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낭만 문학 가운데 하나인 Moby Dick(백경)이란 독특한 작품이 있다.
나는 해가 다 갈 때 마다 이 책을 떠올리며 현대인 내면이, 픽션 속 선장인,
< Ahab>가 되어 있다는 미련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스토리야 여러분들이 거의 다 아는 바이지만 주인공 <이스마엘>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백경(흰고래)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에> 선장이 거대한 크기, 향유고래인
모비딕을 찾아 나선다. 쟁쟁한 여러 선원들을 모아 망망한 대해를 항행한다.
항해 중에야, 비로소 인간적 판단도 없는 고래인, 모비딕을 오직 복수심에 불 타
잡으러 나선 <에이하브> 선장이란 걸 쎄일러들이 다 알게 된다.
그를 포기하게 말리는 온건 합리(1등 항해사 ) <스타박스>의 뜻이 이어지지만,
그도 매번 <에이하브>의 복수에 대한 집념과 카리스마에 초장 바람에 좌절한다.
이 작품의 심리적 예술적 가치는 스타벅스와 격렬한 대조를 이루는 <에이하브>,
이 두 등장인물의 매력적이지만, 페이싸스-캐릭터만으도 큰 빛을 발한다.
카리스마의 본질을 생동하듯 시각화 시켜 독자의 상상에 잘 안착하게 한다.
내용속 생존을 위해 돈이나 벌려고 승선한 선원들은 클라이막스 부분에는
3일 동안이나 모비딕과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다 수장이 되어진다.
나약한 지식인이나, 떨거지 같은 이미지의 이스마엘(주인공)만 살아 남는다.
인간은 목사나 신부 스님 등등의 종교 지도자를 통해 “원수를 사랑하라”는 교훈을
번복하여 듣는다.
그러나 세상의 바다는 거대 모비딕 같이 평생에 치명적 상처 주는 무리가 늘 있다.
미물의 구렁이 보다 못하게 의식이 뇌수에 선명하게 있는 인터리켄챠 모비딕 말이다.
피해 당한 쪽은 사람이기에 용서와 복수가 내면에 상존하며,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그 균형은 늘 복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참으로 난해한 인간 , 동물 종내기 맞다.
지금껏
우리 모두 돈 명예 여자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욕망의 에이하브가 되어 살아온 것 같다.
그 동안 수다스럽게 문학이 사람을 사랑하는 학문이라 했다.
사람 좋아하는 걸 간과하고 공염불 한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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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비스님요! 그냥 우리 모두 연말이 되었으니
재미있게 더 잘 놀아 보자는 뜻입니다.
이제는 잡학을 접어야 할까? 생각하다가도
또 손이 갑니다. 매번 떨거지 같은 게 달라붙어
무슨 핵심을 잡는 게 어려워 집니다.
소설보다
영화의 촬영 장소의 하나인 헐리우드 가보니
모비딕이 하도 작아 약 1.5ㅡ 미터 엄청 웃었습니다.
영말 잘 보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요---
@비스 어제 연말 송년 구파발 북한산 산행가서
쭉 살펴보니 비스님이 안보이더군요,
저는 매일 "킨들 화이트, 페이퍼" 로
이것 저것 봅니다. 권해 주고 싶습니다.
내년 4월이 넘어 오른쪽 눈 수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숲 서울내기가 토양이 안 맞는 논산에 가 살게 되어
한도 좀 생겼는가? 봅니다.
신은 님에게 과분한 딸란트를 주는 대신에 그에 합당하게
시련을 주는가? 봅니다.
마음이 잘 추슬러지지 않으면 영화 벤허를 자주 보세요,
꼭 권합니다.
닥아 오는 새해에는 근심이 잘려 나가고 윤택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축수하나이다. 암요---
@거서리 교주님 ~~
그 어려운 영어 , 러시아어는 잘 하시면서.....
닥아 오는 -> 다가오는
아무리 사이비라도 교주신데.........체통을 지키시려면......ㅎㅎ
@신순정 님 이몸 알기로 옛날에는 닥아 이고 이제는 소리나는대로
다가오는 해야 한다고 우리 촌 동네 후배(시인)한테 익히
들었는데, 어째 그게 잘 안됩니다요,
ㅎㅎㅎ
잡학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철학의 종점에서 이 글을 만나는 기분입니다...
쾌청한 오늘..모쪼록 즐거운 하루되시길~~!!
아이고, 과찬입니다. 철학의 종점에 가면( 우리 동네 버스 종점)에 가면 고물상이 있습니다. 흐흐흐
서울은 찬 편입니다. 건강 주의 하시고요---
허먼멘빌의 백경...
세상에 치명적 상처을 줄 무리들과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는 삶을 희망 하면서...
스파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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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그질라?
<허맨 맬빌> <DH 로렌스> <도스따 예브스키>
이런 탁월한 문인들이 생전에 가난에 찌들어 살았지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 침울한 생활의 그림자가 결국 후세 사람들에게 위안 교훈 그리고 철학적 메시지 등을 주었지요,
이 추운 날에는 시베리아 벌판에 버려진 캬츄샤를 그려 보는 것도 지적 수준이나 문학적 감성 업데이트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뻬치카가 있는 그 어느 산장에서 커피나 마시며 즐거운 시간 되이소!
카튜샤 하면 저 KATUSA 생각하는 코드 안맞는 사람 말고요---
@거서리 님
카튜샤하면 KATUSA 생각하는 뇨자ㅡ쫑아입니다 ㅠㅠ
푼수보따리뿐인 저는 넘 많이아는 남자는 부담시러바서 코드 안맞아유
슬프지만 쩝
저랑 코드맞는 남자 어디 없을까유?
ㅠㅠ
맞은넘은 발 뻗고 자도
때린넘은 발 뻗고 못잔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맞은넘은 발 뻗고 못자도
때린넘은 자기가 때린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일 또 때리고 발 쭉 뻗고 잘 잡니다.
우리 모두 이제 그만 맞고
때리고 삽시다. ㅎㅎㅎ
푸하하하 세상에 이런 마이동풍 시원한 코멘트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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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부러 얻어 맞으러 아랫 동네로 가려고, 차표 끊고 싶어 집니다요,
와~~너무 공감가기에
저절로 그냥 지나가지 못하게 하네요
예전 옳다고 생각한거
지금에선 틀린거도 참 많쥬?
저도 때리고 살고시퍼라입니다
때리고 쥐어박고 싶은 사람있거든요
맞아서 발 못뻗고 속끓이고 살거든요 ㅎ
@정 아 지도 그래요
우리연맹 맺어 때리로 가볼까요?
제리님 말에 급공감
@은보라 뭉치면 산다 했으니
우리 떼로 쥬 패고 도망을요? ㅎㅎ
권투 글러브 찾아 볼까요?
으 ~ 아 !!
오늘은 증말
때리고 싶다아 ~
@솔숲 님
저도 눈에 가시같아
확 그냥 훅 넣고싶은데 꾹~~~
오늘 잠 오려나요
@정 아 정아님 ~ 저도 말필요없고
그냥 몇대 패버렸음 하는거
있었는디요 연맹으로 떼로
쥬패면 승산 백퍼예감입니다 ㅎ
에너지를 어디에 쏟으셨길래
공염불 되셨는지요?.......ㅎ
문학 , 인문학,
페이소스 없이 그 무엇을 이루겠습니까
연휴에 본 영화 '스타워즈' '히말라야' '대호'
모두 결론은 인간애 ..휴머니즘 없인 멸망으로 끝남을 보여주더군요
잡학 - 계속 우려 내야죠 인류의 종말과 지구의 사멸시 까지 ......
건강한 나날 되시길요....^^
카츄샤! 에까제리나 여제의 애칭이며
톨스토이의 부활 여주인공으로 알면
합격 이옵니까?
연휴에 몇편이나 접수한겨?
누구랑요?ㅡ실은 이것이 궁금하다ㅎ
@은보라 러시아 기행 많이 하셨죠?
듣고 싶어요~~~~~^^
근데 번지수 잘못 배달 된것같아요.......ㅎㅎ
@정 아 절대 말못해요~~~~ㅎㅎ
@신순정 오마나 우찌 이집으로...
순정님이 궁금했나 보옵니다
주었다 도로 가져 갈수도 없고...
도합 3개월쯤 체류한것 같습니다
내년쯤 한편씩 올려볼게요.
@은보라 이런 추울 때 올려야 적격 입니다.
러시아 문학 --
보드카, 뻬치카 트로이카 드블런카 꾸드까 , 루바시까
그리고 빠일또 등등
뜨거운 소재 *꺼리 많은 것 좋습니다.
이런 잡다란 게 겨울철에 적격입니다.
저의 집에는 알록달록한 러시아 포트가 여러개 있습니다.
거의 장식용입니다.
이런 겨울이면 러시아 여인 캬츄샤, 마리나, 갈리나.
쟌나, 율랴도 그려 봅니다. 한결 같이 코가 삐쭉한 미인인데,
닥터 지바고 주제가 같은 "Somewhere my love" 불러 봅니다.
우리 모두가 욕망의 에이하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잡학이라고 스스로의 이야기나 글을 비하 하지는 마세요.
어렵거나 복잡한 말이나 글은 대부분 수사에 불과한 것이지요.
진리는 단순 명료하니까요.
님의 후속 잡학을 기대합니다.재미있게 읽고 갑니다.감사.
님요! 제가 생각해도 저의 진정한 깊이 보다
과장하여 잘 난체 하는것 같아, 늘 부끄러워 집니다.
고맙습니다.
의미심장한 글이네요.
굳이 백경을 내세우지 않아도,
삶의 주변에는 intelligentsia Moby Dick 은 더러 있기도 하지요.
잡학을 즐기는 거서리님의 글이
오늘따라 매우 콕 찌르는 느낌 말예요.
그냥 하던대로 하심이...
잡학 즐기시는 분 많잖아요~
역지사지가 될지도 몰라서...
intelligentsia 인척 하는 것도
그것을 뒷담하는 것도
그것이 그것입니다.
이 글 맨 위 고기사진이,
이 글을 다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날이 좀 찹니다.
의미심장한 코멘트 굳입니다.
고맙습니다.
교주님 ..
좀 쉽게 갑시다.
글 뒤에 주제를 가리워 놓시고
독자에게 맡기시면
저 같은 무지랭이는 찾기가 힘들어요.
교주님이시니
이 신도 .. 아리송 해도
무조건 머리위로 손 올리고 박수쳐도 되지요?
놀랄루야 .. ~~~
솔숲님이 안 보이셔서 ---
이제서야 안심이 됩니다.
책을 읽을 땐 별로였지만
영화로 볼 때는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유버셜에서 보고 또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ㅎㅎ
그러나 명작을 풀어내시는 교주님의 솜씨가
다시 재미를 주었습니다^^
저는 이걸 이곳 군 부대에서 사서 10번 정도 보았습니다.
비디오 테이프인데요, 그리고 할리우드 가서 모비딕
활영한 모형 보고 영화속 모비딕도 졸렬하게 보였다
인정이 되었습니다.
다만 그레고리펙의 에이하브 역활이 돋나 보였지만,
요즘 한국 영화 수준에 비하면 참으로 수준이 떨어졌습니다.
허나
원작 소설은 개성적이지요, 사실적 묘사로 긴박감이 있는 편입니다.
원제는 두꺼운 3권이라 하는데, 해석이 난해하여 거의 몇년전 완역본이
나 왔다는군요,
낭만주의가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꽃을 피웠지만, 그건 인간의 원초적 추구 같은 것이라--
가끔은 경외롭기도 합니다만---
저도 솔숲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종씨 어제 반가워서 정말 좋았는데..
산행 끝나고 안 보여서 집에 갔나 하고 기다리니..늦게 오데..ㅎㅎ
오리고기 맛있지 않았나요? 별로 안 좋아하는 오리인데 친구들과 먹으니
먹을만 하더만...새해에도 건강하고 잡학이든 무엇이든 글 많이 쓰셔서
즐거움 많이 주시와요..음악 좋구..감사합니다..^^
종씨 자주 만나요, 우리가 남이가---
내일도 종친회 가려는 신자네 옵빠야--
저는 거서리님을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원수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