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북청해장국집에서 점심을 (2)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에 자리잡고 있는 "북청해장국"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식당은 여러가지 해장국을 만들어 유명해지면서 항상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우리 일행은 복지리가 맛이 있어서 주문진에 오면 꼭 이 식당을
찾곤한다.
인기 TV프로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작년 11월 24일 이 식당을
찾아 식당 주인과 종업원들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과 허영만씨가 직접
글을 쓴 싸인지를 벽에 걸어 놓았다.
식당에서 조금 기다리다니 싱싱한 회가 도착, 정 시장이 가져온
매콤한 일본제 와사비에 회를 찍어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시간이 좀 지나자 이번에는 복지리가 들어온다.
콩나물, 무, 미나리, 버섯, 복어, 복어곤, 양념류를 넣고 가스불에
끓이자 향긋한 냄새가 진동하여 입맛을 돋운다.
복지리는 뜨겁기는 하지만 국물을 먹으니 속이 시원하다.
정 시장은 "와 이리 맛이 있노"하면서 좌중을 웃기면서 복지리에
취해있다.
싱싱한 회, 대게, 복지리 등 세가지 음식을 골라 먹으니 맛이 저절로 난다.
이런 맛 때문에 거리가 멀어도 우리는 주문진까지 오는지도 모른다.
전국 어디를 가도 이 맛을 찾지 못하니 말이다.
점심식사가 끝나자 다시 수산시장으로 이동, 우리 일행은 가격이 헐한
새우, 인명수, 건어물 등을 사서 각자 집사람들한테 점수를 따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싱싱한 새우 50마리를 2만원 주고 샀다.
오늘 승용차를 운전한 이진구 학장, 이영걸 회장, 하재인 회장 등
세 사람이 수고하였고 또 주문진으로 행선지를 주선한 정동호 시장,
함께 동행한 임대용 대사, 임수행 역장도 수고가 많았다.
회원 네 사람은 개인 볼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