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라톤대회를 참가하게 되어 달리기를 시작한 지 15년이나 되었나보다.
달리미마다 달리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자기확인을 위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일탈을 하고 싶어서, 등.....
달리기는 거리와 시간의 차이만이 있을 뿐, 5km나 하프나 풀이나 울트라나 달리기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인데
왜 달릴까?
매 년 4월 둘째 토요일이면 청남대를 출발하여 대청호를 한바퀴 돌아 청남대로 들어가는 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대회를 참가하여 벚꽃비도 맞으면서 즐겁게 달리기도 하고, 우중주도 해보고, 추위에 떨기도 하고,
먹은 것이 체하여 모든 힘을 다하여 간신히 완주를 하기도...
그러다 보니 올해엔 11번째 참가를 하여 달리면서 문득 자신에게 "언제까지 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답을 찾기위해 약 75km 지점 피반령을 올라가기전부터 골인까지 25km를 하염없이 걸으며(이것은 울트라가 아닌 걷트라이다) 생각을 해봤지만 "그래 너는 언제까지 달릴건데?" 라는 우문우답(愚問愚答)만이.....
그래~~~ 언제까지라는 나이나 시기를 정하지 말고,
"달릴 수 있는 그 날까지 참가하여 울트라여행을 하자"라는 자신과 다짐을.....
언젠가는 우리들의 축제인 개트라를 혼자 달리는 날이 올텐데,
어느 누가 혼자 개트라를 하고 있을까?
첫댓글 한솔이가 젤 오래 까지 뛸것이다
마지막 까지 ㅡ 홧팅
멋쟁이 한솔
아마도 10여년 후에는 한솔이 혼자서 달리고있지 않을까 한다만~~~?
청남대 완주를 축하한다 ^^.
11번째 완주를 축하한다.
같이 뛸날 있겠지~!
혼자 뛰는 개트라...
갑자기 정전되는 느낌이다.
뒤에서 뭔가 덮칠 것 같이
오싹했어...
혼자띠는개트라 허무하기조차하다.
생각 하기도 싫어..
옷에는 소금꽃
얼굴엔 웃음꽃
주로엔 벚꽃
혼자 뛰는 개트라~~ㅍㅎㅎ
누가 혼지 뛸까..?
@앵두 궁금타 그치~~
대단한 친구~
축하해~~
건강지켜 오래달리자~
11번째..축하한다...
뛸 수 열정이 젤로 많은 놈이 혼자겠지? ^&^.
아직 40년 남은 인생 별걸 다 걱정하는 것 보니 늙었어.ㅎ
아마도 강타혼자뛸것같아☆
한솔아..걱정도 팔자구나.
달릴수 없으면 걸어라...멍
89세때 "망구 개트라대회" 크게 한번 합시다ㅎ
89은 너무 하지, 81에 하자고 ㅋ
@이린 85가 더 나을 듯. ㅎ
난 한번도 못했는데 11번을 달렸다니 대단하다.
축하하고, 빨리 회복하기 바란다.
우리도 환갑때 함 달리자
징허다! 11회 울트라 완주를 축하한다!
11번째? 대단하이 나는 그날 첫번째 뛰었는데. 내년엔 같이 뛰어봄세
오랜 세월동안 훌륭한 업적 이룩한 그대에게 축하 의 박수를 보내본다
(나도 개인적 울트라(100K 만) 14회 완주중 인데 이젠 힘 딸리고 제한시간 자신이 없어
완전 은퇴 결심했다) 전주 울트라~ 빛고을~ 순천만~ 강진~ 피스울트라.....도합 14회)
ㅎㅎ 올해도 변함없이 완주 했구나~ 멋지다~^*^
한솔이가 가장 오래 뛸거 같은데?~ 오래 뛸수 있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워~!
good
홀로 달리면서 힘들때 고독도 씹어면서~
이생각 저생각~~집념 대단혀
대단하다
한솔이 증말 대단한거여~~~ 쉬지않고 울트라를 해내니 더 이상 말해 뭣하랴~~~
달림이 마지막 주자는 한솔일 껴! ㅎ
머쩌부러~~
멋지다....
대충달려라 ㅡㅡ즐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