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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에 비하면 일본의 장래는 밝다…에민 율마즈씨가 '일본의 저출산·고령화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단언하는 이유 / 9/20(금) / 현대 비즈니스
엔저·고물가가 직격탄을 날리는 가운데 닛케이 평균이 대폭락을 기록하는 등 경제의 앞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저출산 고령화를 비관하는 목소리도 많은데 일본 경제는 과연 괜찮은 것일까.
제일 생명 경제 연구소의 나가하마 토시히로 씨와의 공저 「 「에브리싱·버블」리스크의 심층 일본 경제 부활의 시나리오」(고단샤+신서)를 간행한 이코노미스트의 에민·율마즈 씨가, 일본 경제의 전망을 해설한다.
◇ '닛케이 평균 대폭락' 신경쓸 필요 없어
8월 5일 닛케이 평균이 한때 4400엔이나 대폭락했습니다. 결코 일본 경제의 장래가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눈앞의 주가는 오르거나 내리거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주의 특징으로는 미국 주식, 특히 나스닥 지수와 상관성이 높다는 점이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하이테크 종목이 많고, 일본주도 반도체 산업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연동하여 움직이기 쉽습니다.
현재 미국의 경기 후퇴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미국 주식은 크게 조정하기 때문에, 일본 주식도 그 영향으로 '동반가'가 될 것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 주식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 대상입니다. 닛케이 평균은 조만간 5만엔대에 올릴 것이고, 인플레이션도 고려하면 언젠가 닛케이 평균이 30만엔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 엔저는 일본경제에 플러스가 정말인가
저는 일본 주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지만, 일본 경제에 전혀 과제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이 안고 있는 과제 중 하나는 '엔저'일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때 1달러=161엔이라는 극단적인 엔화 약세를 보여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엔저는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수출이나 일본에 대한 직접 투자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인바운드 관광객의 대폭적인 증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바운드 시장 규모는 약 7조엔이라고도 해 자동차 산업에 이은 「제2의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 대한 직접 투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오라클이라고 하는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은 모두 일본 국내에 데이터 센터를 신설하는 것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니덱 등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의 주가와 소비전력 증가를 전망하며 전력회사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 정부·일본은행이 엔저를 원했다
다만 올해 엔화 약세는 너무 급격하고 큰 폭이었기 때문에 단점이 장점을 웃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기업은 별로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올라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화 약세가 물밑에서 기업의 실적을 끌어내리고 일본 경제의 체력을 빼앗고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 엔화가 약세를 보였을까. 쉽게 말하면 '정부·일본은행이 엔화 약세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2013년 이후, 「이차원 금융 완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시는 큰 폭의 엔화 강세였지만, 이로 인해 달러 엔 환율을 엔화 약세로 가져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 엔저 인플레로 채무 압축 노리는 재무성
다만 2022년에 미국 FRB가 금리 인상을 개시하자, 일미 금리차가 확대되어 엔화 약세가 너무 진행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일본은행(日銀)은 7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원래는 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입장에서 엔화 약세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것은 '원하는 바'입니다.
일본은행은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지상 명제입니다. 한편, 정부, 특히 재무부에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정부의 채무 잔고가 줄어들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금리를 인상하면 정부의 국채 이자 지불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재정 운영이 어려워져 버립니다.
요컨대 정부는 엔화 약세로도 곤란할 것이 없습니다. 곤란한 것은 물가 상승이 직격하는 '국민'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정치인들은 국민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들이 정부·일본은행에 압력을 가해, 그 의향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결과,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 아닐까요.
◇ 일본 합계출산율 사상 최저 1.2명
일본 경제의 구조 문제로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저출산 고령화'입니다.
6월에 발표된 일본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1.2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도쿄(東京)의 출산율은 0.99로 1을 밑돌고 있습니다.
오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일본의 인구는 감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가 급감하고 일본 내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생산능력의 삭감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에 활로를 찾으려는 기업도 많습니다.
특히 눈앞의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 「일손 부족」입니다. 일본 상공회의소의 2023년 조사에서는 약 70%의 중소기업이 인력 부족으로, 약 60%는 사업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고 응답했습니다.
◇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시대가 온다
다만 '저출산 고령화'는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일본에 있어서는 오히려 어드밴티지가 되는 면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에는 '자동화'의 거대한 흐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로봇 기술의 진보로 인간의 일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AI의 진보가 더해지면서 머지않아 인간의 일자리가 빼앗길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기사에서 'AI 버블'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의 '생성 AI'에 대한 평가는 버블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AI 관련 기술이 지금보다 발전할 것은 거의 틀림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자본주의에는 노동집약적인 면이 있었기 때문에 '저렴한 노동력을 대량 투입'하는 것이 유리했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많은 나라일수록 경제 발전이 쉬웠던 것입니다.
다만 이제는 '자동화' 시대입니다. 로봇이나 AI가 일해주기 때문에 일손이 적더라도 경제 발전은 가능합니다.
일본은 인력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이나 AI 도입에 이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단숨에 보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슈퍼 등에서는 셀프 계산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에 있어서는 급성장의 기회입니다.
오히려 예를 들어 중국처럼 인구가 너무 많은 나라에는 위험이 있습니다.
로봇이나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기 때문에 전 국민에게 일자리를 배정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실업급여와 생활보호, 기본소득 등 사회보장 지출이 늘어나 그 나라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 오히려 중국·한국이 저출산이 심하다
두 번째 이유는 이제 전 세계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인구 보너스'로 크게 경제 발전한 중국과 한국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나라입니다.
한국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로 일본의 1.20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서울에 한해서는 0.55명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한국의 출산율은 전년도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되어 2024년 연중 출산율은 0.6대로 사상 최저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구미 선진국도 많거나 적거나 같은 경향이 있는 것 외에 신흥국에서도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 출신국 터키도 최근 출산율 저하가 계속되고 있어 2022년 출산율은 약 1.9로 2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출산 고령화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일본만 안고 있는 핸디캡이 아닙니다.
후편 기사 「일본은 섬나라니까…」에민·율마즈씨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안정감이 두드러진다」 「저출산·고령화도 강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로 이어진다.
에민 율마즈
https://news.yahoo.co.jp/articles/877d722765cbf6a6bf8a4b556fbbe4b011843d3a?page=1
中国や韓国に比べると日本の将来は明るい…エミン・ユルマズ氏が「日本の少子高齢化は気にしなくていい」と断言する理由
9/20(金) 7:0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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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エミン・ユルマズ氏
円安・物価高が直撃する中、日経平均が大暴落を記録するなど、経済の先行きに不安が高まっている。国内の少子高齢化を悲観する声も多いが、日本経済は果たして大丈夫なのだろうか。
【画像】死刑囚が「アイマスク」をするヤバすぎる理由
第一生命経済研究所の永濱利廣氏との共著『「エブリシング・バブル」リスクの深層 日本経済復活のシナリオ』(講談社+新書)を刊行したエコノミストのエミン・ユルマズ氏が、日本経済の見通しを解説する。
「日経平均大暴落」を気にする必要は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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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月5日、日経平均が一時4400円も大暴落しました。決して日本経済の先行きが危ないとい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が、目先の株価は上げたり下げたりを繰り返す可能性が高くなっています。
日本株の特徴として、アメリカ株、特にナスダック指数と相関性が高いという点があります。ナスダック指数はハイテク銘柄が多く、日本株も半導体産業が株価を押し上げているため、連動して動きやすいのです。
目下、アメリカの景気後退リスクが高まっています。もしそうなればアメリカ株は大きく調整しますので、日本株もその影響で「連れ安」となるでしょう。
ただ、長期的に見れば、日本株は相変わらず有望な投資対象です。日経平均は近いうちに5万円台に乗せるでしょうし、インフレも考慮すればいずれ日経平均が30万円になってもおかしくありません。
「円安は日本経済にプラス」は本当か
私は日本株について極めて楽観的ですが、日本経済にまったく課題がないとい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
日本が抱える課題の一つは「円安」でしょう。特に今年は一時1ドル=161円という極端な円安となり、エネルギーをはじめさまざまな物価を押し上げています。
「円安は日本経済にとってプラス」という意見もあります。輸出や日本への直接投資が増加するからです。
実際、今年に入りインバウンド観光客の大幅な増加が注目されています。インバウンドの市場規模は約7兆円とも言われ、自動車産業に次ぐ「第二の産業」となっています。
また、日本への直接投資も増えています。グーグルやオラクルといったアメリカのハイテク企業はこぞって日本国内にデータセンターを新設することを発表しています。その結果、ニデックなどデータセンターの冷却システムを提供する企業の株価や、消費電力の増加を見込んで電力会社などの株価が上昇しています。
政府・日銀が円安を望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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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だ、今年の円安はあまりにも急激・大幅だったので、デメリットがメリットを上回っていると思います。
日本企業はあまり値上げしないことで有名です。そのため、円安によって輸入物価が上がっても、値上げをせず耐えている場合が多いのです。円安が水面下で企業の業績を押し下げ、日本経済の体力を奪っている可能性は高いと思います。
なぜ円安が進んだのか。簡単に言えば「政府・日銀が円安を望んだ」からだと思います。
日本では2013年以降、「異次元金融緩和」を実施しています。当時は大幅な円高でしたが、これによってドル円相場を円安に持っていくことに成功しました。
円安インフレで債務圧縮を狙う財務省
ただ2022年にアメリカFRBが利上げを開始すると、日米金利差が拡大し円安が進みすぎてしまいました。
結局、日銀は7月に利上げに踏み切りましたが、本来はもっと早くに動くべきだったと思います。
政府にとって、円安でインフレが進むのは「望むところ」です。
日銀は2%の物価目標達成が至上命題です。一方、政府、特に財務省にとって、インフレが進むと政府の債務残高が減るため、大助かりです。
逆に利上げすると政府の国債利払い費が増えるため、財政運営がやりにくくなってしまいます。
要するに、政府は円安でも困ることはありません。困るのは物価上昇が直撃する「国民」だということです。
ただ、政治家は国民の声に敏感に反応します。彼らが政府・日銀に圧力をかけ、その意向が無視できなくなった結果、日銀は利上げに踏み切っ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日本の合計特殊出生率は過去最低の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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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経済の構造問題として、もう一つ重要なのが「少子高齢化」です。
6月に発表された日本の2023年の合計特殊出生率は1.2と過去最低を記録しました。特に東京の出生率は0.99と、1を下回っています。
長年の少子高齢化によって日本の人口は減少局面に入っています。特に生産年齢人口が急減し、日本国内の市場が縮小したことで、日本企業は生産能力の削減を迫られています。海外進出に活路を見出そうとする企業も多いです。
特に目先の課題となっているのが「人手不足」です。日本商工会議所の2023年の調査では、約70%の中小企業が人手不足で、約60%は事業に影響する状況と回答しています。
「AIが仕事を奪う時代」がやってくる
ただ、「少子高齢化」は悪いことばかりではありません。特に日本にとっては、むしろアドバンテージになる面も大きいと予想しています。
今、世界には「自動化」の巨大な流れが起きています。
ロボット技術の進歩によって、人間の仕事をロボットが代替できるようになっています。それにAIの進歩が加わり、いずれ人間の仕事が奪われる懸念さえ高まっています。
前回の記事で「AIバブル」について触れましたが、現状の「生成AI」への評価はバブルだと思いますが、長期的に見て、AI関連技術が今よりも発展するのはほぼ間違いないでしょう。
これまでの資本主義には労働集約的な面があったので、「安い労働力を大量投入」するほうが有利でした。そのため、「人口の多い国」ほど経済発展しやすかったのです。
ただ、これからは「自動化」の時代です。ロボットやAIが働いてくれるので、人手が少なくても経済発展は可能です。
日本は人手不足に悩んでいるので、ロボットやAIの導入にメリットがあるため、今後一気に普及する可能性があります。実際、スーパーなどではセルフレジが急速に増えています。関連産業にとっては急成長のチャンスです。
むしろ、例えば中国のように人口が多すぎる国にはリスクがあります。
ロボットやAIに仕事を奪われるので、全国民に仕事をあてがうことが難しくなります。失業手当や生活保護、ベーシックインカムなど、社会保障の支出が増え、その国の経済成長の足を引っ張るでしょう。
むしろ中国・韓国のほうが少子化がひど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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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つ目の理由は、いまや世界中が少子高齢化に直面しているという点です。
かつて「人口ボーナス」で大きく経済発展した中国や韓国は、いまや世界で最も少子高齢化が深刻な国です。
韓国の2023年の合計特殊出生率は0.72と、日本の1.20を大きく下回っています。ソウルに限ると0.55人と、かなり厳しい状況にあります。
今年に入っても韓国の出生率は前年を下回る状況が続き、2024年通年の出生率は0.6台と、過去最低を更新する見込みとなっています。
欧米先進国も多かれ少なかれ同様の傾向があるほか、新興国でも少子高齢化が進んでいます。私の出身国トルコも近年出生率の低下が続いており、2022年の出生率は約1.9と、2を割っています。
このように、少子高齢化は世界的な流れであり、日本だけ抱えているハンディキャップではないのです。
後編記事『「日本は島国だから…」エミン・ユルマズ氏が国際社会で「日本の安定感が際立っている」「少子高齢化も強み」と主張するワケ』へ続く。
エミン・ユルマ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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