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은 낡고, 병들고, 부패한 정치권을 질타하는 정치 신인의 출사표(出師表)와 다름이 없었다. 비상한 시국에는 비상한 수단으로 난국을 타개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윤석열 정부의 현직 장관에서 물러난 지, 불과 며칠 만에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한 한동훈의 사례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대 정치적 사건이 분명하다. 특히 공자(孔子)가 50세에 이르러 천명을 알게 되었다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등장한 한동훈은 현재와 과거의 구도에서, 현재와 미래의 구도로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상황 타개의 명제까지 안고 있어 참신한 한동훈에 대한 기대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동훈의 출사표에는 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70여 명에 달하는 운동권 출신들에게 뼈 때리는 내용이 들어 있다. ”당 대표가 일주일에 3~4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민주당’을 초현실적 정당으로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두고 보는 것은 미래와 국민들에 대한 책임감을 저버리는 일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할 명분“이라고 주장한 발언은 그야말로 이재명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 발언이었고, ”민주당에는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발언은 그야말로 운동권 정치의 폐습에 뼈를 때리는 발언이었다.
이처럼 한동훈 위원장이 강력하게 주장한 발언들은 평생을 거악 척결에 전념해온 검사 경력의 입장에서 여러 범죄 혐의에 연루된 이재명의 정체를 분명히 각인시킴과 동시에 30대부터 정치권에 기생하며 독점적 권력을 세습해 온 운동권 정치인의 기득권 척결을 분명하게 나타낸 발언으로써 ”앙시엥 레짐(Ancien Regime)“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어필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동훈의 발언이 있자 민주당 운동권 출신들은 집단 히스테리에 걸린 듯 온갖 험담을 퍼부으며 궁색하게 반격하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은 한동훈의 발언에 환호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중이다. 왜 그럴까, 그동안 민주당 주사파 운동권 출신들이 보여준 막장 4류 정치에 환멸을 느낀 국민들의 열망이 한꺼번에 분출했기 때문이다.
한동훈에 대한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수직 상승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대폭 상승하는 결과를 도출해냈고,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차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보도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후원금이 평소보다 5배 이상 폭증한 것은 한동훈에 대한 기대가 세력의 결집으로 나타나는 상징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예컨대. 민주당은 한동훈의 등장에 맞춰 검사가 다 해 먹는 검찰 독재의 완성이라고 비판한다. 그러자 한동훈은 그렇다면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한 사람이 절대 존엄의 지위를 누리는 민주당은 무엇이냐고 반박하여 민주당의 공세를 한방에 눌러 버린다. 국민의힘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이러한 통쾌한 장면이 바로 한동훈 신드롬을 불러오는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그러면서 한동훈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통해 자신의 출사표 내용에 사심이 없음을 증명했다. 한동훈의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에게 개혁의 칼이 자신의 양손에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한동훈의 불출마 선언은 당내에 있어선 대폭적인 인적교체를 시사하는 선언이며, 민주당에 있어선 범죄집단에 버금가는 운동권 세습 정당의 적폐 청산 시그널로 해석해도 손색없는 선언이다, 이로써 개혁의 화두는 한동훈이 선점한 모양새가 되었다. 한동훈은 불체포 특권 포기 외에도 어쩌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국회의원 정원감축, 세비 축소, 등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정치 개혁 방안을 꺼내 들지도 모른다.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며 정부 여당의 정책은 실천이지만 민주당의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이라는 한동훈의 어록이 국민의 가슴을 울렁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
첫댓글 종북좌파를 제외한 모든 국민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큰데 비데위원들과 혼여ㅛㄴ일체가 되어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개합니다. 현명한 국민이 항 우ㅏ원장의 진심을 알아 주리라 믿습니다.
민주당이 한동훈의 전면 등장에 "한나땡"이라고 뻥을 치는 건 겁 많은 개가 마구 짖는 꼴이며 민주당으로선 흥 잡을 데가 없다보니 그만큼 한동훈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겠지요. 특히 한동훈이 일일 일건으로 이재명과 운동권의 악점을 공격하면 무슨 말로 방어할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