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3 보고 온 소감은 볼만합니다.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긴장감을 잘 끌고 갔네요. 약간 루즈해질 타이밍이 2~3번 있었는데
그걸 교묘하게 끊어준 것을 보면 감독의 역량이 상당하단 생각이 듭니다.
캐릭터로 승부보는 히어로 물은 무조건 캐릭터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미 1~2탄을 지나오면서 아이언맨 슈트 자체는 흥미가 좀 떨어진 시점인데 토니 스타크의 개성과
내면을 잘 표현해주면서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유도해준 듯 합니다.
이번 어밴져스나 아이어맨을 보면서 사실상 히어로물은 마블이 DC 코믹스를 완전히 압도하는 상황이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어벤져스의 트리플 대포가 터져주네요.
이 기세를 이어나가려면 다음에 개봉될 예정인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가 전작의 부진을 딛고 대박이 나줘야겠죠.
영화로 다시 돌아와서 만다린이 이번에 배우라는 설정은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고
진짜 만다린은 킬리언이란 설정으로 대체된 듯 한데 킬리언이란 설정이 원래 마블 원작이 있는건가요?
영화 초반에 설정에 생체를 복원하는 능력이 뛰어난걸로 표현되고 중반까지도 일반인하고 크게 다를 바 없는
피지컬을 가진걸로 보였는데 영화 후반부에 들어가서는 아이언맨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 파워,
그리고 슈트를 한방에 찢어버리는 열+괴력까지 갖추면서 거진 초인처럼 표현되더군요.
과학자인 킬리언이 전문 용병이나 다름없는 전직 미군 부하들보다 더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것도 의아했고요.
심지어 부하들은 컴퓨터로 조종되던 아이언맨 더미들에게도 속수무책이었는데 킬리언이 혼자 박살낸 아이언맨슈트만
해도 3~4개는 되는 듯 했습니다. 뭔 과학자가 군인보다 더 전투력이 높은건지;;
그리고 공중 추락씬은 영상으로 봐도 정말 오금이 저릴 정도의 고공낙하가 아찔했습니다.
비행기 타다가 지상에서 10km 높이에서 공중으로 날아간다고 상상만 해도 ...;
그런데 사실 사람들이 실제로 그 높이에서 떨어지면 훈련을 받은 사람이 아닌 이상 몇초가 지나지 않아서
대부분 심장마비로 먼저 사망한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는 사람들도 땅에 추락해서 죽는 것 보다 심장마비로
먼저 죽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죽지 않는다 해도 13명이 서로를 지탱할 수 있는 근력이 있을까 싶고 공중에서
제정신도 아닐테고 제정신이라해도 토니스타크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리도 없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건 영화니깐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고증은 잡설에 가깝겠죠. 히어로물에서 이런거 따지면 재미없으니까요 : )
영화는 참 잘 만들었습니다. 볼만했고 돈 아깝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궁금한거 하나 더.
영화만 보면 토니스타크가 가슴에 원자로를 떼면서 아이언맨에서 은퇴할 것처럼 나오던데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선 돌아올 것처럼 써놓았더군요. 리부트 되는건지 아님 닥터스트레인지가 나온다는건지..
의사랑 면담장면에서 의사가 헐크던데 ...다른글을 읽어보니 닥터 스트레인지 떡밥을 던졌다던데
원작 팬이 아니다보니 뭐가 떡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 )
첫댓글 페퍼포츠 몸에서 익스트리미스 꺼내서 토니스타크 몸에 집어넣은 거 아닌가요? ...
익스트리미스를 토니 스타크 몸에 넣어서 재생할 수 있는 몸이 됐기 때문에
원자로를 꺼낼 수 있었다는 얘기인가요?
그런 언급은 영화에서 없었던 것 같은데..그냥 수술로 꺼낸 게 아닌가요?
익스트리미스는 치료된겁니다. 예전에 익스트리미스 연구하던 그 여자 과학자랑 하룻밤 보내고 토니스타크가 명함에 글 써놓고 뒷면에 수식 적어놨는데 그게 그 연구의 결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자 과학자가 나중에 찾아온거죠. 익스트리미스의 부작용이 처음에 맞지않으면 터저버리거나 적당한 처방이 없으면 몸이 계속 뜨거워져서 문제가 생기는 건데 이러한 결점들을 토니스타크가 알 수 있는 거기에 찾아왔던겁니다. 영화에 익스트리미스에 대한 언급은 더 없었죠.
보면서 익스트리미스에 관련된 게 좀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는 것이. 그 여과학자가 명함 뒷면에
이미 10여년전에 토니가 결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공식을 써뒀는데 왜 토니를 찾아왔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아니면 그 공식이 별 도움이 안 됐지만 토니는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온건지..
저는 문과라;;;; 공식을 못 풀었나봐요........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봤습니다. 토니스타크는 천재구나 하고;;;;
공중에서 떨어질때 사람들끼리 손잡는 장면은 잡는 순간 전기충격놔서 근육을 경직시켜버렸죠.
안 좋은 습관일 수도 있는데 ㅎ 그 설명 들을면서 직접적으로 손잡은 여자까진 그렇다고 치고
손에 손 잡은 사람들까지 경직시킬 정도로 전류를 흘려보내면 전류가 팔근육으로만
가는 건 아닐테고 머리로도 가서 기절할 것 같은데-라는 온갖 잡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닥터스트레인지 제작 예정을 본 기억이 없는걸로 기억합니다. 어벤져스2에는 앤트맨이 추가될 걸로 알고 있고 어벤저스2 개봉전에 앤트맨이 먼저 개봉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벤져스2에 먼치킨 중에 먼치킨 타노스가 등장하기에 밸런스 맞추려면 닥터스트레인지 나와야 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네요.
그리고 그래픽 노블로 익스트리미스가 있습니다. 킬리언이 나오기는 하는데 솔직히 일찍 죽습니다.................저는 아이언맨3보기전까지 만다린만 생각하고 가서;;;; 킬리언이 이정도 비중으로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만다린 설정을 메꾸기 위해 익스트리미스 킬리언을 따로 만든 줄 알았는데 원래 있는 설정이었군요.
근데 다른 글들 보니 엔딩 크레딧에서 떡밥을 던졌다던데 닥터스트레인지랑은 별상관없는거였나봅니다.
원작을 모르니 대체 무슨 떡밥을 던졌다는건지;
개인적으로 닥터스트레인지 떡밥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라고 봐요. 일단 토르- 캡틴아메리카-앤트맨- 어벤저스2의 순서로 개봉이 확정 되었고 제작할꺼면 이 이후에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아이어맨3에서 갑자기 닥터스트레인지 떡밥이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거든요. 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런 떡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언맨3-토르2-캡틴아메리카2-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2-앤트맨 순입니다
일단 만다린 캐릭터는 제작자 말처럼, 아이언 맨 원작에서 워낙 오랜시간 함께했던 캐릭터라 배경없이 턱하니 등장시키기에는 개연성 전달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은데 개인적인 추측은 아이언 맨 3가 중국 자본이 꽤 많이 들어간 작품이기도 하니, 알아서 몸을 사린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일단, 토르 2 - 캡틴 아메리카 2 -가디언스 포 갤럭시 - 어벤져스 2- 앤트 맨 순으로 앞으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어벤져스 마지막에 등장한 타노스 때문에 가디언스 포 갤럭시가 등장할 테고, 아이언 패트리어트(돈 치들)는 캡틴 아메리카 2와 어벤져스 2에 등장할 것 같네요. 앤트 맨 떡밥은 뭐..캡틴 2나 어벤져스 2에서 던져질 것 같고요,
닥터 스트레인지도 영화는 만들 예정입니다. 개봉은 2016년 정도되야 하겠지만요. 일단 마블 코믹스 영화 세계관의 차세대축은 앤트 맨과 닥터 스트레인지가 된다고 이야기도 했고요. 이제는 원작 만화 캐릭을 빌려온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되는 것이 앞으로의 마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캡틴 아메리카 2에는 팔콘과 윈터 솔져가 나오고, 어벤져스 2에는 스칼렛 위치와 퀵실버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등장인물로만 본다면 기대되는 작품은 <캡틴 아메리카 2 - 윈터 솔져>인데요. 블랙 위도우 - 닉 퓨리 - 마리아 힐에 팔콘, 윈터 솔져, 브록 럼로우, 바트록 더 리퍼 등 다양한 캐릭터가 나옵니다. )
몰랐던 소식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캡틴 아메리카란 캐릭터가 사실 꽤 매력이 없는 편이라
그런지 다른 히어로까지 많이 출동시킨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연출로 승부볼 생각인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 디자인을 좋아해서 그런지 전작의 부진을 만회하기를 바랍니다.
캡틴 아메리카 원작에서는 매력 끝판인데 ㅠㅠㅠㅠ
아이언맨 슈트는 스타크가 탑승했을때는
가슴에 있는 아크 원자로가 에너지원 인게
설정이었는데
이번 3편 에서는
스타크가 타고 있는데도 따로 충전을
해야 동작을 하는걸로 나오던데
이거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저 말고
없나요....
제 기억에선 1편에서도 에너지 몇퍼센트 남았다고 아이언맨 슈트가 칭얼거렸던 것 같습니다.
그거보고 아크원자로가 왜 필요한거지..란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그건 1편의 초기 아크원자로가
수명이 다했는데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느라 그랬던걸로 기억해요
2편에서
독성고 없고 출력도 걱정없는
완벽한 아크원자로를 만들어 장착했었죠
개리 라고 말하는 남자가 나오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다 웃던데....한국 연예인 이름하고 같아서 웃는건가요?
그냥 그 이유인거같더군요 ㅎㅎ;
저는 그거 때문에 좀 짜증이 났습니다. 리쌍을 좋아하지만.. 대중들이 우매한건지.. 단순히 개리라는 이름 때문에 웃는 거 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냥 웃을 수도 있는거지 무슨 대중들의 우매함까지 거론하십니까? 타인에게 우매하다는 표현을 할만큼 지적 수준이 높고 잘나신 분인가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도 웃었는데 그럼 저도 우매한대중들 중 한명이군요
짜증이 날 정도는 아니였는데.... 전 그냥 피식 웃고 지나갈 상황이였네요~
대중우매는 좀 오바이신듯하구요...개리나오는 장면에서 사람들 빵터지던데...도대채 왜빵터지지 싶었네요
막판에 토니얘기들어주던게 어벤져스에서의 헐크던데, 헐크는 뭐 따로 얘기가없나보네요.
저도 궁금하네요 결말이 어찌댜는지 더 나오는건지 끝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