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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속성론(屬性論)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을 규명하는 가운데 그분의 “속성(=성품)” 이 자연스럽게 그 가운데서 드러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하여서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과 속성” 의 세 가지를 하나님의 자기계시라고 정의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본체는 계시된 속성, 즉 하나님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계시로써 확인된다. 다시 말하자면 성경 가운데서 신적 존재에 돌리는 완전성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
1. 본체적 속성(비공유적 속성)
하나님의 속성들 중에는 오직 하나님만이 가지시고 인간은 지니지 못한 본체적 속성, 혹은 비공유적(非共有的) 속성이 있다.
1) 독립성(자존성)
하나님은 그의 존재 근거를 자신 안에 가지신다(출 3:4). 하나님은 그 속성에 있어서 우연적 존재가 아니라 필연적 존재이시며, 무엇에 의존적인 피조물과는 달리 스스로 자존하신다.
① 사상적으로 자존하신다.
롬 11:33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② 의지적으로 자존하신다.
단 4:25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롬 9:18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③ 독립적인 능력으로 자존하신다.
시 115:3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④ 독립적인 계획으로 자존하신다.
시 33:11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2) 불변성
하나님은 그의 사상, 의지, 목적, 작정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그의 존재와 본체에 있어서도 변하지 않으신다.
말 3:6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① 하나님은 그 존재와 속성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신다.
약 1:17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② 하나님은 작정, 사상, 의지, 목적, 언약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신다
시 102:27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③ 하나님의 불변성은 활동하지 않으신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나님은 불변하신다는 뜻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간에게 적용하신다.
히 1:11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④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후회하시며(삼상 15:11,35) 한탄하시는(창 6:6) 분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심정을 인간적인 말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민 23:19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3) 무한성
하나님은 모든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운 분이시다.
① 본질적 무한성(절대적 완전성)
- 하나님은 그의 존재나 속성에 있어서 무한하시다. 이 무한성은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질적인 개념이다. 즉 인간의 지식과 사랑은 유한하나 하나님의 지식과 사랑은 질적인 측면에서 무한하다.
시 145:3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
② 시간적 무한성(영원성)
- 모든 피조물이 시작을 가지며 시간 속에 존재하나, 하나님은 모든 시간적 제한과 순간의 연속을 초월하셔서 모든 것을 현재로 파악하시며 행동하신다.
시 90:2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시 102:26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③ 공간적 무한성(무변성, 편재성)
- 하나님은 공간을 초월하셔서(왕상 8:27 - 무변성), 모든 공간에 계신다(렘 23:24 - 편재성). 즉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에 내주(內住)하시지만 조금도 구속받지 않으신다(행 17:27; 시 139:8). 그러므로 만물 속에 신이 존재한다는 범신론(汎神論)과는 구별된다.
4) 유일성
하나님은 절대자존(絶對自存)하시며, 불변하시며, 무한하신 하나의 영(신 4:35)이시다(=단수성). 그러므로 신적 본질은 나뉘어 있지 않고 또 나눌 수도 없다(=단순성). 하나님께서는 절대 유일하시므로 나눌 수 없다는 이 주장은 삼위일체 교리와 모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전자는 본질과 관계된 문제이고, 후자는 존재 양식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2. 보편적 속성(공유적 속성)
인간에게서 유사한 속성을 찾아 볼 수 있으나 인간의 것은 유한한 반면 하나님의 것은 무한하고 완전함을 보여 주는 속성이다.
1) 영적 속성
인간은 영과 육으로 볼 수 있으나(창 2:7; 고전 11:7; 약 3:9) 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시다. 하나님이 영이시므로 여기서 파생되는 세 가지 속성이 있다.
(1) 불가견성(不可見性)
육체를 갖지 않으신 순수한 영이신 하나님은 인간의 오관(五官)으로 식별되지 않는다.
딤전 6:15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아멘
요일 4:12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아브라함(창 18장)과 야곱(창 32:24-30)에게 하나님께서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신 것은 그 본체를 보이신 것이 아니라 단지 유형적 계시를 위해 인간의 형체를 취하신 것에 불과하다.
(2) 생명성
천사, 마귀, 인간이 영적 존재이며 생명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살아계신 분이시다.
요 5:26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3) 인격성
영이신 하나님은 도덕적 속성을 지니며 결정을 스스로 하시는 인격적 존재이시다. 성경 가운데는 오고 가며 말씀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에 대한 묘사가 여러 번 나온다.
2) 지성적 속성
인간은 한정된 지적 존재이나 하나님은 무한의 의식적이며 지적인 존재로서 모든 것을 참으로 아신다.
(1) 하나님의 지식
- 하나님은 인간과 구별되게 하나님 자신과 모든 사물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아시되(全知) 원형적·직각적·독립적·동시적·개별적·불변적으로 명확하고 완전하게 아신다(요 21;17; 히 4:13)
(2) 하나님의 지혜
- 하나님은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기 지식을 응용하시되 자기를 가장 영화롭게 하는 방식대로 하신다(롬 11:33; 시 147:5).
(3) 하나님의 진정성(眞正性)
-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진실하시므로(출 34:6)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아시며 또한 인간에 대한 그의 계시도 진실하시다(시 117:2).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언약을 진실되게 지키신다(신 7:9).
3) 도덕적 속성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 즉 거룩·의로움·선하심은 하나님의 다른 속성들보다 돋보인다.
①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부터 구별되어 무한한 위엄을 갖고 계시며(출 15:11; 사 57:15) 따라서 죄로부터 완전히 떠나 계신다(사 5;16).
②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나타날 때 “의(義)” 로서 표출된다(시99:4). 이 속성은 피조물을 다스리는 통치 원리가 의(사 32:1)라는 점(정치적 의)과 의로써 통치할 때 순종자에게는 상을(신 7:9), 그리고 불손종자에게는 벌(롬 2:9)을 내리신다는 점(분배적 의)에서 잘 드러난다.
③ 하나님의 선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선이시며(막 10;18) 피조물에게도 선으로 대하신다.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선은 다움과 같다.
⑴ 자선 - 일반 생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선이다(시 145:9,15,16)
⑵ 사랑 -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는 이성적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선 이다(마 10:31; 12:12; 요 3:16; 롬 5:8)
⑶ 은혜 - 죄인에게 공로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이다. 인간은 아무런 자격이 없으나 이로써 구원에 참여할 수 있다(롬 3:24; 고후 8:9; 딛 2:11)
⑷ 긍휼 - 죄로 인해 고통하는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이다(삼하 24:14; 시 79:8; 119:77; 애 3:22)
⑸ 오래 참으심 - 죄인들이 회개하기까지 심판을 연기하시는 하나님의 선이다(출 34:6; 렘 15:15; 롬 9:22; 벧전 3:20).
4) 주권적 속성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만유 위에 계시므로 모든 피조물을 기쁘신 뜻에 따라 다스리시며 처우하실 수 있다.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행동방향을 계획하거나 결정하는 능력인 “주권적 의지” 와 이루고자 의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성취시키는 “주권적 능력” 이 있다.
① 주권적 의지
하나님은 스스로 행동방향을 결정하는 자아결정(自我決定) 기능을 지니셨다. 창조와 보존(계 4:11), 통치(잠 21:1; 단 4:35; 엡 1:11), 그리스도의 고난(눅 22:42), 선택과 유기(롬 9:15,16), 중생(약 1:18), 성화(빌 2:13), 성도의 고난(벧전 3:17), 인간의 생명과 운명(행 18:21; 롬 15:32; 약 4;15), 그리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마 10:29) 하나님의 의지는 만물의 궁극적 원인으로 나타났다.
② 주권적 능력(전능)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나(창 18:14; 렘 32:27; 마 19:26; 눅 1:37), 스스로 모순되는 일, 즉 거짓말(민 23:19; 삼상 15:29; 히 6:18), 뜻을 변경하는 일(삼상 15:29; 히 6:17), 자신을 부인하는 일(딤후 2:13)은 못하신다.
5) 유복적(有福的) 속성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완전하시므로 모든 덕의 요소를 지니시며, 자신을 아시는 절대적 지식(=신적 지식)과 자신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가지셨으므로, 스스로에 대하여 자충족적(自充足的) 기쁨(=신적 기쁨)이 있으시다(딤전 1:11; 6:15). 이러한 내면적 유복성이 외향적으로 나타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시 96:6; 사 6:3).
3. 하나님의 성품
신앙인의 모습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은 인간에게 자신의 영광을 부어주시고 자신을 찬양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도록 하신 것이다.
1) 신실하신 하나님
인간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고, 자신의 성품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성품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으시며 항상 미쁘신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 기댈 수 있다.
2) 사랑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사랑이란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존재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피조물의 운명을 자신과 동일시(同一視)하시며, 피조물을 가슴에 품으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 갚아주신 분이시다.
3)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인 동시에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들이 자신에게 거역한 것을 오래 참으신 하나님이시다. 탕자를 회개시킨 것은 아버지의 풍족한 재산이 아니라 자신을 오래 참고 기다린 아버지의 마음이었듯이, 오늘도 불신자를 신자로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성품이다(벧후 3:9).
4)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함을 뜻하는 히브리어 “카도쉬” 는 구별된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지칭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거스리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단지 정적인 거룩함이 아니라 동화(同化)시키는 거룩함이며, 닿는 것마다 거룩함으로 변화시키는 거룩함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신자의 성품도 동화시킨다.
5) 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의로우심이란 하나님께서는 불의를 행하지 않으시며, 죄 없으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내적인 거룩함에 합당한 성품을 갖고 계시는데, 이를 의로움이라 한다. 성경에서 의로운 사람이란 도덕,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의로움이 십자가로 말미암아 신자의 성품 안에 전달되며,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신자를 의로운 사람으로 불러주시는 것이다.
4. 하나님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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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1.
4.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에게 부여하신 여러 이름들을 갖고 계시는데, 이로써 하나님의 성품의 일면을 계시하신다.
1. 일차적인 구약의 이름
1) 여호와
“스스로 존재하는 자(출 3:14)” 라는 의미로서 이는 오직 하나님께만 사용되는 고유명사이다. 특히 이 명칭은 자기백성과 언약 관계를 맺으시는 언약의 주체로서의 하나님의 존재성을 강조하는 이름이다. 이 이름이 사용될 때에는 하나님의 자존성(自尊性)과 거룩성 및 영원불변성이 강조된다. 거룩하심과 영원불변하심이 강조된다. 공동번역 성경에서는 “야훼” 라는 명칭으로 번역되었다.
2) 엘 혹은 엘로힘
성경에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최초의 명칭이 “엘로힘” 이다. 이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으며, 우리말 성경에서는 하나님으로 번역되고 있다. '엘'은 '강한 자'란 뜻을 갖는 가장 단순한 이름으로서, 강하신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나타낸다. 이방신과 대조되는 강하고 능력 있으며 참되신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하는 명칭이다. 특히 엘로힘은 “엘” 의 복수형으로서 위엄있는 하나님,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암시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3) 아도나이
“주(主)” 라는 의미를 지닌 이 명칭은 경우에 따라 인간에 대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하나님께 대하여 사용될 때에는 인간을 포함한 전(全) 피조 세계에 대한 소유자이시며, 통치자 되신 그분의 무한 광대한 주권성을 가리킨다.
창 15:2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2. 복합적인 구약의 이름
1) 엘의 복합어
“강력” 이란 의미를 지닌 “울” 에서 파생된 “엘” 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여러 종류의 복합어를 가진다.
① 엘 로이 - 감찰하시는 하나님(창 16:13)
② 엘 샤다이 - 전능하신 하나님(창 17;1)
③ 엘 올람 - 영원하신 하나님(사 40:28)
④ 엘 엘론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창 14:19).
2) 여호와의 복합어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호와” 와 합성 형태를 취한 하나님의 이름이 많이 나온다.
① 여호와 이레 - 여호와께서 준비하심(창 22:13,14)
② 여호와 니시 - 여호와는 나의 깃발(출 17:15)
③ 여호와 샬롬 - 여호와는 나의 평강(삿 6:24)
④ 여호와 체바오트 - 만군(많은 천사)의 여호와(삼상 1:3)
⑤ 여호와 메타디쉬켐 -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출 31:13)
⑥ 여호와 로이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 23:1)
⑦ 여호와 치드케누 - 여호와는 우리의 의(렘 23:6)
⑧ 여호와 엘 게물로트 -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렘 51;56)
⑨ 여호와 나케 - 멸망시키는 여호와(겔 7:9)
⑩ 여호와 삼마 -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겔 48:35)
⑪ 여호와 라파 ― 여화와가 치료하심(출 15:26).
3. 신약의 이름
구약의 히브리어 명칭을 같은 뜻의 헬라어로 번역한 것으로 세 가지 형태가 있다.
1) 데오스
구약의 “엘”, “엘로힘” 의 번역어이다. 신약에서는 이 낱말을 사용하여 “나의 하나님”, “너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 등의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구약 이스라엘의 신정국가적인 하나님 관념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녀들의 하나님 즉, 성도 개인과 직접적 교제를 나누시는 하나님 관념으로 발전한 것을 보여준다. '엘'이나 '엘로힘'은 민족적 종교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과 관계하여 주로 사용되었으나, 이것은 신자 개인과 관계하여 사용된다.
2) 퀴리오스
구약의 “아도나이”, “여호와” 에 대응하는 명칭으로서 “주” 로 번역한다. 하나님과 더불어 그리스도에 대하여도 사용되었는데,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에게 더 많이 사용된다.
3) 파테르
“아버지” 로 번역되는 이 명칭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아버지인 하나님(신 32:6; 사 63:13)에 대응되는 명칭이다. 만물의 창조주이시며(고전 8:6; 엡 3:14; 히 12:9; 약 1:17) 성도의 아버지(롬 8:15; 갈 4:5) 되시는 하나님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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