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내 북한관련 서적 판매기업 실태 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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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8-04-20 | 작성자 | 김일경 |
국가 | 일본 | ||
무역관 | 후쿠오카무역관 | ||
일본 내 북한관련 서적 판매기업 실태 조사 □ 개요
ㅇ 일본에서 북한 관련 서적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기업은 대부분 조총련(在日本朝鮮人総聯合会의 약칭, 1955년에 설립된 북한계 교포 단체)계 인사 및 일본내 북한 관련 학자에 의해 운영 되어왔음. ㅇ 이들 기업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풍족한 자금력을 지녔던 조총련의 지원 하에 도쿄의 중심지역(황궁 및 관청이 위치한 치요다區, 도쿄대학이 위치한 분쿄區 등)에 본사를 두고 서점을 운영해 옴. ㅇ 2007년에 일본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에 해당)에서 조총련이 불법단체로 지정되고, 2015년에는 조총련 관련 시설에 대한 조세 감면조치가 일본 내 모든 지자체에서 폐지됨에 따라 조총련은 그 세력이 급속히 쇠퇴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북한 관련 서적 판매기업의 폐업 및 본사이동 등이 잇따름. ㅇ 후쿠오카무역관의 조사에 의하면, 2018년 3월 현재 일본 내에서 운영되는 북한 서적 전문 서점은 2곳이 확인됨. 동 보고서에서는 이들 기업의 개요와 연혁, 현재의 운영실태에 대해 소개함. □ 일본 내 북한 서적 전문 서점 내역 ㅇ 코리아북센터(コリアブックセンター) 에 빌딩 해체) 1층에서 서점을 운영해 옴. 따라 오프라인 서점은 폐업에 이르렀음. 현재는 도쿄 아라카와구(荒川区)에 있는 조총련 소유 건물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주체도 변경됨. * 홈페이지: http://www.krbook.net/ - 과거, 조선학교(조총련계 단체 및 인사가 운영하는 재일교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및 부교재, 주체 사상 및 선군정치 관련 서적, 김일성/김정일의 저서 및 북한에서 출판되는 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왔으나, 최근에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서적이나, 일본에서 출판된 서적도 판매하고 있음. - 동 서점에서 현재 판매중인 한국 출판물로는 ‘안시성’(배상열 저, 역사소설), ‘조선통신사’(김종광 저, 역사소설), ‘윤동주 전시집’ 등 의 문학서, ‘최순실 게이트’(한겨레 특별취재반 저), ‘박근혜 퇴진 촛불운동’(최명준/최일봉 저)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서적, 각종 아동교육용 서적 등임. ㅇ 레인보우 통상(レインボー通商) 해오다가, 현재는 시코쿠(四国)에 위치한 고치현(高知県)에 소재 - 구하기 어려운 북한 관련 출판물을 폭넓게 취급하여, 일본 내 공산주의자 및 북한 매니아, 공산주의 국가 관련 물품 수집가 사이 에서 지명도가 높은 서점이었음. - 일본인 북한 연구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북한 관련 서적뿐만 아니라 일반 일본 서점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한국 정부 간행물을 다수 취급하고 있어, 치요다구 소재 시절은 일본 공무원 및 정치가, 한반도 정세 관련 연구자가 즐겨 찾았음. - 현재 오프라인 서점은 휴점상태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주를 이르고 있음. 동 기업에 대한 전화 인터뷰에 의하면 최근 에는 북한 서적이 아닌 한국에서 출판되는 간행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함. □ 시사점 ㅇ 조총련의 쇠퇴로 일본 내 북한 관련 서적 판매 기업 역시 경영난에 봉착한 것으로 판단됨. 주목할 만한 변화로 향후 귀추가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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