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 v 기대 이하
전문가들은 쉐필드가 이번 시즌 곧바로 강등되어 챔피언십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닐 워녹 감독과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프리미어십에 어울리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도 강등의 위험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종종 예상외의 승리를 거두며 잔류가 확정된다는 ‘마법의 40 승점’에 가까이 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토트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으며 마틴 욜 감독은 팬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에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넘겨줬던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빅4와의 전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였고 이적 기간동안 충실하게 선수를 보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트넘은 매력적인 경기를 펼치고는 있으나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그들은 수비 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정 경기에서는 1승만을 거두고 있다. 주장인 레들리 킹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하고 있는 것이 수비가 흔들리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들이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른 것은 이미 15시합 전의 일이다.
자원이 너무 많아도 탈?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을 풍부하게 보유한 팀이지만 이러한 자원의 과잉 현상이 오히려 화를 부르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칼링 컵과 FA 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시즌 내내 40경기만을 치렀다. 이번 시즌 그들은 UEFA 컵과 칼링 컵 등에서 순항하며 그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이에 마틴 욜 감독은 로테이션 정책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 결과 확실한 베스트 11이 없는 토트넘은 쉽게 패하는 팀이 되고 말았다. 마틴 욜 감독은 베르바토프와 함께 데포를 출전시켜야 할지 킨을 출전시켜야 할지도 결정하지 못한 듯 보이며 중원과 풀백에서도 누가 확실한 주전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선수단 전체가 혼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베르바토프와 말브랑크, 허들스톤 등이 공격을 이끌고 데포와 레넌 등이 현란한 개인기로 눈을 즐겁게 해주지만 그렇지 못한 날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쉐필드 원정은 분명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
강등 싸움에서 여유를 보이는 쉐필드
쉐필드 유나이티드는 강등권인 웨스트 햄과 7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들은 시즌 초반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9월 이후로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왔다. 워녹 감독은 챔피언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여 그들의 성공에 대한 굶주림을 채워주고 있다. 최근 영입한 존 스테드는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고 기존의 공격수인 롭 헐스와도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토트넘이 맨유에게 크게 패하고 오는 가운데 워녹 감독은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의 경기로 상대의 리듬을 깨뜨리려 할 것이다.
최근 경기 성적
쉐필드 유나이티드
1월 6일 v 스완시 (홈) : 3-0 패 (FA 컵 3라운드)
1월 13일 v 포츠머스 (홈) : 1-1 무
1월 20일 v 레딩 (원정) : 3-1 패
1월 30일 v 풀럼 (홈) : 2-0 승
2월 3일 v 블랙번 (원정) : 2-1 패
토트넘
1월 20일 v 풀럼 (원정) : 1-1 무
1월 24일 v 아스날 (홈) : 2-2 무 (칼링 컵 준결승 1차전)
1월 27일 v 사우스엔드 (홈) : 3-1 승 (FA 컵 4라운드)
1월 31일 v 아스날 (원정) : 3-1 패 (칼링 컵 준결승 2차전)
2월 4일 v 맨유 (홈) : 4-0 패
팀 뉴스
쉐필드 유나이티드
후보 골키퍼인 이언 베넷이 손 부상을 당했고 멀티 플레이어인 미켈레 레이터우드는 종아리 부상, 중앙 수비수인 매튜 킬갤런은 발목 부상으로 빠져있다. 클로드 데이비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키스 길레스피는 출장 정지 중이다.
토트넘
주장인 레들리 킹은 이번 경기에서도 발 부상으로 뛸 수 없다. 미드필더에서는 호삼 갈리가 출장 정지, 티무 타이니오와 지나스는 부사으로 빠지게 된다. 아론 레넌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이번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목할 선수
쉐필드 - 필 자기엘카
자기엘카는 지난 몇 년간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늘 잔류였다. 다재자능한 24세의 미드필더인 자기엘카는 중앙 수비도 소화할 수 있으며 팀의 핵심이 되어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토트넘을 공략할 것이다.
토트넘 - 폴 로빈슨
잉글랜드 국가 대표 골키퍼인 로빈슨은 이번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포츠머스의 데이비드 제임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잉글랜드의 확고한 주전이라고 볼 수 없다. 레들리 킹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의 수비가 흔들리고 있어 로빈슨이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골닷컴 예상
쉐필드는 매우 꺾기 어려운 팀이고 특히나 홈에서는 팬들이 위협적인 응원을 보내온다. 토트넘은 아스날과 맨유에게 연달아 패하며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반드시 따내려 하겠지만 쉐필드는 토트넘의 약점을 공략할 능력이 있는 팀이다.
쉐필드 2-1 토트넘
번역 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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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골닷컴님 두고봅시다.............................. 셰필드를 아주 박살내버려 스퍼스. 무시받는거 지겹지안니.
셰필드 힘내라
토트넘이 이길것같네.......이영표가 어시스트를하나 했으면 좋겠는데..
허허 토트넘 이번시즌에 너무 못했어 어웨이지만 2:!이라니
토튼햄의 자원이 많다기 보단 고만고만한 선수가 너무 많다는점.. 그래서 그놈이 빠지고 요놈이 들어와도 아까 그놈이랑 효과는 비슷... 바꾸나 마나... 영표만 불쌍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