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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몽골 라마불교의 총 본산 간등사원.............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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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몽골 라마불교의 총 본산 간등사원.............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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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과거 티베트에 이어 두 번째로 불교가 융성한 국가로, 20세기 초에는 각 가정에서 男兒[남아] 1명은 승려
되는 것이 의무라 할 정도로 라마불교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하지만 몽골인 들은 제국 이전엔 오랫동안 샤먼[주
술사]이 묘사하는 영성 세계를 그대로 믿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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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머니즘이란 병든 사람을 고치고 저세상 과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어지는 사람 즉 샤먼을 중심으
로 하는 원시 종교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일종의 굿을 하는 무당 같은 존재들이다. 물론 지금도 몽골은 샤머니즘
에 대한 의식은 강하게 남아있는 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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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등 사원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몽골 티베트 불교의 중심적인 절이자 몽골 3대 불교 사원 중 하나이다. 정
식 명칭은 간단테그치늘렌(간등테그친른히드) 사원이며, 한자로는 감단사(甘丹寺)로, ‘완전한 기쁨을 가진 위대
한 사원’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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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대불전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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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샤머니즘의 세계가 전부라고 믿었던 몽골인 들이 13세기 몽골의 대제국이 태생 되면서부터 불교, 이슬람,
기독교, 천주교 등등이 외부 종교들이 들어오면서부터 기도보다 체계화된 철학사상을 구현할 필요가 생겼다. 라
마교는 원제국 시기에 주로 지배층을 중심으로 보급 발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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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마교 고승들은 몽골의 상층귀족들을 향해 고대인도 전설에 나오는 황제들이 환생된 것이기에 그들은 태
어날 때부터 몽골을 다스릴 권리가 있다고 설교했다. 때문에 라마교가 몽골 지배층에 가장 유력한 정신적 통치 도
구가 되었다. 물론 어느 종교들이나 다 과학적인 근거와 실체가 없는 오롯이 자기들 밥벌이 수단일 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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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역의 약 700여 개 사원을 파괴했다. 최대 약 3만 명의 승려가 학살당했고, 학살당한 승려보다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로 보내진 승려가 더 많았다. 몽골이 민주화된 1990년이 되어서야 몽골인은 종교의 자유를 되찾
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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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대불전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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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담 우리 이쯤해서 까넣고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또 토론을 해보자.
먼저 불교는 부처를 모시지만 석가모니 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들이 죽은 석가를 가져다 높은 자리에 앉혀 놓
고 이리 저리 자신들의 생각-입맛에 맞게 살을 붙이고 각색해 불교라는, 깊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 없는 '종
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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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원시종교에 석가의 탈을 씌워 놓은 것이다. 인간의 세속적 욕망이 석가라는 탈을 쓰고 행세하고 있는 것. 이
상 이하도 아니다. 그럼 불교만 그럴까요? 사실 들여다 보면 모든 종교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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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대불전
입구에서 중앙 통로를 따라 가장 북쪽에 흰 벽돌 벽에 녹색의 지붕인 간등 사원의 메인 사원인 멕지드 장라이삭
(Megjid Janraisig Datsan) 사원은 1996년 안에 불상과 함께 복구되었다. 원래의 불상은 1911년 8대 복드칸이
매독으로 잃어버린 시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20톤 규모의 대불로 금 44kg, 은 55kg과 400여 개의 보
석을 들여 25.6m로 만들었다.
그런데 1939년 소련 공산주의자들이 분해하여 레닌그라드로 가져간 후, 동상을 녹여 총알을 만들었다 한다. 불상
이 총알로 사용되었다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앞쪽에 달라이라마가 있다. 근엄하신 표정으로 사바세계를 내려다
보고 계신다. 착하고 순한 엄마 불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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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일본과 네팔의 기부금으로 세운 26.5m 높이로 구리에 금박을 입혀 새로 제작하여[7년] 지금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몽골의 문화, 편의 시설 건축물 건립에 일본 자금이 사용된 것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무게가
무려 900톤에 이른다.
불상의 팔은 네 개이며 두 손은 거울과 감로수를 담은 정병을 들었고, 나머지 두 손을 모아 설법인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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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정치적인 이유로 창안된 종교이고, 힌두교는 원시종교 그대로인데 거기 경전과 정치제도들을 결합해
신도들에게 굴레를 씌운 종교이다. 기독교 역시 성전(?)에 예수를 모시고 있을 뿐 예수와 전혀 무관한 종교이다.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했지만, 잘못 이해한 그 가르침마저도 지키는 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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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하나의 부의 축적을 위한 밥벌이 수단일 뿐이다. 모든 다른 종교들처럼 힘의 논리, 정치적 욕망으로 신도
들의 종교성을 고양시켜 신도들의 고혈을 짜내고 우려먹는 집단. 속으로는 알면서도 가식적일 뿐이다. 신은 절대
로 나와 당신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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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종교의 공통점은 자기들이 모시는 신의 뜻과는 전혀 다른, 전혀 인과 관계가 없는 모양으로 인간의
세속적 욕망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 욕망이 신의 탈을 쓰고 종교 놀음을 하고 있는 것을
'종교' 라고 높여서 부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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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 기도하면 낳는다고요?. 천국이 있다고요?. 어린 아이를 강간하고 사람 10명을 죽이고 부처와 예수를 믿
으면 죄가 없어 진다구요?. 비수[칼]에 맞아 죽었는데 하나님이 원해서 데려 갔다구요?. 에~라~이~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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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 들을 속으론 다 알고 있으면서도 떠들어 댄다. 왜?. 지도자들은 종교라는 이름을 빌어 손에 흙하나 안
묻히면서 입으로 지 배를 불리고 신도들은 종교를 통해 제 욕망을 발산하는 것일 뿐이다. 물론 신도들에게 고혈을
짜 냈으니 양심상 어디든 돈을 조금은 써야한다, 왜? 안쓰면 공갈.협박.착복이 되니까. 그렇지 않으면 종교는 명
분도 설땅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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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차: 글을 읽지 못하는 신도들을 위한 것으로, ‘옴 마니 반메 훔!’을 외우며 이를 돌리는 것으로 경전을 한번
읽는것과 같은 공덕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장대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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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모든 종교는 헛것이고 또한 신자들은 모두 욕망의 신기루를 잡겠다고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자들이다.
그 신자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이 세상에서의 성공 이외에 더 어떤 것을 추구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했다. 성공은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쟁취하는 것이지 누가 기도만 한다고 해서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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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이 몽골 제국을 건설 하는 것처럼.......오늘날 몽골부족은 할흐 부족(90%), 카자흐 부족(6%), 브리야트
부족(2%) 등 17개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적으로 몽골계, 오이라트계, 브리야트계로 분포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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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몽골 인들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불교를 믿고 있으니 불교 국가라고 해도 무방하다. 우리나라는 23년 말
기준 무종교가 56% 넘으니 과거처럼 불교 국가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우리나라는 종교인구 43%중 개신교가
20%정도 이고 불교가 16%정도 이고 나머진 기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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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몽골 라마불교의 총 본산이자 몽골인 들의 정신적 지주인 간등 사원을 오늘 유랑자가 포스팅을 할참이다.
'완전한 즐거움을 주는 위대한 사원'이란 뜻을 지닌 간단텍첸린 사찰(Gandantegchenlin Khiid, 약칭은 '간등사')은
간등 사원은 1809년에 짓기 시작해 1913년에 완공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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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비는 나무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소원 비는 나무가 서 있다. 일종의 어워[Ovoo] 같은 길쭉한 나무인데, 나무에 입을 맞추
거나 나무에 대고 서로 손을 맞잡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또 기둥에 움푹 파인 곳들이 있는데 이곳에
손가락을 넣고 비비면서 소원을 빌어야 한다. 몽골의 신앙은 전통적인 샤머니즘이고, 그리고 불교이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이 유달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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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등 사원은 1838년 울란바토르에 건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몽골 불교의 중추이자 총본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명
실상부 몽골 최대의 가람으로 자리매김한 간단텍첸린 사찰은 몽골에서 불교 교리와 밀교의 탄트라 수행 및 교육
전반에서 최상급 단계의 핵심기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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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비롯한 종교 탄압이 있던 시기에도 끝까지 살아남은 사원으로 유명하며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라마불교의 대표적 중심 사원으로 공산당의 탄압에 의한 침체기에 있다가 1944년부터 다시 문을 열었고, 1990년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되기까지 몽골의 유일한 불교 사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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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년에 짓기 시작해 1913년에 완공된 간등 사원이 몽골인 들에게 기쁨을 주는 이유는 이곳에서 기도하면 내
세에도 다시 인간의 몸으로 환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몽골인 들은 티베트와 몽골 울란바토르를 부처
님의 나라라고 여기기 때문에 죽기 전에 꼭 한 번 간등 사원에서 기도하는 것이 최대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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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불교의 경우 20세기 초에 약 750곳의 사찰이 있었고, 전체인구의 약 25%, 남성 약 34%인 11.5만여 명이 수
행자와 승려였다. 그러나 러시아혁명 이후 불교 탄압이 이뤄지며 1924년부터는 '불교는 마약이고, 승려는 혁명의
적이다.'라고 선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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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불교 사원이 대대적으로 파괴[700여 개의 사원이 파괴되고] 1937년부터 1939년까지 최대 약 3만 명의 승
려가 학살 당했고, 학살 당한 승려보다 시베리아 강제 노동수용소로 보내진 승려가 더 많았다. 몽골이 민주화된
1990년이 되어서야 몽골인은 종교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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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사가 신성시되는 이유는 불교 지도자인 벅뜨들의 무덤이 사원 안에 있기 때문이다. 1841년 제5대 벅뜨 와
1869년 제7대 벅뜨, 1925년 제8대 벅뜨의 무덤이 사원 안에 있었으나 스탈린에 의해 벅뜨의 무덤들은 모두 파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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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자유주의 체제 이후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160여 개의 사원이 문을 열었으나 2~3세대 간 불교의 단
절로 티베트, 인도 및 서방세계 출신 승려들의 도움으로 불교 사상 복원되었다. 오늘날 간등 사원이 몽골인 들에
게 기쁨을 주는 이유는 이곳에서 기도하면 내세에도 다시 인간의 몸으로 환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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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몽골인 들은 티베트와 몽골 울란바토르를 부처님의 나라라고 여기기 때문에 죽기 전에 꼭 한 번 간등 사원에서
기도하는 것이 최대 소원이다. 마치 평생 꼭 한번은 가야 한다는 티벳의 불교 신자들의 오체투지!. 처럼 티벳 인들
의 정신적 중심이자 성스럽게 여겨져 왔던 마음의 고향, 라싸 조캉사원으로 향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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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마니 반메 훔의 뜻은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뜻하는 주문으로, 이것을 지극정성으로 읊으면 관세음보살의 자
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이 여섯 자(字)를 ‘6자대명왕진언(六
字大明王眞言)’이라 한다. 한글로 옮기면 ‘오! 연꽃 속의 보석이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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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마니차]
윤장대[마니차]는 주로 티베트 불교에서 사용되는 불교 도구이다. 마니차는 원통형으로 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만
트라가 새겨져 있다. 내부에는 롤로 경문이 새겨져 있다. 크기는 다양하며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부터 큰 것은 몇
미터에 달하는 마니차가 사원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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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등 사원은 가서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울란바토르 시내에 이런 큰 사원이 있다는것
도 몽골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행운 일지도 모른다. 바람과 초원의 땅 몽골의 국가 특정상 시골 유목민들도 수도
인 울란바토르에 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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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사원을 방문 했을때 "온전한 기쁨을 주는 위대한 장소"라는 뜻을 가진 문구가 마음에 든다. 그래서 일
까 사원을 돌아보는 내내 기뿐 마음으로 구경할수 있었다. 우리나라 절집과는 분위기 자체가 사뭇 다른 티벳불교
문화의 진수를 보고 왔다는것에 대한 자부심까지 느끼게 해준 사원의 방문 이었다.
그리고 몽골 스님들은 우리나라 불교와는 다르게 술.담배도 하고 결혼도 한다는 불교 문화가 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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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불교는 어떤 불교인가? 요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이다. 티벳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에서
변질된 불교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가르친 불교는 시대에 따라서 부
파불교, 대승불교, 밀교 등의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그 세 가지 중의 어느 하나라도 불교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
다. 대승불교는 부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 아니므로 불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승불교의
지지자들은 대승불교의 뿌리를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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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역시 그렇다. 인도를 벗어난 불교는 여러 나라로 들어가서 그 나라의 문화를 흡수하면서 발달했다.
그래서 중국에 들어가서 그 문화 속에서 발전한 불교를 중국불교라고 하고, 티벳에 들어가서 발전한 불교를 티벳
불교, 한국에 들어와서 발전한 불교를 한국불교라고 부른다. 그러나 불교문화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해서
불교의 근본교리나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다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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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등사원 정문에서 오른쪽에 사원들이 있는 안뜰로 들어가면 북동쪽에 있는 사원이 간등 사원으로 대부분의
행사를 하는 사원이고, 13대 달라이 라마가 1904년에 몽골에 들렸을 때 머물던 2층 사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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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
사원 내에는 4개의 종교대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중 노란 건물은 불교의 신 '칼라차크라'를 모신 곳이다. 여기엔
약 150여 명의 라마승이 거주하고 있다. 간등사원 입구로 들어서면 6개의 사원이 보이는데 각 나라의 모습을 본
떠서 지은 탓인지 모양들이 다 다르다. 간등 사원은 연중 내내 다양한 종교행사가 열려 볼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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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절집입구에 있는 사청왕문 같은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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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는 단지 부가적인 것에 불과하다. 티벳 불교라고 불리는 불교는 티벳 사회에 적응해서 발전한 불교를 가
리키지만, 그 뿌리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두고 있으므로, 그것을 두고 정통 불교와는 다른 변형된 불교라
고 말할 수는 없다. 티벳 불교를 라마교라고 부르면서 마치 티벳 불교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존하지 않
고, 라마라는 사람에게 의지하는 불교로서 정통 불교보다 격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티벳 불교는 결코 라마교가 아니다. 라마교라는 말은 중국인들이 만들어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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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는 라마교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마(blama)’는 티벳 어로는 ‘최상의’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산스크
리트의 ‘구루(guru)’를 뜻하는 말로 정착되었다. 티벳 인들은 불교에 대한 깊은 지식과 수행을 갖추고, 제자들에게
수행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라마’라는 명칭을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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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등 사원은 19세기 중엽에 건축되었고 현재 몽골에서 가장 큰 사원이며 과거 공산정권하에서 유일하게 종교
활동을 보장받았던 사원이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불상과 여러 개의 작은 전각, 승려들의 기숙사, 부설 불교
대학이 있다. 탑(스투파) 모양의 조형물이 많고, 불경이 적힌 마니차를 돌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신도들이 많이 방
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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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에서는 매일 9시 법회가 열린다. 오늘도 많은 불자들이 앉아 법문을 읽고 있었다. 이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
되며 적발 시 몽골 돈이나 한국 돈으로 지불해야 된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몰래 한 컷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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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인들은 사귀의를 한다. 라마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하는 것이다. 여기서 라마에게 귀의
하는 것은 라마라는 개인을 삼보보다 높은 위치에 두기 때문이 아니다. 라마의 말씀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고, 라마의 생각은 부처님의 마음을 표현하며, 라마의 행동은 승가가 행해야 할 행동을 대표한다. 따라서 라
마에게 귀의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마음과 말씀과 행동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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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을 우리 눈앞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눈앞에서 육체를 가지고 직접 부처님의 가르침과 마음
을 전해주는 스승인 라마를 통해서 부처님을 보며, 중생들 속에 잠재된 불성을 일깨우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이
티벳 불교를 마치 부처님 대신에 라마를 신봉하는 변질된 불교처럼 보이게 하려고 라마교라 부르는 것은 티벳 불
교를 비하시키려는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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