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포항, 경주시가 18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울산도시공사와 동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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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 경주시청에서 송철호 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올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2020년도 세 도시가 함께할 공동 협력사업을 확정하고,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도 논의했다.
`2020 공동 협력사업`은 산업 연구개발(R&D) 분야, 문화관광 교류 분야, 도시 인프라 분야, 농축산 분야 등 4개 분야 27개(신규 7개, 계속 20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신규 사업은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 청소년 문화 교류, 해오름 거주 외국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해오름동맹 평생학습도시 상생 워크숍,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 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 해오름도시 생산 농축산물 판매ㆍ홍보 교류 등이다.
청소년 역간 사문화 탐방과 동아리별 문화 교류사업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오름동맹 도시 간 지속적인 식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관광 홍보 콘텐츠 제작은 해오름관광실무협의회 제안 사항으로 공통으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오름동맹 도시들은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 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지역 농축산물 판매처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축산 분야를 별도 신설하기로 논의한다. 또 지역 축제와 연계해 해오름 도시 생산 농축산물의 판매 및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편 해오름동맹 행정협의체는 지난 2016년 6월 30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계통을 계기로 울산ㆍ포항ㆍ경주가 참여해 구성된 행정협의체로, 지금까지 8차례 정기회 및 임시회를 했다.
지난해 7월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이 바뀌어도 좋은 정책은 계속 유지하자는 의지를 반영해 제2차 상생 협약식을 가졌으며, 이를 계기로 그 역할과 위상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도 해오름동맹 정기회는 4월 경주,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며, 공동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 발굴과 협의도 계속하기로 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