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비우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 생각을 채우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 북스테이는 어디쯤일까. 고요한 서재와 다락방에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은 한뼘씩 자란다. 전국에 가볼 만한 북스테이 4곳을 소개한다.
●경기 파주 ‘모티프원’
헤이리마을 위치…1만3000여권 비치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있는 모티프원엔 책 1만3000여권이 있다. 북스테이를 운영하는 헤이리예술마을 촌장이 직접 모은 책이라고 한다. 숙박객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책 한권을 추천해 다른 숙박객과 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숙박 비용은 하루 기준 12만원부터.
☎031-949-0901, motif1.co.kr
●충북 괴산 ‘숲속작은책방’
나만의 책 만들기 등 프로그램 다양
숲속작은책방은 전원주택을 활용한 가정식 서점이다. 나만의 책 만들기, 북콘서트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곳에 숙박할 땐 책 한권을 꼭 사야 한다. 숙박 예약은 10월까지 마감됐으며, 11~12월 예약은 10월1일부터 받는다. 비용은 하루 기준 6만원부터.
☎043-834-7626, cafe.daum.net/supsokiz
●대전 대동 ‘대동작은집’
전업작가 위한 입주형 창작공간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대동작은집은 작가를 위한 입주형 창작공간이다. 집 안엔 작은 도서관이 있어 소설·인문서·만화책을 비롯한 다양한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다. 입주 기간은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3개월이다. 숙박 비용은 7일 기준 10만원.
☎010-2950-2703, blog.naver.com/casinha
●부산 남포동 ‘잠게스트하우스’
주인 세계여행 하며 수집한 책 가득 여행에 관한 책과 이야기로 가득한 북스테이 하우스다. 잠게스트하우스 서재엔 주인장이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책들이 진열돼 있다. 여행책 만들기, 북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숙박 비용은 하루 기준 4만원부터.
☎070-4184-0707, JAAMguesthous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