희님이 조직한 한울타리회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실제로 모이는 5~7명의 회원들과 함께 문화체험(영화관람,나들이..)을 하고 저녁식사까지 한 후 귀가를 한다.
추운 겨울내내 모임을 참석하지 못했던 경석 씨는 그 동안 한울타리회 모임을 많이 고대하고 그리워했었다.
경석 씨가 목욕을 마친 후, 직원에게 빨리 출발하자고 말을 꺼낸다.
“짝꿍 늦지 않게 준비해~ 해피콜은 불렀어?”
“아니요~ 올해부터는 경석 씨 핸드폰으로 직접 해 보기로 했잖아요~”
“맞아. 짝꿍~ 내가 불러볼게”
직원은 유경석님 핸드폰 뚜껑을 열고 스피커 폰으로 청주해피콜을 연결해 드린다.
“짝꿍, 옆에서 잘 하는지 봐줘야 해~”
“네~”
“네 청주 해피콜입니다.”
“유경석이요..”
“네~ 유경석님 맞으신가요?”
“네”
“어디서 어디까지 가시나요?”
“다온빌에서 율량동 롯데시네마..”
“경석 씨~ 율량동이 아니라 용암동 롯데시네마라고 해야 해요”
“옆에서 직원이 조언하자 경석 씨가 스피커폰에 입을 대고 ‘용암동 롯데시네마~’라고 다시 정정을 한다.
“네, 유경석님 다온빌에서 용암동 롯데시네마로 가시는 거 맞나요?”
“네~”
“접수되셨습니다.”
통화를 마친후 경석 씨가 직원에게 묻는다.
“짝꿍, 나 잘했어?”
“네 잘 하셨어요~”
40분만에 도착한 해피콜을 타고 롯데시네마로 향하는 경석 씨의 표정이 무척 밝아 보인다.
“기사님, 점심은 드셨어요?”
“네~”
기사님께 인사를 건네는 경석 씨의 기분이 매우 즐거워 보인다.
“짝꿍, 오늘 주광일 형도 모임에 나올까?”
“글쎄요~ 저번 모임에도 나왔으니깐 오늘도 나오지 않을까요”
“나~ 광일이 형 보고 싶은데...”
경석 씨는 함께 직지자립센터에 다니는 주광일 형을 잘 따르고 좋다고 말했다.
해피콜을 타고 30분만에 도착한 영화관
“경석아 잘 지냈어~”
한승희님이 먼저 경석씨에게 인사를 건넨다.
“응~ 형도 잘 지냈어!”
“형 그런데 저분 새로오신 분이야?”
“응~ 경상도 상주에서 청주로 자립하신 분인데 저번 모음부터 나오셨어ㅎㅎ”
경석 씨가 새로 나온 여성 회원님께 관심을 보인다.
“안녕하세요? 유경석이예요~”
“안녕하세요? 저은 김*하입니다. 반가워요ㅎㅎ”
“나이는 김*하 씨가 마흔 두살이니까 경석 씨가 동생이네요~”
옆에 계신 활동지원사분이 바로 나이를 정리해 주신다.
경석 씨는 바로 누나라고 부르면서 친근감 있는 얼굴로 대화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누나 지금 사는 곳이 어디예요?”
“봉명동에서 살고 있어요”
“누나 오늘 영화 볼 때 누나 옆에 앉아서 봐도 돼요?”
“네ㅎㅎ”
통성명한 후 바로 누나와 동생사이가 되어 즐겁게 영화를 관람한다.
“영화가 해피엔딩이라서 너무도 재미있었어요”
“경석 씨는 재미있었어요?”
“네~ 누나ㅎㅎ”
한울타리회 영화모임이 끝나고 저녁식사는 용암도 놀부부대찌게 식당으로 이동하여 해결하기로 하였다.
“오늘 메뉴는 부대찌개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한승희님과 회원분들이 둘러앉아서 영화 후 뒷풀이를 하는 맛있는 저녁시간~
“누나~ 나중에 누나 집에 승희형이랑 함께 놀러가도 되요?”
“네~ 언제든 환영해요ㅎㅎ”
“경석 씨가 이렇게 말을 잘 하는지 몰랐네ㅎㅎ”
한승희님이 경석 씨를 칭찬한다.
“형, 나 원래 말 잘해 ㅎㅎ”
“오늘 한울타리회 모임에서 경석 씨의 모습이 유난히도 즐거워 보였다.
2024년 3월 15일 -유원욱-
경석 씨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경석 씨가 하는 말에서 느껴집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