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17일(음력8월15일)
전래 동요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은도끼로 찍어내어 금도끼로 다듬어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 지고 천년만년 살고 지고
어제 밤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밝은 보름달이 얼마나 반가운지,,,옛날엔
황금 들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조상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차례도 지내고,
이웃과 음식도 나누는 아름다운 풍속은 슬그머니 살아졌습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습니다. 모두 어디로인가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이미, 박목월 선생님께서
달과 구름과 나그네를 담아
한 구절 읊어 놓으신 이후,
뎅그러니 큰 달만 있는 하늘은
그리다 만 그림 같기도 하고
抒情이 아쉬운데
구름에 달 가듯이
달빛에 구름 젖은 모습은
충분히 낭만이라 해도 넘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머니 품안처럼 푸근한 그 빛으로
밤길에 바쁜 나그네도 마냥 편하기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