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은 하늘 반역과 닿아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귀한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위치와 더 많은 영향력을 원했다. 그들에게는 맡은 바 임무와 일보다는 자리가 더 중요해 보였다. 이런 모든 일련의 도전들은 하늘에서 반역을 일으킨 루시퍼의 정신에서 출발했다.
루시퍼는 하늘에서 가장 존중받는 피조물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서 그분을 수행하는 그룹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직분에 만족하지 않았고 더 높아지려고 했다.
(사 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사 14: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사 14: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고라도 자신이 레위 지파였고 모세와 아론의 사촌이었으므로 아론처럼 하나님께 분향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만이 총회 위에 군림하는 것은 과도한 권력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고라의 반역에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동조했고 이런 그들의 반역은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되었다.
(민 16: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민 16: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사람의 욕망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면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니, 형님이 아니면 누가 우리 중에 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선생님께서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정말 부당합니다.” 이런 말을 몇 번 들려주면 사람들은 금방 우쭐해져서 죽는 자리인 줄도 모르고 목숨을 건다.
다단과 아비람과 온은 르우벤 지파로 이스라엘의 장자 지파이므로 늘 자신들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라의 반역에 이름을 올리고 의기투합하고 말았다. 어찌 아니 그러겠는가? 하늘 반역에 천사들까지도 루시퍼의 거짓에 넘어가 동조했는데 타락한 인간들이야 이러한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겠는가? 사탄은 이것이 마치 정의처럼 보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한 권리행사처럼 느껴지도록 미혹한다.
(계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여기 사자들은 천사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 수가 무려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지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고했다. 반역의 결과는 참혹했다. 저들의 반역에 동참했던 250인의 족장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조직적으로 반역에 가담했던 수많은 무리가 죽임을 당했다. 혹은 땅이 갈라져 덮쳤고 혹은 불에 태워 죽었다. 그리고 백성들은 전염병에 침을 받았다.
(민 16:49)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
세상 어느 곳에나 반역의 정신이 도사리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만족히 여기고 작은 일에도 충성된 자들이 결국 더 큰 일을 맡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충성되고 성실한 일꾼이 되게 해 주십시오. 지위보다는 일을 대가 보다는 사랑을 선택하게 하소서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시고 스스로를 절제해서 우쭐함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이 홀로 영광 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