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경북 출신으로 군사정권 사람인 김중권씨를 앉힌 것이나,
자신을 죽음 직전까지 내몬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승인한 걸 단순히 정치 전술로만 볼 수는
없다. ‘디제이 정신’이란 지역을 뛰어넘어 통합을 추구했던 가치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출신 지역이나
직접 모셨는지가 김대중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아니라는 아들 홍걸씨의 말은 옳다. 갈라설 거라면
‘김대중’이란 치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
박찬수 논설위원 pcs@hani.co.kr
첫댓글 반세기가 넘는 정통 민주당을 있으나마나한 당으로 만든 책임은 문씨한테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가 내려와야지 붙잡고있다가 이렇게 당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아픔을 맛보고도 탈당한 지역의 인물영입에나 집착하는 어른스럽지못한 처신에 할말을 잃습니다.
당장 대표직 내려놓고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셔야 당이 살고 나라가 사는길이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