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작게 하던 애견 카페를 처분했습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월 300-400 정도 수입이구요 남편은 350 고정적으로 벌어요.
우선 월세가 감당이 안될뿐더러 아이들 식비와 미용비 접종비만 해도 한달에 적지 않은 비용이 나갑니다. 또한 유행따라 인기있는 견종을 추가로 데려올때 드는 돈도 만만치 않아요. 두달 전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아이들을 입양 보내기 시작했어요. 밥만 주면 일해주는 직원같은 아이들이라 한마리 한마리 정말 신중하게 보냈어요. 결국 두마리중 한마리는 보호소에 맡겼구요 한마리는 제가 장사 시작하기 전부터 키우던 아이라 집으로 데려왔어요.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제가 임신을 하였는데 제일 친한 친구가 비아냥 거렸기 때문이에요. 17살때 만나 30이 넘은 지금까지 항상 격려와 쓴소리를 해주던 가장 가까운 친구요. 강아지들을 들먹이며 결국은 애들을 이용한거라니 니새끼는 키울 돈 있고 개들은 키울 돈 없냐면서 눈물을 보이면서까지 화를 내더라구요.
첫 아이 임신이고 비록 계획한 아이는 아니지만 생명을 죽일수도 없고... 이미 7주차 접어들었고 신경 과민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친구가 준 충격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앞으로 남편 350 벌이로 아기 키우는게 그렇게 죄악이며 부족한 살림인가요? 제가 아기 때문에 개를 처분한것도 아니고 왜 우리 아기가 환영받지 못하는 건지.. 이 시국에 무슨 애를 가지고 경제적 능력도 안되는데 철없는 20대 처럼 애 덜컥 가졌다고 막말을 합니다.
정말 제가 이 시국에 하지 못할 일을 한건가요?.. 너무 서럽고 가장 친한 친구에게 축하도 못받은 기억이 아이를 낳고도 저를 괴롭힐것 같네요..
이러니까 애견 관련 일하는사람들 못믿는거임 ㅅㅂ 생명들을 그냥 돈 벌 수단으로 밖에 안보는거지
글에 인성 보인다.. 그래도 보호소는 보내지말아야지 ㅠ 지보다 좋은 주인이라도 찾아줘야지 .. 사람이 먼저라 생각할순있지만 그래도 개들을위해 최선을 다해줄순있잖아
유행에따라 인기있는 견종추가.......진짜 띵....개는 그냥 인테리어같은거구나....
밥만 주면 일해주는 직원같은 아이들 ㅋㅋ 대충 봐도 인성 보이네
그냥 딱 강아지를 돈벌이 수단, 물건으로 밖에 안 봤네 ㅋ 그러니 욕먹지 ㅋ
개쓰레기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