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 달 북한산둘레길 1, 2, 3 구간에 이어 오늘 4, 5, 6구간을 걸었습니다. 청수장 북한산보국문국립공원 초입에서 탐방지원안내센터 신축공사로 인한 공사와 가림막으로 인해 4구간 입구를 찾는데 다소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이내 북한산국립공원 자원봉사단의 친절한 길 안내로 잘 찾아 트레킹을 시작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절기 상으로는 어제(3.20)가 바로 춘분이었습니다. 남쪽 지방에는 매화가 한창이라 하고 산수유 마을엔 봄꽃이 확연하다고 하는데 서울 북한산의 개나리나 진달래는 아직 꽃눈이 맺혀 있을 뿐 화개가 이른가 봅니다. 그러나 바람이 그다지 세지 않고 날씨가 워낙 도보하기에 좋아 걷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계단과 언덕이 많은 구간이 있어 안 쓰던 무릎이 놀라지 않았나 생각 들기도 했는데 워낙 박전노장들이라 한낱 기우에 불과한 거였고, 나나 잘 걸으면 되겠다는 생각에 마치 리더인 양 앞질러가는 건 over였던 거였습니다.
특히 형제봉~향로봉 자락을 휘감아 에워싸듯 아스팔트 도로 길인 6구간이 다소 지루하기가 쉬운데 연화정사에서 평창동 마을을 한눈에 보는 드라마틱한 시야veiw가 있었고 또 구간에 포토포인트가 있어 70~80년대 서슬이 시퍼런 시절에 일찍감치 재력과 권력을 갖고 터잡은 고관대작의 집 구경도 함께하는 구간이었던 같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신 까미님, 나그네님, 아이린님, 기미주님, 구달님, 처음 나오신 소령님, 깃발 젤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함께 걸은 봄날이 많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단체사진을 안찍은건 처음인듯한데 그래도 한컷 남겨주셨네요~ㅎ
길안내에 사진으로 꽁꼼히 기록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길, 둘레길이라는 것이 걷는 도보꾼에게는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운데 북한산둘레길에서의 봄은, 춘분이 지난 봄은 봄인데 아직 만물이 소생하기도 전이라 노랗고 퍼플하고 그린 컬러를 구경하기에는 이른가 봅니다. 제 경우에 계절의 다양함을 갖고 있는 북한산국립공원은 산, 릿지 14성문을 완주하면서 걷는 즐거움, 북도사~불수 종주, 30여 개 이상의 등산로에서 정상을 치고 올라가는 주변 자연환경이 계절마다 다 달라 나름 자주 찾는 산이라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구간에 따라서는 도로를 걷는 밋밋한 코스도 나옵니다.
나중에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멋진 풍경 도보 깃발 들어주세요~
언제 걸어도 좋은 길,
길벗님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어요~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이 있네요.!
넘 좋았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