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해초 낚시꾼 – 1학년 그림일기
책 소개
“아빠 놀리는 책이 나왔다!” 제본소에서 가져온 책을 보더니 아이가 소리친다. 초등 1학년 여름에 낚시하러 갔다가 아빠가 물고기는 한 마리도 못 잡고 해초만 자꾸 낚아 올리자, 지루해진 아이가 “아빠는 해초만 잡아” 하고 놀리기 시작했다. 그런 일상을 아이는 일기에 그리고 썼고, 그 일기들을 모아서 책으로 꾸렸다.
학교에 내는 일기, 집에서 그린 일기, 방학 때 그린 일기를 모아서 그중에 37개를 추렸다. 그림 상태는 연필로, 색연필로 그린 것이라서 색감은 전문가가 그린 것과 다르다. 그림은 손때에 뭉개지기도 했고 흐려진 부분도 있지만, 그 상태 그대로 스캔했고, 글은 맞춤법만 교정해서 인쇄체로 넣었을 뿐, 문장 수정은 없다. 실제 그림 일기장 분위기가 그대로 남도록 편집과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아이 일기에는 겪은 일, 상상한 일, 짧은 동화가 들어있었다. 19번 ‘너무 큰 산’은, 차창밖 산을 보고, “아유, 크다 커.” 하며 지나쳤을 뿐, 그 날 일기에 아이는 양손에 마법봉을 들고 단숨에 꼭대기에 올라 땅을 파내려오며 신나게 놀고 있는 상상을 그렸다.
부록에 ‘아이 그림책 만들어주기’는 아이 그림을 클리어화일에 넣어 모아두면 책이 되어, 가족이 넘겨보면서 아주 행복한 때를 보낼 수 있다는 제안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쓰는 ‘그림일기’는 문자를 익혀가는 단계라서 배우는 과정에 잠시 들어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넘어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에, 아주 자연스럽고 유익한 도구가 된다는 의견을 부록의 ‘편집 후기’에 담았다. 8살짜리들의 그림일기의 가치를, 그 무한한 가치를 발견해보자는 취지에서이다.
저자 소개
황이산 어린이 : 2010년에 태어나서 2019년 현재 초등 3학년에 다닌다. 분홍색을 좋아하고, 자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며, 하루종일 놀아도 더 놀고 싶어하는 어린이이다. 어서 어른이 되어 아기를 많이 낳아 기르고 싶다는 포부가 있으며, 장래에 발명가가 되어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발명해내면 세상이 좋아질거라고 밝은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이미 나온 책으로는 <그림책국어1 해 물어>, <그림책국어2 낚시>가 있다.
책 사양
도서명 : 아빠는 해초 낚시꾼 – 1학년 그림일기
출판사 : 하빠꿍출판사
분야 : 어린이 도서/ 그림책
사용연령 : 7세 이상
가격 : 12,000원
책크기 : 182mm×257mm /두께 4mm
페이지 : 60쪽
무선제본
출간일 : 2019년 4월 25일
ISBN : 979-11-063990-6-1
목차
안 가르치는 책 /5
일러두기 /8
1절 아빠는 해초 낚시꾼
1. 혼자 피아노학원에 간다 /10
2. 할아버지가 학교까지 데리고 갔다 /11
3. 바둑 /12
4. 도우랑 /13
5. 캠핑 가다 /14
6. 새와 함께 노래 불렀다 /15
7. 아빠는 해초 낚시꾼 /16
8. 동물원(월미도 공원) /17
9. 가시에 찔리는 꿈 /18
10. 해마을·비금지 /19
11. 괴물 책 /20
12. 구름다리 (고비고개) /21
13. 공주옷 /22
14. 도우랑 주사기 /23
15. 달력 만들기 /24
16. 빙어낚시 /25
17. 머리카락 귀신 흑진귀 /26
2절 내 꿈은 숲속탐험가
18. 태권도 /28
19. 너무 큰 산 /30
20. 김치부침개 /31
21. 수영 /32
22. 아빠 문병가다 /33
23. 숲속탐험가 꿈 /34
24. 숲속 꿈을 꾸다 /36
25. 자전거 쌩쌩 /37
26. 아빠랑 놀아 /38
3절 치타 오빠
27. 다음부터는 비 안 맞을 거야 /40
28. 돌에 걸려 넘어졌다 /41
29. 낚시터가 추웠다 /42
30. 눈사람 /44
31. 할아버지가 학교에 데려다 주셨다 /45
32. 오늘은 구름이 해와 같이 있었다 /46
33. 비가 와서 추웠다 /47
34. 치마보다 팔이 더 길어졌네 /48
35. 이산이가 태어났다 /49
36. 오빠 치타 /50
37. 여름방학 끝 /52
해설 : 뱀의 다리밖에 안 되겠지만 /53
아이 그림책 만들어주기 /56
편집후기 : 그림일기 책을 기획한 이유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