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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농산물 시장을 돌아보니 매실이 여기저기 쌓여 있어서 알아보니 매실 담구는 계절인 것을 첨 알았네요.^^
그래서 6월 5일 황매실을 담갔는데, 처음 담그니 조금 헛갈리기도 하고 발효가 제대로 될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꽤 시간이 걸렸네요.
3주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으니 세콤 달콤하니 미각이 더욱 활성화 되고 두뇌를 자극하니 기분이 확실히~아니!~넘!~~ 좋군요.
하루에 3~4잔씩 마시니 이거 중독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매실 담그는 정보를 인터넷과 케이블 방송의 여러군데를 시청하며 메모하고 노하우를 터득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았기에 스스로 경험하고 판단하에 매실을 담그고 3주 후 부터 음용하고 있습니다.
-그릇된 정보-
1,매실은 큰것이 좋다.
(큰것이 모양상 좋긴 한데, 첨엔 잘 몰라 작은것으로 해보니, 작은것과 그다지 발효액의 양 차이가 크게 없다.)
2, 상처난 매실은 발효가 되지 않아 버리거나 장아찌를 해서 먹는다.
(실제 성한것과 상처난 것 통을 나눠서 했는데 양도 똑같이 발효됐다.)
3,매실액은 청매실로 담궈야 한다.
(청매실은 거의 장아찌용이며, 담글때 실패의(발효가 안됨) 부담이 있다. 털이 많거나 씨가 여물지 않고 과육이 익지 않기 때문이다.
매실의 씨에는 독성분인 청산가리 성분이 있어 발효가 끝나면 꺼내야 한다.)
4,매실 발효액은 100일 정도 되야 먹을 수 있다.
(모든 매실액이 다 그런것은 아니고 황매실은 4주만 되면 음용 가능.)
5,발효액은 오래 될수록 좋다.
(이미 유효 성분은 모두 생성 됐기 때문에 씨를 빼고 냉장보관, 상온보관해도 무방함)
6,매실담그고 용기를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둬야 발효가 잘된다.
(도심엔 그런 집이 없기에 발효가 안될까봐 고심하다 해봤더니 서늘하기는 커녕 바람이 대충 통해도 잘~발효 된다.
단, 햇빛을 받으면 유익균이 죽어 발효가 안된다. 공기 유입위해 뚜껑도 꽉 닫으면 안된다.)
7,3~4일에 한번씩 저어줘라.
(곰팡이 발생을 없에려면 매일 저어 주는게 안심, 곰팡이가 피면 그 부분만 떠서 버린다.)
8,매실을 씻고 물기는 반드시 닦아줘야 한다.
(물기가 있어서 오히려 초기에 발효하는데 도움을 준다. 술을 발효할땐 물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9,매실은 청매실이 주류를 이룬다.
(나도 올해 초보여서 그렇게 알았는데 대표적 매실이 청매실, 황매실, 홍매실이 있다. 황매실 홍매실이 발효액으로 가장 좋다.
특히 홍매실은 대부분 사람들이 모르고 자두하고 교배종인줄 알고 수매도 잘 안한단다. 또한 과육이 부드러워 변질이 잘되고
유통도 까다롭고 짧은 시기에 판매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판매상들이 판매를 꺼려한다고 판매상에게 직접 들었다.
그래서 거의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한다.)
그 밖에 등등...
자!~ 대충 넘어가서 사진과 함께 부연 설명을 하지요.^^
매실 발효액을 낼때는 황매실을 써야 발효가 잘 되며 향기도 진하고 인체에 좋은 성분이 더욱 풍부 생성됩니다.
처음 경험이지만 매실은 6월 중순이나 말에 담구는게 좋습니다. 과육이 아주 잘 익어서~좋아요.
그래서 오늘 황매실로 모태선녀하고 오감을 열어 놓고 재미있게 담가 봤습니다.^^
알록 달록 보기도 이쁘고 과육도 말랑말랑 하니 잘~익어 세콤하고 매실향이 아주 향기롭군요.^^
황매실 20KG 을 4만원에 싸게 구입했습니다. 일주전에는 10kg에 35,000원 주고 구입했는데, 생각해 보니 끝물이라 물르면
상품 가치가 없어지니 저렴하게 구입한거 같네요.
물에 식초를 풀어 50분 매실을 담구었습니다. 땟깔 좋구먼!~~~^^
매실을 흐르는 물에 서너차례 씻어 줍니다. 완전히 익은 매실은 꼭지가 저절로 제거돼 수월합니다. 6월 초에 생산된 매실은 덜익고
꼭지가 달려 있어, 잔류농약 있기에 꼭지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이쑤시개로 제거하면 잘 떨어 집니다.
약 30분 동안 대충 물끼를 빼준다.
먼저 황매실을 바닥에 깔고 황설탕을 넣고 차례로 켜켜히 쌓아 갑니다.
자!~이제 황매실과 황설탕을 차례로 넣고 뚜껑을 공기가 통하게 살짝 열어 주기만 합니다.
쎄게 닫으면 뚜껑이 안 열리고 발효 가스로 유리가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모양이 이쁘네요~~
10kg씩 각 병에 담갔습니다. 모양이 예쁘네요.^^
1주일 전에 홍매실(황매실이 아님,오른쪽 병)을 담구니 발효액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황매실액은 한달전 6월 5일 담궈 지금 열흘동안 세콤달콤 맛있게 마시고 있습니다.
매실액:뜨거운 물 1:3으로 마시면 발효액의 풍미를 찐하게 느낄 수 있다. 난 여름철에 몸에 열이 아주~ 많아 냉수만 마십니다.
그런데 요즘 펄펄~끓는 물에 매실액을 타서 마시는 것 보면 몸에서 강하게 땡기기 때문이다.
하루에 서너잔씩 마시니 10kg이 금방 바닥 나겠넹~~~
올해 처음 만들어 음용해 봤는데 향기와 맛의 매력에 푹!~빠져 30kg 더 담아 봤습니다.^^
참고로 황매실 발효액은 청매실 발효액 보다 구연산이 14배나 더 풍부하고 다른 유익 성분도 훨씬 많습니다.
효능은 대략,
구연산이 풍부하여 피로감을 형성하는 젓산을 분해하여 피로회복 및 세포와 혈관을 강화시켜 주며, 항노화, 항염증, 비만예방,
이뇨, 배변, 위장장애, 해열 소염 작용, 소화불량및 식중독 예방, 체질개선에 좋으며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호르몬 분비도 활발하게 해주며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구연산은 혈액속에 쌓여 있는 산성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를 맑게 해주고 동맥경화 고혈압, 각종 암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마지막으로 매실에는 강한 살균 성분이 함유돼 있어 위장속 유해균을 없에고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이나 면역력 기능이 약한
노약자들이 먹으면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요즘 모태선녀가 위가 좋지 않은데 소화불량때 먹으니 잘~듣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구연산은 칼슘과 결합해 뼈애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어서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그외에 우리 몸에 좋은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인삼 발효액보다 월등히 좋다 하니 발효액 중에 최고입니다.
발효액을 모태선녀하고 10일 정도 먹으니 방귀가 하루종일 나와서 원인을 알아보니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유익균이 우리 장속에
들어가 안정화 될때까지 유해균과 싸우는 과정이라 방귀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네요. 길게 한달 정도..
또한, 유해균과 유익균이 싸우는 과정에 중간균이라는 균이 양다리 걸치고 있다가 유해균이 증가하면 유해균으로 투항하고
유익균이 많으면 유익균쪽으로 붙는다 하니 유익균이 우리 장속에 잘 살도록 해야 겠습니다.^^
내년에도 또 올려야겠군요. see you next year!~^^
첫댓글 청매실만 쓰는줄 알았는데 황매실이 싸고 더 좋다니 앞으로는 이걸로...지금은 없겠죠..
황매실이 10kg기준으로 약 10,000이상 비쌉니다.저는 끝물이라 저렴하게 구입했어요..황매실은 중순부터 7월초까지 구입해 담구면 좋아요.6월초엔 청매든 황매든 피하는게 실패 우려가 없습니다.^^
많이 담으셨네요.
몇 년 더 숙성시켜 드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조금씩 먹으면 몇년 걸릴려나?ㅋ 그럼 자연 조언데로 자연히 숙성되어 몇년 먹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