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입사연기라는게 있나요? 가능하다면 혹시 불이익은 없을까요?

[2034]

사실 저는 고시공부를 오래해 학사졸업임에도 나이가 30대에 결혼도 준비해야 하고 경제적인 부분에도 한계가 있어서 고민끝에 09년 2월에 대학을 졸업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운이 좋았는지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나이를 먹은탓에 친한 친구들이 삼성전자, SDS, SK텔레콤, LG전자, LG화학 등 여러 회사에 다니거나 다녔었습니다. 지금 현재 삼성에 다니는 사람중에 가벼운 지인은 좀 있지만 친한 친구는 없는데 다녔던 녀석들이 당시에 삼성에 대해 사람을 너무 부려먹는다는 식으로 안좋게 얘기하며 타사로 이직을 했었더랬죠. 그랬던 녀석들이 제가 정작 취직에 대해 자문을 구하니깐 삼성전자를 추천하더군요 ;; 너는 인생을 빡세게 사는 넘이라 잘 적응할꺼래나 머래나 ㅋ

아무튼 제가 나이는 좀 먹었지만 태어나서 잠깐잠깐 연애나 교회, 운동 등에 신경은 많이 썼어도 주업은 공부였고 시간적으로 다른 데 눈을 거의 돌릴 틈이 없었답니다. 해외여행도 잠깐 잠깐 갔다 온 것밖에 없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지금 아니면 앞으로 장기간 여행을 갔다올 시간이 없다고 이번 기회에 꼭 다녀오라고 얘기하네요

그리고 제가 고시가 여름에 있는데 연수랑 겹치게 될 것같아 그 부분이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런데 친구가 이전에 삼성전자에 다녀서 얘기를 하다보니 입사연기라는게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7,8월 정도에 연수받고 휴가 지나고 쭈욱 근무하게 될텐데 그전에 가능했던거 같다고는 하는데 확실치 않으니깐 정확히 알아보라구 하는데, 이 부분에 귀가 솔깃해 지네요.

잘 알고 계신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여담으로 제 합격 스펙은 그렇게 좋지않으니깐 많은분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학사졸업에 학벌은 괜찮은 편이지만 학점은 지원자격을 간신히 넘은 수준입니다. 사실 공대 학점으로는 나쁘다고 생각안했는데 취업준비하면서 보니 요즘 너무들 학점들이 좋더군요.

고등학교 이후로 전공서적 보는거 말고는 영어공부는 거의 안했고 해외에도 여행말고는 간적이 없는터라 토익도 7백후반, 스피킹도 딴에는 이번에 삼성지원때문에 급하게 준비해서 보긴했지만 겨우 4급에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하나 있어요.

유일한 장점으로 병역특례 경험이 있지만 이 또한 고시 공부 기간에 의해서 상쇄되지 않을까 싶구요. 실제로 인성면접 때 대부분의 질문이 공백기에 대한 질문이였고 저는 그냥 제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다 얘기했고 면접도 문 똑똑 소리 나기도 전에 금방 끝나서 면접관들이 더 볼것도 없이 불합격인건가 생각했었죠

SSAT는 풀면서 좀 쉽게 느껴서 잘본거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번 시험은 다들 잘봤다고 하고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이것 역시 어떻게 영향을 줬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구요, 불합격하신 분들도 희망잃지마시고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keyk]

삼성전자 입사연기 없습니다.

[뽀찌좀줘]

마치 제가 쓴 글 같군요.. 저도 여행 생각하고 있는데 한번 뵙고 싶네요... ㅎㅎ

[손하동]

축하드립니다..여담 감사하네요....^^

[syu9]

삼성전자같은 경우는 입사자가 많아 한번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보통 3달정도에 나눠서 들어갑니다. 입사일은 순전히 '운'으로 나뉘어지며, 1대1로는 변경이 가능하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습니다.

[prideof]

제가 알기론 제주위나 현직에 물어봐도 신입사원같은경우 그냥 들어와야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형평성문제때문인지는 모르지만그런데 고시를 보신다는분이 입사하실려는건가요? ..좀 이해가...;;

[응 응]

기술고시 2차 준비하시는가 봐요. 10대1 경쟁율이고 워낙 어려운 시험이니 취업과 동시에 준비하시려는거 같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

[뱃뜨햄머]

전자는 아니지만 삼성계열사 현직자입니다. 주위 지인분들이 어떤 분들이신진 모르겠지만 삼성전자 인원이 몇명인데 각각의 케이스를 다 알고 계시겠어요.. case by case 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입사를 미룰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제 그룹연수 동기중에 그런 친구가 두명 있엇으니). 하지만 여행가지고 미루기는 어렵겠죠. 인사팀 또는 인력개발원에 문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