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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에 나는 급격하게 힘들고 기분이 나빴어..
내 계획대로 된 일이 없었거든
이건 사전정보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나도 여러가지 정보 찾아보고 간 것임에도 제이월드가 이런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는 것까지 상세하게 말해준 이들은 없었던 것 같아
공식홈페이지는 어떨지 몰라도..난 제이월드 공식홈페이지 주소도 몰라 ㅇㅅaㅇ
보통 여행갈때는 해당장소 홈페이지 뒤지기보다 가는 방법, 즐기는 방법 검색하잖아?
근데 그렇게 얻어들은 정보로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이 많았단거지
그러니 제이월드 갈 분은 꼭 이 후기를 보고 뭘 선택할 것인지 확실히할것!!!
우에노에서 이케부쿠로로 갑니다...일본은 아직 지하철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이 별로 없는데
우에노, 이케부쿠로에는 있었어. 어느정도 번화한 곳이면 있나봐.
그리고 지하철 같은데서 광고하는 간판시설물이 굉장히 올드한 느낌.
아직까지 레알 종이에 프린트한 것들이 대세라서 신기했어.
이케부쿠로는 존나 존나 존나 넓고 큰 곳인가봐요. 동쪽출구로 갑니다. 난 어쩌다보니 다 35번 출구를 이용했음.
이케부쿠로도 아키하바라 못지 않게 더쿠의 냄새가 물씬 나는 곳임.
35번출구에서 나와 걸으면 롯데리아가 보이는데 그 옆 길로 쑥쑥 들어가면 여덕들이 좋아하는 장소 다 모여있습니다
이케부쿠로 게임센터는 아키하바라보다는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
어린이도 오고 노인분들도 오고...가챠가 되게 일상적인 오락 느낌이었음.
게임센터가 보통 높은 건물 전체를 쓰는 식인데 (1층 가챠/2층 인형뽑기/3층 비디오게임 식으로)
좀 고층에는 저렇게 파칭코도 있음. 그리고 역시 아키하바라보다는 덜하지만
너무 전문적으로 보이고 손대면 좆될거같은 기운이 풍김..
나는 다른 거도 몇 번 집적이다가 진태가 보여서 도전. 300엔에 성공했는데 이건 도전해볼만한거같아!
* 요령 없으면 한국처럼 집게발 내려놔서 드는 게임은 걍 하지마셈. 여기 것도 굉장히 힘이 없어.
들어서 잡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주위로 인형을 쌓아올려서 타켓을 미끄러뜨려 잡는다..는 느낌인데 그 짓 하느니 걍 사는게 낫겠음..
이렇게 말하는 나도 가챠+크레인게임+리듬겜 도전한거 다 더하면 한 2,3만원 쓴거같음..ㅋ
차라리 저게 나아. 미도링 머리 위로 하얀 플라스틱 줄이 튀어나와있지?
이 게임은 집게발이 옆으로 이동해서 줄을 내리누르는 식인데, J자 부근에 오게 하면 위 줄이 주르륵 내려가면서 경품을 탈 수 있음
사실 저 미도링이 첨 봤을때는 얼굴에 보라색 점이 있었는데 (그래서 안잡은걸거야) 꺼내고 떼주니 멀쩡했음. ㅎ
나와서 또 죽 걷다보면 케이북스 굿즈샵과 라신반(하늘색간판)이 나옵니다
그 앞이 애니메이트임.
라신반은 굿즈 중고샵인데 일본 덕후들이 워낙 꼼꼼하다보니
전혀 중고같은 기운을 느낄 수 없었음
근데 어떤건 라신반이 오히려 더 비쌀수도 있으니 덥석 사기보다 비교하고 사세요!
나는 케이북스에서 15만원 가까이 지른 후였음 ^^
하지만 라신반이 물건수가 적긴 적더라. 다행히 겹치는 굿즈가 별로 없어 마음의 위안..
자비없는 가격의 아카시님....
넌 뭔데 혼자 이렇게 비싸냐, 도도한 넘 같으니.. (다른건 500~700엔대)
그래도 한국서도 구하기가 별따기라서 겟챠.
쿠농 굿즈 많음. 나는 진짜 참고 참아서 15만원 가량 나옴 8ㅅ8 더쿠들 돈 다 털리는 장소...
(물론 그 옆 라신반에서도 살 수 있는건 또 샀지! ^^)
애니메이트에 갔는데 안타깝게도 여기선 쿠농굿즈가 별로 없었음.
그래도 다른것도 많으니 가볍게 구경할만함. 히로아카와 베르사이유 굿즈가 많았음.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딜 가든 아이돌물이 인기있음.
사진이 별로 없는건 사진찍지 말아달라는 (느낌의) 말이 매장 여기저기 붙어있었기 때문.
최유기 엘리베이터 실제로 보면 황홀한데...삼장이랑 오공 사진도 있는데 용량땜에 안올라가 시팔 ㅇㅅㅇㅗ
애니메이트 옆에는 큰 광장이 있는데 여기서 서로 오시캐 굿즈 교환도 하고 사고팔기도 하는 거 같았음!
되게 신기했어 :D
그리고 동인지를 사러갑니다....토리노아나였나? 여러군데 가서 기억이 잘 안 난다.
일맹이지만 그럭저럭 내용 때려맞추며 읽으면 재밌음.
* 확실한건 토리노아나 2호점(여성향전문)도 어떤 건물 내에 있어서 간판으로 찾을수 없다는거임
구글맵으로 걸으며 눈을 부릅뜨고 찾아야해요 8ㅅ8
그래도 이케부쿠로에 왠만하면 다 몰려있으니까 그나마 다행.
이 날은 내가 쇼핑을 조낸 하느라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8ㅅ8
안타깝게도 동인지는 다 래핑되어있어서 뜯어서 볼 수가 없어. 걍 표지와 커플링만 보고 사야함 8ㅅ8
토리노아나는 가격대가 좀 있었고, 쿠농 정말 적었음...(주르륵) 아, 그래도 오소마츠상은 많았어.
메이키요인가? 여기도 동인지 중고 판매샵이야. 여기선 쿠농이 많았음 ㅎ
권당 200엔~500엔정도인데 역시 내용을 볼 수가 없어서...존나 슬픔...
(느낌적 느낌만으로 녹고일거 같은, 고우일거 같은거 집어왔는데 19금 하나밖에 없는거 실화? 8ㅅ8)
존나 종합쇼핑센터라는 선샤인시티로 들어가보자..
여기서 가족이랑 친구 줄 선물 삼...
선샤인시티는 안에 온갖 브랜드 입점해있고 계속 세일하니까 쇼핑을 위해서 와도 좋을 장소같아.
그리고 드디어 제이월드에 갔는데....내가 후기만 보고는 몰랐던 것들 알려줄게 8ㅅ8
우선 오후 5시 넘어가면 나이트패스 라고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1800엔에 할인해서 파는건 그래도 많이 알려져있는 것 같은데,
이게 뭘 이용하는지는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고 생각해.
나이트패스는 나루토/드래곤볼/원피스 테마의 7가지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자유이용권이야
그런데 솔직히 세 만화 모두 그냥저냥 보기만 하는 나에게는 재미가 없었어.
드래곤볼 근두운을 탄 거 같은 기분을 느낄수있는 서서 타는 어트랙션
드래곤볼의 3D화면을 보며 에네르기파 포즈를 따라하는 어트랙션
드래곤볼 미로안에서 퀴즈를 풀며 드래곤볼을 모으는 어트랙션
몇 분동안 원피스의 모형배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어트랙션
원피스 모형배 회전목마 어트랙션
쵸파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사진을 찍는 어트랙션
대략 이래.
나루토 어트랙션은 내가 시간관계상 이용하지 못했어.
근데 그것도 썩 재밌을 거 같진 않아..ㅋㅋ
제일 난감한 건, 저 어트랙션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3,4시간이 가버린다는거야.
대기도 해야하고 오후 5시 입장할 경우, 10시에 문 닫거든..
나는 1800엔이라는 거금을 냈으니 할 수 있는건 해보자 는 심정에 한거지
저 미션을 하는 것 자체가 썩 재미있지 않았어.
(쇼핑 후 많은 짐을 가지고 저걸 이용하니 더 힘들어졌음.
물론 유료 캐리어도 있긴 해. 걍 내가 그 때 기분이 나쁜 상태여서 쓸 생각을 못함)
근데 내가 왜 놀이기구를 탔냐면 일단 제이월드 자체가 저 어트랙션 중심으로 꾸며져있어서
단순한 전시품 보는 곳은 존나 구석에 박혀있거나 그렇거든.
내 입장에선 하루종일 돌아다녀 다리가 끊어지게 아픈데 그까지 가는게 더 짜증나고 수고로우니까
걍 놀이기구쪽에 있었던거...ㅋ
그리고 일본어에 능통한 쪽이 더 즐겁게 즐길수 있겠다 싶었어. 한국어 가이드도 있긴 하지만..ㅎ
그리고 자유이용권은 위에 소개한 위 7가지 게임에 한해서만 자유고,
거기서 다른 게임을 하고 싶다면 돈을 더 내야만 해.
그래서 제이월드 자유이용권을 사려면,
1 나는 놀이기구를 존나 너무 사랑한다
2 나는 키즈랜드 수준의 어트랙션도 진심으로 즐길 수 있다
3 나는 드래곤볼과 원피스를 존나 사랑한다
이런 이들에게만 추천하고 나머지는 비추천임.
나는 사실 전시품을 보고 싶었는데 존나 주객이 전도되어 버림..8ㅅ8
(그래도 아쉬워서 겨우 내새끼 발견해서 찍음+아카시님)
* 그런데 지금 제이월드에서는 쿠로바스 마츠리 테마로 한정경품 유료게임을 할 수 있는데 줄이 넘넘 길어서
나는 도전하지 못했어 8ㅅ8 카사마츠 등신대 사진도 못 찍음...(이건 나중에 엽서뽑기로 마음을 달램)
기모노 풀세팅하고 사진찍고 겜하는 언니들 보고있자니
어라, 저런 예의(?)를 차려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서 도전할 수 없었는데
여시들은 꼭 일찍가서 하길 바라! 쿠농땜에 오는 사람이 정말 많아 8ㅅ8
+ 음식도 그래.
나는 쿠농 마츠리 테마 시작일인 7월 22일에 갔고,
시작날이니까 테마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을 줄 알았거든?
그런데 아니었어 8ㅅ8 직원분에 의하면
예로 7월 3주차는 특정캐 1 & 특정캐 2 테마 음식만 만들고
4주차는 특정캐 3 & 특정캐 4 테마 음식만 만든다고 해
그러니까 이 기간이 아니면 그 캐러 콜라보 음식 구경도 못하는거야 8ㅅ8
나는 미도리마와 타카오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넘 속상...8ㅅ8
그래도 화흑도 애정하고 배고파서 주문했는데 역시나 음식이 너무 짜더라...(광광)
왜 이런 정보가 이전에 다녀온 분들 정보에는 없는걸까 싶었는데
그 분들은 다 일본어를 잘하시는거 같고 초행도 아닌 경우가 많더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다 알려드리는 거...8ㅅ8 여러분은 꼭 저처럼 실수하지 마세요...
아무튼 내가 제이월드 안에서 힘들게 어트랙션을 돌고 있는데 숙소로 안 가면 조때는 시간이 되어버림..
그래서 나루토 어트랙션도 즐기지 못하고 허겁지겁 나왔는데 도무지 체크인 시간을 맞출수가 없을거같은거야 8ㅅ8
(이케부쿠로면 좋았겠지만 빈 데가 하나도 없어서 걍 먼 싼 데 잡음)
악재는 겹친다고 배터리도 앵꼬나고 있고 유심칩 고장 문제로 전화는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설령 전화가 된다고 해도 나는 일본어를 못하는 와중, 일본 사시는 한국분 부부 만나서 그분들이 늦는다는 전화를 해주셨음에도
숙소 쪽에서 거절을 해버려서 나는 오도가도 못하는 미아 신세가 됨.
걍 가릴것도 없이 근처(라고 해도 40분 가까이 걸었던 거 같다)아무데나 숙소를 잡았어..
급하게 잡은 숙소 외관은 이래. 음..난 급해서 잤지 추천하고 싶진 않아. ^^;;;
깔끔하지도 않아...1박에 3800엔 캡슐호텔
아, 장점은 음료수가 쌌어...ㅎ [퍼스트 인 교바시]라는 곳이었고 교바시역 1분 거리야.
그리고 그날밤 짐정리 하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교수형 당한 내 최애캐..8ㅅ8
신쨩 손수건도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슬펐어...유일하게 집어온 굿즈인데 아작나서 광광 움..(아쉬워서 버리지도 못함)
나는 이 날 몸도 마음도 너무너무 만신창이가 되었어...ㅠ
* 만약 제이월드 아이템을 트위터 등으로 사려고 할 때 시세를 보자면...
우선 제이월드 기본 입장료가 800엔정도 하고 저런 굿즈가 못해도 17000엔정도 하거든?
한화로 다 더하면 25000원 조금 넘나? 그정도니까 거기서 + 5000~10000원정도 사면 적당한 가격같아...8ㅅ8
서러운 3일차 여행기 끝...만약 이케부쿠로 간다면 제이월드를 제일 먼저 가는게 나을거같아 8ㅅ8 (체력적으로)
첫댓글 나 퇴근하구 정독한다.... 아카시 가격대 실화냐...따흑
헐 여시 고생했겠네 하면서 내려오는데 신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캡틴 플미 진짜 쩐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아 미친 진태 아크릴 어케.. ㅠㅠ 시바ㅠㅠㅠㅠㅠㅠㅠ 나까지 속상하다...... 제이월드가 저렇게 돌아가는구나 1도 몰랐음ㅠ 넘 고생햇다 여시ㅠ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위에 다 흥미돋으로 읽다가 마지막에 너무 맘아프다ㅠㅠㅠㅠㅠㅠ 고생해써유ㅠㅠㅠㅠㅠㅠ
아...마지막에ㅜㅜ내맘이다아프네허엉
헠 ㅠㅠㅠㅠㅠ 연어하다가 봤다 ㅠㅠㅠㅠ 마지막 존내 마음아프다 ㅠㅠ 나도 이번에 ㅇ덕여행 갈까하는데 여시 글 마니 참고할께ㅠㅠ!!
헐 ㅜㅜ진태목 왜절애ㅜㅜ아 내맘이 다 아파ㅜㅜㅜ쉬폴ㅜㅜㅜㅜㅜㅜ그나저나 굿즈랑동인지랑 진짜 마니둘러보구 왔구나ㅜㅜ뷰러워~~~!!!아카시님가격실화..?근데 보쿠토넨도는 진짜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