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한 고딩동창늠이 부산 연산동에 살 때 근처에서 장사하던 동갑내기 여자가 있었다나?
칭구도 이사가고 그 여자도 따른 동네로 이사갔는데
햐~~~ 부산이 너무나도 쫍은지 그둘이 다시 망미동에서 조인트를 했나부다
여자가 하는 작은 음식점에서 칭구 몇늠과 그 여자가 질펀하게 술판을 벌이다가
오고가는 이야기중에 내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우째저째 맞춰보니 내캉 그 여자랑 초딩동창뻘 같더라나?
당장 나에게 전화가 왔더라
...니~~~ 자칭 부산 최고명문초딩 몇회고?
...뜬금없이 그건 말라꼬 물어보노? 몬땐늠 너거끼리 술퍼마시면 너거 이야기나 하지
내 귀꾸멍 간지럽꾸로 내 이야기는 말라꼬 하노? 27회다 와?
...맞나? ㅋㅋㅋ 너거 동창 이쁜 여자애 여기있다 통화한번해바라
안한다고 말릴 틈도 없이 바꿔진 전화..츠암~~~ 그래서 얼굴도 모르는 여인네 하고 가쓰나 머시마해가면서
영도살 때 너거집 어디였노? 니~~ 6학년때 몇반이었노? 누구누구 아나? 이야기 등등을 한참이나 했었다
그리고 저번 부산가서 드디어 만났었다
아~는 그럭저럭 늙은 여자애치고는 예쁘게 생겼는데 억수로 등치가 커더라는 느낌
그중에서 얼굴이 유달이 넙데데~~ 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여자보고 농담으로래도 얼굴 크다하면 이년저년 하는 소리보다 더 듣기 싫어한다해서 전혀 내색 안하고
니~~ 억수로 이뿌네? 이말로 립스틱쳐발랐다^^
물론 초딩동창이라는 안면은 전혀 없었다
명문초딩 출신답게 지나 내나 참 착하더라 ㅋㅋㅋㅋㅋ..표현이 쫌 심한가? ^^
오늘..지난철 빨래를 몇가지 하노라니 뭔 식당 명함이 한장있다
이건 뭥미? 아~~~ 맞다 초딩동창 걔 명함이다
전화걸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한 30분 이상 수다를 떨었다
근데..나는 남자가 좀스러워서 그렁가?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하고의 대화에서 더많이 수긍하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는 애시당초 안 하니까 잘모르겠고
집안사, 가정사, 잉간사를 많이 배운다
오늘은 걔한테서 애들 혼사문제에 대해서 많은 상식을 얻었다 ^^
근데..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 고딩동창늠 이야기도 본의 아니게 했었다
잘하는건 잘한다 하고 못하는건 흉도 같이 보고..
근데 오후에 가만히 생각하니까 쪼매 캥기더라
왜냐면..그늠은 너무 성격이 좋은늠이지만 때론 A형답게 사소한 일에 잘삐치기도 하거등
다시 전화걸어
...우리 오늘 한 수다는 우리끼리만 알자!!
...니~~ 쫌 바보아이가? 내가 니하고 한 이야기 이쪽저쪽 옮기겠나?.. 내가 아~가?
순간..뻘쭘해지더라..그래서 기껏 한다는 말이
...문디 가쓰나~~ 니가 그라믄 아~지 어른이가?
그렇게 전화는 끊겼는데 혼자서 킥킥~~거리고 많이 웃었다
늙은남자늠이 여자에게 말 옮기지 말자고 이야기하는 그 자체도 웃기지만
얼굴이 남달리 큰 가쓰나 그거는 벌써 오래전에 외할매거등 ㅋㅋㅋㅋㅋㅋ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는 베리베리 청명합니다
와이프가 설거지하는데 옆단지 사는 지 칭구가 전화가 옵니다..창원롯데에 같이 가자는 콜~~인듯 합니다
갑자기 설거지속도가 빨라지면서 신이 납니다 저도 너무 기쁩니다 빌빌~~거리는데 와이프가 있음 눈치가
보이니까 없으면 편안합니다
형식적으로 물어봅니다..가도 되것어용?
표정 감추고..설거지 깨끗이 하고 가라 검사해보고 드러우면 용서 못한다!!
ㅋㅋㅋ
저도 옆공원 간단히 한바리돌고 목욕탕에 가렵니다..어지러워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오래된 이야기 흔적 남기고 갑니다..안 남기고 가면 어때서..누가 기다리는것도 아닐진데..이 남자 웃깁니다 ㅋㅋ
이 꽃 이름은 무엇일까요?
오륙도가 바라다 보이는 용호동 바닷가에 피어있던 애입니다 ^^
첫댓글 '해당화' 일등 해 보고 싶어서 일단 올리고 봅니다.
딩동댕~~~ 가덕도 동선방조제에서도 보고 두번 봤습니다 미자누나의 애절한 노래 때문인지..그냥 꽃이름이 이뻐서인지
한참을 바라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학교다닐 때 공부도 늘 일뜽하셨죠? ㅋㅋ 아님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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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저 나름 근엄한 남정네랍니다 호호호호호~~
평생 일등이라곤 못해봐서 그럽니다.
뭐라하지 마세요 섧게 웁니다. ㅎㅎㅎ
맞습니다. 이나이쯤 되고 보니 여자들도 여자친구 보다는 남자친구가
소통이 더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가끔은 여자 끼리는 할 수없는 얘기도 해 가면서
어제 늦게 들어와 아랫글들 주~ㄱ 훓어 보면서 은근히 걱정되더랍니다.
병 키우기 없기입니다. 미련 떨일 아니란거 아시지요^^
지금 어쩌면 무서워서 미련 떨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ㅠㅠ
제가 와이프에게도 차마 쪽팔려서 상담 못하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는 동갑여친 셋이가 멘토 역할해줍니다
근데 결국 결정은 내쪼대로 하더라구요 그래도 깝깝할 때 이야기하는게 어딥니까 그죠?
부산이시네요? 방가버라 ㅋㅋ
중년에 수다는 남녀 수다가 더
짝짝꿍이 잘 맞을수밖에요
남성은 여성 홀몬과다로 중성
여성은 남성 홀몬과다로 중성
삼십분 수다는 약하지요~~ㅎ
그게요 디게 욱끼는게 여친하고는 30분인데 남친하고는 예사로 1시간 훌쩍 넘어갑니데이
그런거 보면 남자들이 더 수다스럽고 조디싼게 맞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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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시 한다라이 마음대로 드실수있는 구봉님의 위대한 위장을 뚱쳐 오고 싶어요 실례가 안 된다면 우라까이할까용? ㅋㅋ
저는 있다고 잘났다고 자랑질하는 애들..우짤낍니까? 지랄병떠세요!! 하고 그냥 대충 들어줍니다
제일 패죽여버리고 싶은 애 1번이 우리한테는 전혀 안쓰면서 딴데서 돈 쓴 이야기하는 애들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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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살다가살다가 중딩 1학년때부터 담배피웠다는 질나쁜 애는 우리 고교동창 깐돌이늠 빼고 처음 봅니다
여보세욧!! 보소님~~ 새해부터는 담배끊으세욧!! ㅋㅋㅋ 내돈으로 담배사준적은 없다만서두
저는 아직 동성이 편한거 보면
여성호르몬 아직 철철철?
중성화 덜되었다고 빡빡 우김 ㅋㅋ
ㅋㅋㅋ
쫌 멍청하고 덜 떨어진 머스마들하고 대화나눠보세요 한심하고 귀엽고..뭐시 이렁기 다있노야? 싶을겁니다 ㅋㅋ
몸부림님은 동창회에 가시면
인기짱이시겠습니다
그런 동창생 한명만 있으면
모두 유쾌해 지지요
우리 삶방의 웃음전도사십니다
동창모임가면 출세를 못해서 구석에 쳐박혀 소주나 빨다가 돌끼 심하게 받는 날은 기절 시키고 오기도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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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형외과에 연골주사 맞으러 가서 물어봤습니다 헬쓰고 산이고 길이고 피하고 자전거나 수영하면서
조용히 살아라 하더군요..내가 영감인가? 우울해 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몸부림늠 올림!! ㅋㅋ
좀 나아지셨나 봅니다.
아픈 부분은
2015년에 모두 떨구고 가세요.
올해
우리 삶의 이야기 방을
빛내신 분 중에 한 분 이십니다.
감사 드립니다. ~
아닙니다 외로운 시간 여기서 좋은 분들의 글 읽으면서 힐링했어요!!
솔숲방장님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당 저는 아직은 완전 살색화이바가 아니라서 빛은 안 납니다^^
저게 노래로만 듣던 해당화군요~
아유 곱기도 하네요
그리고 뭐 이제 50 넘으면 얼굴 그런 거 다 평준화되는 거 아니었어요?
그냥 편하고 대화소통 착착 잘되면 최고라고 하던데
난 그렇게 알고 있는데 아닌가봅니다...
글이 그렇다 이거지 요즘은 남자고 여자고 겸손하면서 착하고 우머있는 사람이 최고 좋습니다
그런 사람 잘 안 만나져서 그렇지예 ㅋㅋㅋ
이쯤살다보면 다 평준화됩니다,
해당화가 예쁘게 피였네요,잠시웃고갑니다...
이뿌고 잘생겨서 꼴깝떠는것들 보담은 쫌 억울하고 분하게 생겨도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제일이지용? ㅋㅋ
그친구가 이글보면 .... ㅎㅎㅎ
글자료가 참 무궁무진하십니다..
나는 왜 하나도 생각이 안나지..
그저 그런 세월을 보내서 그런감..
대단하십니다.
아~는 참 착한데 어쩌다 나쁜늠하고 이혼하고 고생하면서 딸 둘이 이뿌게 키워서 시집보내고
작은 식당하는데 그 나쁜늠이 근처로 이사와서 한번씩 식당에 와서 술마신데요
지가 설사 이글을 보면 우짤낀데요? 본대로 느낀대로 이야기했는데..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엄마야~~ 무시버라
지 얼굴 커다한거 알면 잡아죽일라할낀데 ㅋㅋ
@몸부림 죽임당해도 싸다는것도 아시지라?
ㅎㅎ 부디 옥체보존하소서..ㅎ
해당화~해당화의 꽃말은
'온화' 와'미인의 잠결'이라고도
하며 "이끄시는대로" ㅎㅎ
바닷가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해당화"라고 한다고 함다.
편찮으신 몸은 괘안이신지요?
이래저래 이성친구와의
수다도 편한 나이가
되어가고 있네요~^^
동창넘들 만나면
어찌나 수다스러운지
여자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안줍니다.ㅋㅋ
늙은남자애들 구엽잖아요? ㅋㅋ 술취해서 말할 때 안 울고 안주에 왕근이 파편만 안 날리면 됩니다 ^^
어떤 것들은 생긴거는 영판씨리 곰인데 뻑하면 울어사서 대략난감!! ㅋㅋㅋ
수다떨고 19금 농담도 남자친구놈과 하면
더 재밌더군요
동갑내기 할마시들은 웬 자랑질이 너무 많아서
만나면 재미없어요 ㅎㅎ
남편은 인근 전원주택에서 살고 지혼자 아파트에 사는 여자애는 19금때리면
당장 달려오니라 목욕재개하고 빨가벗고 지달릴께!!
이럽니다 헉~~!! 하면 주도 몬묵는기 입만 살아가지고 귀여운 늠!! 이럽니다 무서워요!! ㅋㅋㅋㅋ
해당화 피고지는 부산 해변가에
몸부림님의 몸 부림 흔적이 얼마나 될까 ㅋ
부산 분들 질펀한 사투리 에 빙그레 웃고 갑니다 ^^
부산 곳곳을 많이 삐대고 다녔지요 이제는 거리도 변했지만 같이 놀던 또라이들이 없어져서 허전합니다 ㅋㅋ
얼큰 아줌마 연산동 살면서 그딸들 낳았다면
혹 내 지인 병원에서 ....
얼굴 작어면 불편해요
선그라스 막 흘러내려요.
글구 요즈음은 얼굴 이쁜여자가
성질도 좋다고 하던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봤어요 저거 딸 낳을때는 연산동에 살았는지 우쨌는지 몰라요 예쁜애들이 공부도 잘하는 요즘
이쁜이 아줌마들이 성질도 좋을지 모르지요 ㅋㅋ 성질 좋으세요? ^^
해당화가 참 곱습니다.^^
따다가 식당하시는 외할매 머리에 꽂아주면
진수성찬은 아닐지라도 푸짐한 대접을 받을 듯 합니다 ㅎ
외할매에게 안부전해 주시고
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외할매 머리에는 한송이만 꽂으면 보이지도 않을거 같아요 면적이 너무 넓어서 ㅋㅋ
고려병사님도 마음 편히 햄볶으세요^^
20년전쯤 동창회모임 연락받고 참석했더니.쳐다보지도 않다가,난중에,주인 어르신인줄 알았대네요.^^
이후로 뭔눔의 돈쓸일이 그리 많은지,..
여자동창 생일에 꽃다발 하나 보내곤, 갑자기 마누라도 못사줬는데..
자책감에 동창회 땡.!! 쳤슴니다.ㅎㅎ
우리 동창들도 멀리서 보면 마치 부자지간 사제지간 처럼 보이는 애들 있어요^^ 동창모임 두개 나가니까 여러모로 버겁습디다 지금 한창 부모님 돌아가시고 애들 결혼시키고 고지서 많이 받습니다 ㅋㅋ 부부간은 집에 와서 봉다리 커피 타마시면서 여친에게는 아낌없이 스타벅스 사주지요 웃깁니다 남자들^^
전 키가 작습니다.
학교 다닐때 맨날 1번만 했습니다.( 키작은 순으로...)
그래서인지 단체 사진을 찍거나
줄을 설때면 꼭 앞자리에 앉거나 섭니다.
얼마전 해운대 요트위에서 사진을 찍는데
습관대로 맨앞에 섰더니 사진사왈
"맨앞에 얼굴큰 아지매
얼굴도 큰데 뒤로 가서 서이소" 카더군요.
몸부림님의 글을 읽으니 그날의 악몽이 살아납니다. ㅠ ㅠ
키도 작고
몬생기고
뚱뚱한 아지매의 푸념입니다. ^^
그나 저나 얼른 낫기를 특명으로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