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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조선소는 이미 전기세, 월급 못내서 휴업 상태. 중국 쪽에 매각하는 걸 검토하고 대련시에서 실사 단계 中
하지만 올해 만기 상환금만 7천억이 넘음. 한마디로 중국에서 거저 봉사 안하면 그냥 문닫아야 됨.
조선해양... 관리직 월급 4월달 50%만 지급.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진출 전무.
벌크선, 컨테이너선 위주의 캐파로는 현 상황 타개 불가. 12년 영업적자만 4천억이 넘음.
부채는 거의 12조원에 육박. 산업은행도 물려서 어떻게든 해보려 하지만, 다른 채권은행들의 협력 미진.
일단 당장 실사 전까지의 부채는 대신 갚아줌. 6천억 지원.. 실제 실사 들어가면 끔찍한 재무구조의 상황을 알게 될 듯.
감자 및 현 인원 50% 감축 등 자구 방안 모색 중.
팬오션.. STX의 캐쉬카우였으나, 그룹사에 무한 수혈 후 지금 넝마가 된 상태. 채무 보증도 많고
현재 부채만 7조원이 넘음. 벌크선 위주의 선박 구조. BDI는 아직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음.
팬오션의 우두머리였던 강덕수의 오른팔 이종철은 벌써 인맥 통해서 다른 회사로 튀었음.
말이 좋아 수직계열화 그룹이지, 하나 같이 경기에 민감주로 포트폴리오 구성됨..
도박판에서 한두번 땄다고 매번 몰빵하는 거랑 다를 바 없는 어리석은 짓.
대체 경영진들은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머리는 액세서리인가?
경기민감업종들로만 짜놓으면 나중에 한방에 훅간다는 거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그룹의 회장과 임원들은 아무도 몰랐나? 정녕 백년만년 잘 갈 줄만 알았나?
학벌과 인맥으로만 뽑아 놓은 놈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잠시 잘 나갈 때도 그랬지... 어리석고 얍삽한 직원들만 뽑아 놓고 키웠으니...
협잡꾼에 정치꾼들은 회사 내에서 잘 나가고, 진정 회사를 생각했던 사람들은 죄다 내치고..
내부적 불만과 부조리가 판을 치는데 어떻게 회사가 잘 나갈 수 있겠는가.
ONE-STX라고 외치긴 하는데 전혀 체감은 되지 않고. 내부적 단결은 요원하며
체계도 미흡하고 겉멋만 잔뜩 든 회사.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고..
활황기때 STX를 믿고 열심히 공부해서 아까운 시간 투자해가며 충성해온 직원들은
대체 무슨 죄가 있단 말인고, 부끄러운 줄 아시오... 강덕수와 똘마니 분들
당신들의 탐욕과 무지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걸 아시오.
명맥은 유지한다 하더라도, 상당한 규모의 감축... 직원들과 주주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는 것...
취뽀에서도 봐... 기업채용란에서 잴 밑으로 밀렸잖아. 이제 어디 있는지 찾아보기도 힘들다.
몇 년간 불꽃쇼를 보였던 STX는 이제 그 불이 다해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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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면서도 두산 그룹을 경쟁자로 보는 곳
얼마전 그룹 자체가 박살난 웅진 그룹처럼
M&A로 덩치만 키웠을뿐 그룹 내부 단합은 모래성 수준
그러고 보니, 거품이 꺼지는 신호탄이 두산에서 스카웃 해온 정 부사장이었죠. 기밀유출로 유죄 받은 뒤로 주가도 폭망했었죠
무능하면 도덕적이기라도 해야 일말의 동정심은 가질 수 있는데, 무능함과 부도덕 모두를 갖췄군요.
아..진짜 한때 애사심으로 똘똘 뭉쳤던 옛 stx출신으로 완전 공감되네요.
저 역시도 과거 stx 사람입니다 ^^... 아까운 황금기를 이런 회사에 몸바쳤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네요.
애사심에 불탔던 적도 있었지만 내부적 모순이 너무나 많아서 결국 아픔만 잔뜩 안고 떠났습니다. 안타깝기 그지 없죠.
몇기세요?? 저역시 과거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 너무도 공감됩니다
17기입니다..ㄷㄷㄷㄷ18기들어오기전에 나갔지만 왠지 많은걸 누리고만 나간거같아서..미안한감도 드네요.
17기시면 일찍 잘 나가셨네요.. ^^ 부럽습니다. ㅋ
20기 였습니다... 저도 이미 다른곳에서...
뭐하나 재대로 만들어내는게 없는 회사
품질 최악
그게 다 입만 번지르한 수직계열화 때문입니다.. 개판으로 만들어도 그룹사인 팬오션은 선박을 사줄 수밖에 없거든요..
엔진이나 엔파코도, 조선도 다 마찬가지죠. 안일함에 머물렀던 결과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STX는
날카로운 지적글 잘 봤습니다.
진해에서 임원면접 볼때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대놓고 까던 임원분은 잘 다니실려나? 그 분에게 직언 하고 바로 나와서 면접비 받고 돌아가서 지금의 아내와 맛난거 사먹은 기억이 ㅋㅋ
글을 쓰신 분을 보니 STX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거나, 전직 STX 출신 이신것 같네요~STX에 한번 쯤 몸담았던 사람은 공감하는 바가 클것 같습니다. 정말 능력 없이 자리만 차지 하고 있는 사람들 이번 기회에 정말 싸그리 물갈이 되어, 회사가 살아 날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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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댓글님 09년 입사자신거 같은데... 계열사별로 다른가요? 저희쪽은 경력직에 비해 공채출신이 엄청 우대받았었는데... 그래서 경력으로 오신분들이 자괴감에 다시 이직하고 그랬는데...
저 역시 이직하였지만.. 경력직을 우선시 했던가요..
흠.. 2년 6개월짜리 주임은 특진으로 대리달고 경력직은 5-6년되어도 대리 못 받고 들어오는게 현실이던데요..
한창 일 배워야 할 30대 초중반에 과장달고 깔아지는 모습을 보니..
아니다 싶어서 나오긴 했는데..
경력직을 활용해서 신입들을 차근차근 키웠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아쉽네요..
팬오션면접때 저 엄청 갈구던 모 상무님. 감사합니다. 떨어뜨려주셔서ㅋㅋ 안녕히가세요
잘가시오 STX
이런 저런 말이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회사가 이리 박살난게 과연 경기 때문일 수 있지만, 과연 경기 때문일까요?
stx 이전 사람들과 stx가 되면서 온 경력 사원들 그리고 신입공체를 견제하는 두 그릅들....
모래알 조직에 노조와 경영진 연봉직이라는 3가지 직군에서 오는 괴리등...
하나가 되기에는 힘든구조였습니다.
공체사원들이 빨리커서 잡아 먹힐까 싶어서 좌불안석에 가르켜주는거 없는 대동사람들과 경력직 사람들
공체사원 고참들은 조금 알면 거진 다 나가버리고, 경력직과 대동사람들간에 경쟁
가장 편한일을 하고 돈은 빅3보다 많이 받아가는 노조 이러한 환경이 바뀌지 않는 이상 회생해도 희망없습니다.
세탁소의 한계이지요
stx 건설은 결국 법정관리 들어갔네요
ㅋㅋ 2001년도에 범양상선에서 근무하다가, STX에서 인수한다는 이야기 듣고 바로 회사 그만둔 일인!
이 정도 위기를 맞기도 쉽지 않은데, 경영진들은 그 오랜 시간 동안 무얼하고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ㅋ
가슴팍에 뺏지 달고 고개 빳빳히 들고 매봉인가 도곡에서 여럿뭉쳐다니며 허세 부리는 사람들보고는 얼마안가 망할꺼라 생각했었는데 ㅋ ㅋ
결국은 이렇게 되버리는군.
개.박.살.
GS도 위험하던데.
두산은 이미 무너지고있고.
stx 안가길 잘했다.
ㅎㅎㅎ 우리 나라 대기업인 삼성도 망하진 않겠지만 만약 stx 처럼 무너진다면 이렇게 깔려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