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8 일요일 선상 도다리 낚시를 예약하고 처음으로 도전하기에
장,채비 준비하느라 바빳습니다.
2000년인가?
루어낚시 시작하면서 신덕 해수욕장에서 2인치 삘간 글럽웜으로 캐스팅하여
봄 산란으로 알이 찬 도다리 세마리 잡은 거가 전부이며 선상 도다리낚시는 처음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이모냥입니다.
비는 그치지만 바람이 솔찬하네요.
갑오 로드를 골라 세팅하여 놓았는데 너튜브를 보니 무거운 봉돌로 탕탕 두드려 진동을 느끼게 하고
꾸정물을 일으켜 호기심 많은 도다리 반응을 보이라고 하여
갑오장비를 거두고..
봉돌부하 더 높일 수 있는 쭈꾸미로드로 교체하였습니다.
바닥 탕탕 두드리려면 연질의 초리보다 패스트한 초리가 나을 것 같은 판단이었습니다.
릴은 1호줄이 감긴 타이라바 염월리미티드151PG이고
서브장비의 릴은 갈치지깅에 쓰이는 그라플러 리미티드151XG에 감긴 0.8호입니다.
5시에 기상하여 간단한 식사하고 지롱이 두각 구입하여 국동항으로 갔는데
6시 집결이고 6시반 출항이라고 하듬마는 선장이 6시반에서야 나타납니다.
배에 올랐는데도 출항은 하지 않고 도다리 낚시에 대해 강의를 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강풍주의보가 7시에 해금이 된다는 거를...
7시가 되니 수많은 도다리 배들이 우르르~ 달려갑니다.
강풍특보로 먼바다 가까운바다 타이라바 피싱 취소하고 거즘 시내권 도다리로 변경하여
다른 주말보다 더 많은 배가 도다리 피싱가는가 봅니다.
주력장비입니다.
타이라바 염월151PG에 NS 퓨리어스RS 쭈깅 B-152인데 마당에서 테스트해보니
이거가 도다리 두드리는데 제일 낫지 싶데요.
담에 백조기 피싱에도 사용하려고 합니다.
봉돌부하 50호까지도 버티는 로드이며 조금 뻣뻣하여 뒤로 밀쳐 두었던건데
이럴 때 쓸만한 로드이네요.
출항하여 5분 거리에 닻을 내리는데 국동항 바로 앞입니다.
간밤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예상했던대로 물색이 변물이네요.
더구나 사리물때로 물빨이 솔찬합니다.
사진박기 어중간한 도다리만 나옵니다.
9시쯤.. 배가 출출하여 컵라면 하나 잡수실까? 했는데..
앗싸~!! 어묵탕을 주네요.
이동한 곳도 경도 해상펜션 주변...
해상펜션에 자리하면 도다리와 쭈꾸미 그리고 운이 좋으면 봄갑오 잡겠어요.
이동한 곳도 돌산 대교 주변...
대경도, 소경도 주변을 벗어나지 않아요.
그리고 배를 흘리면서 넓은 장소를 흝고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닻을 내리고 정박낚시를 하네요.
딱 좋아요~~
다른 배들은 거즘 로드 한대로 임하는데 이 배의 선장님이 자꾸만 두대를 사용하라고 권장합니다.
한대는 거치하고 한대는 탕탕 두드리라고..
안쓰면 쫒아와서 두대 쓰라고 해요.
그래서 서브대인 이이다코R 155도 펼쳤습니다.
수심계는 처음만 몇m권인지만 체크하고 꺼 버렸습니다.
바닥 두드리는 낚시라서 수심계 릴은 의미가 없어요.
대부분 15~20m권입니다.
가끔 아나고도 나옵니다.
가끔 쌍거리도 나옵니다.
이때만 해도 여수어부가 최고기록을 올려 선장님이 줄자를 가져 와 사진 박아갔는데
오후들어 사무장에게 31센티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깻잎들이 더 많이 나옵니다.
도다리 낚시배들...
한배에 이백마리이면 하루에 죽어가는 도다리는 몇마리?
날마다 몇마리가 죽어나가는지...
먹성 좋은 도다리라서 곧 고갈되것쓰요.
올해 도다리가 많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예년에도 그러하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
암튼 바닥에 도다리가 쫘악~ 깔린거 같아요.
런치타임.
이번에는 반찬이 좋네요.
사무장님이 식사 준비를 하고 있기에 미리 컵라면 숙성시켰는데
짜디짜고 식은 국보다 훨~ 낫습니다.
라면에 밥 말아 맛나게 먹었네요.
도다리해전.
여수어부는 자리뽑기를 선미를 잡아서 아조 좋아라했는데 낚시하다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닻을 내리고 낚시하면서 가끔 밧줄 풀어 조금씩 전진하는데
배 길이 만큼 더 멀리 전진하여야 하는데 선수에서 흝어버린 자리가 되네요..ㅜㅜ
조과도 항상 쌩자리가 되는 선수쪽이 훨 좋았습니다.
선미에서 스트레스 조금 받았네요.
31센티까지 나오자 이제 그보다 더 큰거 나오지 않으면 쫒아오지 않아요.
이것도 솔찬히 큰디...
여수어부님이십니다,
도다리로 외도를 하시네요...ㅎㅎ
도다리 생명이 길어서 훅을 나무젖가락으로 후벼 빼는데도 잘 살아 있어요.
이렇게 살려서 철수할 때 아이스팩 들어있는 쿨러에 바닷물 부워 가져오면 집에서도 퍼득이고 난리가 아닙니다.
제일 작은 도다리..
깻잎보다 작은거가 꾀나 나옵니다.
몇마리 살려주었는지 몰라요.
훅 깊숙히 삼킨거는 잘 살지 몰것어요.
여수어부님 조황입니다.
아나고 네마리 담았는데 물통에서 탈출하여 한마리 뿐입니다.
도다리는 15마리 정도..
배에서 30마리까지 잡은 도신이 두명..
거즘 20여마리 잡고 몇사람은 저의 정도라서 조과가 형편없는 조행이었습니다.
자세로 손낚시하신 분이 30마리 잡았는데 선장님왈,
로드 한대는 거치하고 자세로 손낚시하는 것이 훨~ 민감하게 잡을 수 있다고 하데요.
아~ 제일 좋아라하는 도다리회.
사모님이 너튜브를 보고 껍딱 벗기는 거 마스터하더니 젖가락을 이용하여 양쪽 등,배 껍딱을 쉽게 벗기네요.
완죤 선수네요.
도다리회는 된장밥에 먹어야 맛나요.
이거 횟집에서 먹었으면 몇십만할 량입니다.
도다리도 양식할거라서 직접 잡은 자연산으로다가...
막걸리 솔찬히 흡입했습니다.
히칸 속살의 도다리회.
낚시는 별로 재미없지만 이런 입맛 때문에 또 땡기고 싶어요.
남은 거는 포떠서 냉동실로...
여수어부님 퇴근하면 막걸리 안주가 됩니다.
도다리초밥입니다.
도다리초밥 드셔 보셨나요?
도다리 육질이 좋아서 식감이 완죤 좋습니다.
선사에서 제공한 편대입니다.
훅과 편대는 무상,무한 제공입니다.
철수할 때는 다음 출조꾼들 쓰시라고 놓고 가시라고 하는데 사무장에게 야그하여
구입하려고 이거 하나 가져왔습니다.
편대채비 여러가지 구입했지만 이거가 젤 나은 거 같아서...
간결하면서도 기럭지 적당하고 튼튼한 편대입니다.
쇼핑몰 검색하니 한채비에 760원하기에 왕창 주문 넣었습니다.
담에 백조기 낚시도 이 편대를 써보까..하고.
참고로 이 채비에 묶어진 바늘은 세이코 훅으로 도다리에는 큰 사이즈이라서 맞지 않은 훅이므로
도다리 전용훅으로 교체하여야 합니다.
저녁에는 도다리쑥국을..
바지락쑥국보다 더 션한 맛입니다.
도다리쑥국을 먹으면서 두릅에 초장찍어 먹으면 뒷맛의 봄 향이 앗싸하면서 깔끔해요.
봄 도다리에다가 봄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