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홍보단,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서명운동의 첫 포문을 열다.
충북 괴산홍보단(단장 노원래)은 21일 오후 괴산읍 시계탑사거리 새마을금고 앞에서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5만 명 서명운동의 첫 포문을 열었다.
문장대온천 개발은 수 십 년째 끌어온 온천개발 지주조합과의 공방이 지난 2003년과 2009년 2회에 걸쳐 대법원의 허가 취소 판결로 종결이 났다. 그러나 최근 상주시 문장대온천지주조합 측에서 온천 개발을 재개하면서 괴산군에 환경영향평가 공람을 요청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문장대온천개발저지 괴산군대책위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괴산홍보단에서 문장대온천 개발의 부당성을 알리며 온천개발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온천저지 서명운동 첫 날 괴산홍보단은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문장대온천 개발의 부당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괴산군민들도 문장대온천 개발의 부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서명운동에 나선 홍보단에게 큰 호응을 보이며, 모두가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서명운동 첫날 괴산군 11개 읍 면에서 1024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었다.
노원래 홍보단장은 "문장대온천이 개발된다면 괴산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강 수계를 공유하고 있는 충주, 이천, 서울시의 문제가 됩니다. 이 물이 문장대온천에서 흘러 한강유역을 흘러 서울까지 간다면 2천1백만 서울을 포함한 시민의 식수까지 위협을 준다"고 했다.
또 "먹는 물이 없다면 인간이 살 수가 없는데 이처럼 소중한 자연을 소수의 이익을 위해 환경파괴를 하고 있다"면서 "괴산홍보단은 대한민국에 이 실상을 알려 이 문
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홍보단은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5만 명 모으기 서명운동을 매주 화,목은 오후 1시부터 괴산읍내에서, 주말은 산막이 옛길 안내소 앞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