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단양에서 유기된 아이 발견했어. 덤프들이 다니는 도로를 뛰어다니는걸 남편이 보고선 너무 위험해 보이기에 데리고 왔대.
여차저차 확인해 보니 포인핸드에 12월 말일에 구조 되어 임시 보호 하고있다고 누군가 올려둔 아이였어. 연락해보니 우리가 데리고 온 날 마당에 묶어놨는데 줄이 풀려서 나간것 같다고 하더라고. 그분도 오래 보호 못하고 얼마 안 있다가 지역 보호소에 보낼거라 해서 안락사는 막고자 우리가 데리고 있겠다고 했어.
지금 내 개인 작업실 뒷방에서 보호중이야. 집에는 골든리트리버 하나랑 나이많은 고양이 둘이 있어서 합사하기에 조심스러워.
아이가 사람 말도 너무 잘 알아듣고 똑똑해. 산책 할때 발 맞춰 걷기도 하고 내가 뒷쳐지면 데리러 와. 목욕이랑 드라이도 잘해.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심장사상충 없고 귀도 깨끗해. 프론트라인 발랐고 구충제도 먹였어. 두살 정도 된 중성화 안 한 수컷이야.
혹시 아이를 알거나 보호자인 여시 있어? 이미 12월 말에 포인핸드에 올라왔는데도 주인 못 찾은거 보면 유기가 맞는거 같긴한데...
첫댓글 너무 예쁜아이가..어쩌다가..ㅠㅠ...
꼭 좋은 주인이 오길 바래
ㅠㅠㅠ아 어뜩해 ㅠㅠ 그렇게 위험하게 있었다니 여시남편만나서 다행이다 꼭 주인찾거나 새 가족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ㅠㅠㅠ
너무 예쁜 아가다..
아이고 이뻐 ㅠㅠ 유기만 아니길
아니 내 고향에서...ㅜㅜㅜㅜ 아 맘이 아프다...
ㅠㅠㅠㅠ 너무 안타깝다,, 근데 쩌리 양식이랑 공지좀 지켜줄래?ㅠㅠ
아 너무 마음 아파 애기야ㅠㅠ눈물 자국봐 우리 개랑 같은 종이라 더 슬퍼
여시야ㅠ넘 고마워ㅠㅠ애기좋은보호자 꼭 만나길 바랄게
아이구 안타까워....
일케 이쁜 애를... 어후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아 진짜 유기극혐이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