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보다 훨씬 더 대패한 것은 우리가 우려했던 박근혜 안철수 지지자들이 대거 참가해서 문재인을 밀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보도 알 것이다.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손학규 안철수 조합이 수도권과 영남을 아우르고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는 더 좋은 조합이라고 인정한다. 그런데 손학규가 대선후보가 되면 나이나 경륜에서 안철수가 대통령후보로 되기 어렵다. 즉 안철수 대통령에 손학규 국무총리를 안철수지지자들은 더 원하는 것이다.
역선택에 의한 참혹한 패배이다. 이대로 진행되면 당심과 관계없이 결선투표에서도 6:4로 우리가 진다.
마지막 남은 기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반영비율을 60-70%이상 끌어올리는 방법뿐이다. 그런데 배은망덕한 친노지도부는 현재대로 유지할려고 하고 있다. 즉 사실상 전남경선결과에서 우리가 대패함으로써 이번 대선은 물건너 갔다. T.T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우선 모바일경선의 불공정함을 널리 알려서 문재인쪽에 최대한 상처를 줘야 한다. 그래야 안철수로의 단일화에 우리가 기여한 공로가 크게 된다.
문재인으로 민주당 후보결정뒤에 손대표님은 친노세력만으로는 박근혜를 이길 수 없으니 안철수와의 단일화를 압박해야한다. 공개적으로 안철수지지선언도 하는 것이 좋다. 안철수가 입당하면 좋겠으나 입당하지 않는다면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제안하고 안철수와의 공동정부를 구상해야 한다. 선대위원장은 문재인과 공동으로 하는 것이 좋다.
현실적으로 박근혜가 더 우세하다. 혹시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안철수와 협력하여 당을 완전히 장악하여 배은망덕한 친노세력을 전부 청소해야 한다. 당대표혹은 국무총리로서 국정에 협력하면서 새누리당과 4년중임제 개헌에 나서야 한다. 물론 안철수의 스타일상 이번에 대통령되면 다음에는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4년만 참고 당을 완전히 장악해 놓으면 다음 대통령은 손학규인 것이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책임을 물어 이해찬과 문재인을 정계은퇴시켜야 한다. 배은망덕한 것들은 어서 집으로 보내주는게 옳다. 누가 머라 해도 친노부활의 일등공신은 손학규이다. 혁신과 통합을 당대당수준으로 통합하면서 한맹숙이 대표가 되고 공천을 좌지우지해서 친노를 전부 부활시켜 버렸다. 그러니 이제 친노를 사라지게 만들 책임도 손학규에게 있다. 유래없는 배은망덕하고 반칙과 꼼수로 일관하는 친노세력은 이땅에서 청소하는 것인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옳다. 대선이후 곧바로 당대표에 복귀하시고 당을 완전히 손학규의 사람으로 채워야 한다.
이회창이 2번의 패배이후 정계은퇴를 하지않고 버텼으면 지금 청와대에는 이회창이 앉아 있을 것이다. 김대중대통령처럼 당을 완전히 장악하고 버텨야 한다.
몇년내로 중국에 민주화 바람이 불어 대혼란이 올것이고 북한에 정변이 나서 급격히 통일이 될 수도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번만은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대한 협조하고 그 주변에 똥통들을 제거하는데 앞장서자. 박근혜는 객관적으로 나쁜 지도자는 아니지만 주변의 똥통과 꼴통들이 장막을 치고 있으니 장막을 걷어주는 역할을 야당대표인 손학규가 해주는 것이 옳다. 예전 이계인의원처럼 노무현대통령이 잘한 것은 칭찬해주는 그런 관용이 필요하다. 국민들은 반대만 하는 야당지도자에 신물이 난다. 예전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해주던 손학규의 모습이 다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박근혜와 4년중임제개헌을 통해 4년만 참고 기다리면 대통령이 될수 있다. 김대중 이상득처럼 70이 넘어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손학규의 패인은 다음 몇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이명박대통령과 너무 대립했다. 고정지지율이 30%나 되는 박근혜가 5년동안 철저히 고개를 숙이고 MB의 눈치를 보며 때를 기다렸는데 고정지지율10%도 안되는 손대표님은 너무 앞서 나갔다. 작년말 한창 지지도가 박근혜와 접전일때 연회장에서 MB가 일부러 고개를 숙이며 술을 따라주며 친한척을 했을때 손대표님은 아무 대꾸도 않고 쉽게 말해 무시해버렸다.언론계를 움직이는 이동관의 눈에 불꽃이 일 것임을 짐작했다. 실제로 그 이후로 손대표님은 언론에서 철저히 배제당했다. TV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박근혜와 문재인은 갑자기 더 언론에 부각되면서 손대표님은 국민에게서 잊혀졌다. 그래서 그때 내가 긴급히 영수회담을 하시라고 조언한 것이다.
2.친노세력을 너무 믿었다.
배은망덕하고 추잡하며 반칙과 꼼수를 일삼는 친노세력특히 혁신과 통합과 문성근의 백만민란같은 단체를 개별적으로 입당시켜 당의 주도권을 손대표님이 쥐고 있어야 했는데 당대당통합으로 저들 꼴통들의 세력을 키워줬다. 결국 박지원마저 배신하고 꼴통들에게 붙음으로서 당내기반이 미약했던 손대표님은 사실상 배제된 것이다. 한맹숙이는 공천을 좌지우지하며 친노를 최대계파로 키워냈다.
3.지지조직을 정비하고 키웠어야 했다.
정세균의 국회의원이 30명인데 손학규는 10명이다. 애초에 말도 안되는 결과였다. 최소한 손학규계열 국회의원이 70명은 되었어야 했다. 왜 자기욕심 안챙기고 이제와서 후회하나? 자신에게 충성하는 지지자들을 더 국회의원으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밀어줘서 계파를 키웠어야 했다. 어차피 지금은 늦었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이해찬은 책임을 지고 물러날테니 그때 당대표로 복귀하셔서 다시 당을 손학규체제로 바꾸시라 2년뒤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는 무조건 손학규사람들로 채워야 한다. 아울러 당대표자리는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재직할때 한번도 놓으면 안된다.
4,쇼를 하지 못했다.
용산참사현장에 가서 눈물을 보였다면 어땠을까? 나주초등생같은 사건에 직접 찾아가서 눈물을 보였다면 어땠을까? 금메달을 딴 영웅에가 찾아가서 격려하고 금일봉을 하사했다면 어땠을까? 제주에 내려가 정부와 주민사이에 중재를 했다면 어땠을까? 한진사장을 찾아가 읍소하며 직원복직을 요구했다면 어떘을까?
쌍용차파업때 사장과 노조대표를 찾아가 중재했다면 어떗을까? 박근혜처럼 연예인과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면 어떗을까? 문재인처럼 옛날 사진을 인터넷에 유표했다면 어땟을까? 엘친처럼 젊은 가수들과 함꼐 춤을 췄다면 어떗을까?
5.팬클럽관리가 소홀했다.
연예인들은 팬클럽 관리가 생명이다. 수십만 팬클럽이 바로 자기들의 음반을 사주고 인기투표도 해주는 원천이다. 그런데 팬클럽 대규모 모임때 얼굴한번 비추지 못한 것은 정말 큰 실책이다.
지지자들에게 조직위원같은 어설픈 직책보다 구체적인 직책을 나눠주고 매진하게 했어야 했다.
최소 20개 이상의 정책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으로 위촉하고 조직특보 종교특보 노동계특보직을 남발해서 지지자들이 어디가서 명함이라도 자랑스럽게 내밀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또한 시의원과 도의원에 많은 지지자들을 당선시켜서 밑바닥 민심부터 손학규로 바꾸도록 했어야 했다.
6.근거없는 자신감이 패인이다.
출마선언하시면서 룰은 아무래도 좋다고 하시길래 충격을 받았다. 이 무슨 !!!
5년전 정동영에게 지지율5배나 앞서고도 룰때문에 졌는데 ~~~~~~~~
2년전 당대표가 되신것은 여론에서 이미 정동영과 정세균을 압도했고 호남에서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조직력이 약해도 당선되신 것이다. 그 이후에 너무 자신감이 충만하셔서 결국 일을 그르쳤다. 자신감이 너무 좋으니 조직을 만들지도 않고 가만히 있어도 대통령이 될거야라고 안이하게 대처했다.
지금 후회해봐야 때늦었다. 이제는 앞만 보고 달릴때이다. 꼭 당대표로 복귀하시어 당을 완전히 손학규당으로 만들어 배은망덕한 친노세력은 전부 청소하시고 한나라당 꼬리표를 떼고 박근혜대통령에게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똥통들은 치우도록 조언해야 한다.
지금 후회는 너무 늦었다. 이제 4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
첫댓글 틀렸오,
ㅎ 안이한 측근들의 안이한 대처로 다 말아먹었슴다. 애초에 룰이 아무래도 상관없다라는 말을 하게 만든 그 측근들 얼굴한번 보고 싶군요 아주 제대로 주군을 말아먹었군요
측근들이 멍 청합니다
비판치 마오,
재 생각과 비스무리 합니다. (현재까지의 원인이 지적하신 내용이 그렇다는 뜻임다 )
모든것은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요,
80% 동감..... 분석 잘 했어요~
결단코
이기심니다,
탈당의 멍에..너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