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서 검사하고 만사가 귀찮아 피하기만 했던 골프모임 회원들과 점심 약속회동이 있는날 모임장소인 사슴농장에 도착 모두가 모였다 매뉴는 보신용 사슴과 흑염소 전골 샤브샤브 최고 27년에서 19년지기인 우리들 8명중 부부는 두팀 여자는 나혼자다 오늘 모인 이유는 날위해 몸보신 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나의 대해 뼈속까지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분들.... 사실 난 세번의 암 수술도 했지만 7년전 회사 동료들과 지리산 등반하다 그만 추락 사고로 크고 작은 수술을 8번 했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쳐 인공뼈를 붙이고 수술도 했고 그과정에 뇌수술만 4번 휴울증 지금도 뇌영양제를 먹고있고 퇴직 할때까지 많은 고민과 스트래스로 시달리다 암에 걸린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전 제 인생에 후회는 안합니다 제 취미는 산악등반 그것도 암벽등반 테니스 볼링 라텐 모던,댄스 그것도 동료들과 모임에서만요 사적인 모임은 절대 안하는 성격 사실 전 40대 초반 완경을 맞이 했습니다 여자로써 끝이 난것이죠 그당시 교수님이 호르몬 치료를 하자 권했지만 결혼 생각도 없었고 남자의 대한 생각도 없어 치료를 하지 않아 40대부터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치료 또한 안했구요 교수님이 호르몬 치료의 득과실의 차이점를 말씀 하시며 젊은 나이인데 적극 권해지만 어차피 혼자 살기로 결심 했는데 치료를 포기해 지금까지 증상으로 고생.... 무엇보다 사고로 수술중 의료사고로 전 희귀난치병인 CRPS 환자가 됐고 거기에 장애 6급 장애인이 됐습니다 쉽게 말해 복합부위 통증 증후근 환자를 말하는 겁니다 척추에 티타륨 8개를 박아 넣은 대수술로 척추장애인 그수술로 몸에 통증을 줄일수 있는 기계를 심어넣고 주기적으로 병원에가서 마약성 진통제를 몸속에 넣고 와서 그약으로 생활을 하는것이죠 몸에는 펜타류라는 패치도 따로 붙이구요 남들 보기엔 정상인 처럼 보이죠^^ 한가지 일화를 말하면 제가 외국에 나가기 위해 공황에 가면 출국과 입국시에 SA 에 걸리고 마약 탐지견이 저에게 와서 붙어있어 요원들이 저를 수색합니다 그럼 저는 여권과 함께 카드를 내밀고 설명를 합니다 예전에는 설명도 길게 해야하고 후진국 일수록 난처한 일도 많고 시간이 지원이 됐는데 요즘은 시간이 카드 앞면은 한글로 뒤면은 영어로 자세히 쓰여있어서 내가 어떤 이유로 마약를 몸에 달고 살고 몸에 붙이고 어떤 종류의 마약 성분인지 자세히 쓰여있어서 오해는 없습니다 만약를 위해서 휴대폰에 의료정보에 병원과 담당교수님 연락처를 다 적어 갖고 다니니 현지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면 바로 처치도 빠르고 참 여러모르 골치 아픈 인생살이 입니다 이세상에서 아들과 저 단둘뿐인 세상 미련은 없는데 엄마가 없는 세상에 혼자 남아 울고 있을 아들 생각하믄 그것 때문에 힘들어도 치료하게 되고 넘어가지 않은 음식도 먹게되고 엄마라는게 참 힘이 듭니다 자식를 위해 해준게 없는데 장가도 아직 안갔는데 장가 갈 생각를 안하니 동거는 하고 있는것 같은 눈치인데 능력도 있고 자가 아파트도 있는 능력있는 놈이 왜 그런지 내 자식이 요즘 말하는 나쁜남자 스타일인지 걱정입니다 내 성격데로 터놓고 이번 여행에 대화 했는데 웃으며 인연을 못만났고 여자에게 쓸데없이 돈쓰기 싢어서 만나지 않는거라며 내가 내 어머니한테도 제대로 못하는데 왜 남의 부모한테도 잘해야 하냐며 하는데 고집이 센 편이라 통하지 않아 대화 중단... 전 여자로써 몸이 수치스러워 사우나에 못가고 집에서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받고 씻고 한달에 두번정도 호텔 사우나 독탕에 예약해 목욕하고 맛사지까지 받고 옵니다 온몸이 수많은 수술과 기계를 심은 탓에 흉터가 같은 여자끼리도 보여주기 창피합니다 사우나 가믄 많은 사람들 시선들이 온통 저에게 시선들이 집중하기 때문에 수치감에 속으로 눈물를 삼키고 그냥 뒤돌아 나온후 그뒤부터 안갑니다 병원에 입원했을때는 간병인 아주머니 나가시라하고 아들이 닦아주곤 했는데 나중에는 아들이 간병인이 하는일이 그것인데 어머니가 자존심 상해 마시고 그냥 몸맡기고 닦아 달라 하시라고 말해 그때 부터 간병인분에게 몸을 맡겨죠 언제 끝이날지.... 아마 내가 죽어야만 끝이 나겠죠? 인생사 별것 아닌데 별거 없는데 제가 살수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교수님은 요즘은 암은 병도 아니라 하데요 고칠수 있기때문에 약도 있고 골프동회 분들이 동남아 싱가폴과 말레지아로 일주일 골프 여행 계획잡고 있으니 컨디션 조절 잘하고 약잘먹고 2주뒤 추적 항암 치료 잘하고 만나자며 오늘 몸보신 시켜 주신건데 제 주위에는 참 고마우신 분들이 많습니다 전 남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이쁜 마음씩를 가진 분들이 참 좋습니다 점점 제 머리속에서 하나하나씩 기억들이 흐리해 져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 드리고 아들 말따라 한국 사람이 한국말만 잘하면되고 말을 잘하지 못해도 어머니와 제가 눈으로 서로 마음이 통하고 마음만,통하고 서로 사랑하면 되는거죠... 어머니 눈만 봐도 전 다 알수있어요. 뇌수술의 후울증이 지난 11월부터 시작되고 있다는걸 나는 알고있다 그래서 세무서도 다녀왔고 구청에도... 그걸 아들도 알면서 애써 외면하며 모르는척 하는것도 도우미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한번 더 오시기로 했다고 하기에 기존에 오시는데로 오시라했다 아마 아들이 시킨것 같다 이번 치료 마치면 여행을 떠날것이다 다닐수 있을때 온갖 몸에 좋다는것도 다 먹을것이다 좀더 아들과 같이 시간를 보낼수 있게 지금까지 난 남자들의 세계에서 승승장구하며 잘 이겨내며 우리 아들의 엄마로써 잘 살아왔다 이번에도 이겨낼것이다 나에게는 절망은 없다
다솜이님 글을 전에부터 봐 왔는데요 대단 하십니다 잘 이겨내시리라 생각 됩니다 큰 사고로 힘든 상황에 암 꺼지 몸만 건강해도 아무 걱정이 없는데 그리 아픈 몸으로 골프까지 치시니 능력이 많으신 분 이신것 같습니다 아드님도 효자시네요 그런데 아직 젊어서 좋은 짝 만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은데요 손주도 안겨주시구요 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글을 읽어 갈수록 가슴이 먹먹해옵니다 어떻게 그리 고통이 심할 수있는지~ 긴 투병중에서도 마음이 맑고 긍정적이시니 언젠가는 많이 완쾌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아드님이 계셔서 위로가 되겠네요 23년도 올해는 아드님이랑 어머니가 행복하고 기쁜소식만 있길 바랄게요
첫댓글 다솜이님 응원합니다~
의지가 강하신분이시니 꼭 이겨내실겁니다.
그리고 하시고자하는일 이루시길요^^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젠 받아 드려가며 잘
적응하고 있어요~^^
다솜이님 화이팅!
지금까지 본인의 의지로 잘견디어 오셨지만 앞으로도 더 용기백배 내시길요
응원합니다^^
골프모임 좋어네요
운동도 열심히 치료도 열심히 받어시고 여행도 만끽하시며 여성방에서 자주 뵈요^^
골프는 30대 미국근무 시절
그때부터 치기시작 했어요
국내에 들어와서도 상사분들
모시고 다니고 그러느라
꾸준히 가까히 했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굴곡진 삶에 남보다 앞서서
살아남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 남자들 세계에서 살아 남기위해
많은 노력를 했죠
덕분에 아들이 잘 커주어
감사하죠 ㅎㅎ
다솜이님 글을 전에부터 봐 왔는데요
대단 하십니다
잘 이겨내시리라 생각 됩니다
큰 사고로 힘든 상황에 암 꺼지 몸만 건강해도 아무 걱정이 없는데 그리 아픈 몸으로 골프까지 치시니 능력이 많으신 분 이신것 같습니다
아드님도 효자시네요
그런데 아직 젊어서 좋은 짝 만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은데요
손주도 안겨주시구요
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엄마이기 때문에 견디어 왔고
살아 왔는지 몰라요
골프는 해외근무때 부터
했으니 오래 됐죠
언젠가는 좋은인연 만나겠죠~^^
든든한
아들 덕분에
더
열심히
건강
챙기며 살아야지요 ~^^
읽노라니
가슴이
먹먹해 오는군요 ~~
건강 챙기며
맛난것도 먹고
가고픈 곳도. 가고
즐겁게 살아요 ~~^^
요즘은 입맛이 조금이라도
돌아오면 마치 비축이라도 하듯
먹고 기운을 차리고 밖에 나가
바람도 쐬려고 노력합니다
기운이 좀 생기고 항암이
끝나면 여행을 갈까해요
고맙습니다~^^
한번도 뵙지도 못했지만 응원합니다.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 존경스럽고
아들님 좋은 소식도 기다려집니다.^^
여자의 삶이고 엄마라 견디어
왔는지 모릅니다
특히 우리때 대기업에 다니면서
승진하며 살아 남아있기가
너무 힘들어습니다
이제와 생각하믄 제자신이
참 용하단 생각도 들구요 ㅎㅎ
다솜이님 글 쓰기도 힘드셨을텐데 긴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힘든 수술들을 견디고 이겨내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의지가 강하시니 앞으로도 치료 잘 하셔서
효자 아드님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아프고 힘들때 곂에 아픈것보다
아무도 없다는게 얼마나 외롭고
슬픈것인지 잘알기에 제가
냉정하단 말을 많이 듣고
살아왔나 봅니다
특히 남자들에게요 ㅎㅎ
기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글을 읽어 갈수록 가슴이 먹먹해옵니다
어떻게 그리 고통이 심할 수있는지~
긴 투병중에서도 마음이 맑고 긍정적이시니 언젠가는 많이 완쾌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아드님이 계셔서 위로가 되겠네요
23년도 올해는 아드님이랑 어머니가 행복하고 기쁜소식만 있길 바랄게요
다솜이님이 갑입니다~
세상풍파 물리치신분으로는~
적어도 내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쭉 화이팅 하실걸~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