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7주차(08/26) : 4대장막 독백/작은 울림 및 소리 운용
*다음 주 발표회를 위한 독백 실습 중심 수업 진행
1) 목 관리 방법
① 숨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
이는 긴장해서 그런 것.
숨을 쉬어 보며 몸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함.
근육이 뭉친 곳 등 불편한 곳들 찾아내어 풀어줄 것.
특히, 목 뒷부분에 울림통이 있어서 그 부위 신경 쓸 것.
*선생님의 경우, 기상 후 누워서 호흡훈련을 하고 몸을 펴는 작업 함.
*‘국민체조’도 좋은 운동.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소리에도 도움이 됨.
*어깨/목 많이 풀어주기
목은 숙여서 거기 머리 무게를 싣고 안 아플 때까지 기다렸다가 1cm정도씩 움직여 돌려주면 좋음.
② SNS 활용한 인체 공부(근육 관련)
전문가들의 정보를 참고하여 적용해 보기.
*한 다리로 서서 노래하기
몸이 중심을 잡으려 하면서 근육을 자극하며 도움을 줌.
*한 다리로 1분씩 서 있기 or 의자에 앉아 한쪽씩 다리 펴서 들기(5초씩 50번)
③ 술/담배 자제하기
④ 헛기침 자제하기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들면 따뜻한 물 마시기
⑤ 감기 조심하기
반신욕 추천(선생님의 경우 하루 1번 이상 하는 편).
몸이 차갑지 않게 할 것.
⑥ 큰 소리 자제하기
*결국, ‘건강 관리’와 ‘목소리 관리’는 관련되어 있는 것.
2) 수강생 독백 발표 및 진단/조언
Tip1) 첫 부분부터 음이 높지 않도록 하기
처음부터 높이면 뒤에 상승시키고 올리기 어려워짐.
Tip2) 중요성이 낮은 단어들 터뜨리지 않기
중요한 정보 강조하고, 나머지 단어들은 지나가듯이 할 것.
Tip3) 기승전결 갖추기
(표현을) 점점 상승시키다가 작아지게 하는 방식이 좋음.
Tip4) 중요 단어 강조 방법
-음 낮추기/높이기
-장음화 하기
-큰 소리로 하기
Tip5) 말의 질감, 방향성 등 고려하기
예를 들어 ‘낙찰’은 아래를 향하는 단어. 표현/느낌도 아래를 향하도록 할 것.
‘제 것’의 경우, ‘저’는 자신을 낮추는 말이므로 역시 아래를 향함.
Tip6) 체홉의 희곡에서는 ‘하느님’(러시아 정교에서의 표현)
보통 기독교에서 쓰는 ‘하나님’과 차이 있음 주의.
Tip7) 어미 떨어뜨리는 것 주의하기
어미를 떨어뜨리면 고조된 감정과 표현을 놓아 버리는 것이 됨.
Tip8) 중심 내용/부연 설명 달리 표현 하기
중요한 내용을 강하게 표현하고, 그 뒤에 따라오는 부연설명은 약하게 표현할 것.
Tip9) 미는 힘 버티며(하체 힘 활용하여) 대사 해 보기
소리가 잘 안 나오면, 동료의 도움을 받아 그가 미는 힘에 밀리지 않으려 버티며 소리 내어 볼 것.
Tip10) 소리를 길게 내야 할 때에는 노래할 때처럼 모음 활용 하기
예를 들어 “이봐, 악사들!”을 길게 하려면, “이봐, 악사드으으으을!”로 할 것.
Tip11) 무대에서 자세 주의하기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구부정하거나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얼굴을 가리게 되고 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므로.
Tip12) 이어지는 문장들 서로 다르게 하기
문장들이 이어지면, 크기/높낮이 등 달리 할 것.
Tip13) 징징거리며 우는 표현은 꼭 필요한 곳에만 하기
너무 많이 쓰면 좋지 않음, 필요한 부분 한 곳 정도에만 활용.
Tip14) 독백은 숨을 깊이 쉬고 하기
이는 자기 속 이야기를 하는 것이므로, 숨을 깊이 쉬고 말하면 진심이 느껴짐.
Tip15) 서서 대사할 때 몸 흔들지 않기
보는 이의 집중을 위해, 소리를 위해.
무대 위에서는 발 한번 움직이는 것도 주의해서 할 것. 필요한 움직임만.
*숨
상황/공간을 변화시키는 도구
*수업 후기
수업 후 개인적으로 연습 할 때 목을 너무 준비 없이 마구 쓰는 것이 아닌가 염려되었다. 그리고 보통의 운동선수들처럼 소리 훈련에서도 준비 운동/마무리 운동 같은 것이 필요하고 오래 좋은 소리를 갖기 위해 목 관리 방법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설명을 들어보니, 결국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목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시로 자기 몸을 확인하고 소리를 확인하며, 무리가 가지 않게 편하게 소리가 나오게 신경 쓰는 것이 필요했다. 배우로서, 또 배우가 아니라도 보다 아름다운 자세/소리를 가진 존재로 자신을 다듬어가기 위해서는 건강과 자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개별 독백 발표 시간을 통해서는 우리가 가진 습관들을 깨닫는 것 또 그것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고, 그럼에도 연습을 하면 나아진다는 것을 확실히 목격했다. 변화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능력과 유연한 수용 능력.
또 이번에 무대 위에서 발표를 했는데, 무대 위에서는 관객에게 보여지는 것, 들려지는 것에 대해 배려하고 상상하는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내가 편한 게 아닌, 보는 이가 편하게 하는 것. 전에 떠올린 발레리노의 말처럼 ‘자연스럽지 않은 것을 자연스럽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