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정토선원 카페 태허공 님의 사진입니다.
일법계(一法界)를 잘 알지 못한다는 뜻은 신상응지(信相應地)로부터
관찰하고 배워서 끊으며, 정심지(淨心地)에 들어가면서
부분(分)을 따라 여의어, 여래지(如來地)에 이르러 모두 다 여의는 연고니라.
상응(相應)이라 말하는 뜻은 이르되 염(染)과 정(淨)의 차별로
마음(心)과 생각하는 법(念法)이 다르지만 지상(知相)과 연상(緣相)이 같기 때문이다.
불상응(不相應)이란 것은 바로 마음이 깨닫지 못한 것(불각 不覺)이니,
모습은 특별히 다르지 않지만 지상(知相)과 연상(緣相)이 같지 아니한 연고니라
不了一法界義者 從信相應地 觀察學斷 入淨心地
隨分得離 乃至 如來地 能究竟離故.
言相應義者 謂心念法異 依染淨差別 而知相緣相同故
不相應依者 謂卽心不覺 相無別異 不同知相緣相故
일법계(一法界)란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의존하면서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결국 하나의 세계를 말합니다.
앞에서 일법계(一法界)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갑자기(홀연 忽然히) 무명(無明)이 일어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일법계(一法界)를 잘 알지 못한다는 뜻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는 대목입니다.
다시 말하면 앞서 말씀하신 여섯 가지 염심(染心)을
요약해서 다시 설명하는 대목이라 할 것입니다.
일법계(一法界)를 잘 알지 못한다는 뜻은 신상응지(信相應地)로부터
관찰하고 배워서 끊으며 정심지(淨心地)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각각의 부분에 따라 염심(染心)을 버려서 부처의 경지(여래지 如來地)에
이르면 모두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육염(六染)을 상응(相應)과
불상응(不相應)으로 구분해서 설명하십니다.
상응(相應)이라는 말은 물든 것(染)과 깨끗함(淨)의 차별이 있어서
마음(心)과 염법(念法)이 다르지만 아는 모습과 작용하는 모습은
같기 때문에 상응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불상응(不相應)이란 것은 바로 마음이 깨닫지 못한 것(불각 不覺)이라고 말합니다.
모습은 특별히 다르지 않지만
지상(知相)과 연상(緣相)이 같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구절에 대한 설명이 사람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때문에 나의 해석도 다른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