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계속해서 문자 보냈던 커피숖 사장이며 내일당을 안주고 쌩깠던 박사장에게 향했다
이거 또 맘약해지면 않되는데 하는 노파심에 오늘은 절대로 정에 흔들리지 않기로 맘먹고
커피숖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가 보여 숖안으로 들어가니
안보인다.
일단 자리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는데
그넓은 가게안이 썰렁하게 느껴 지는 순간.
박사장 딸이 내자리로 와서
" 차 안시키시나요?
" 어 안시킬거야.
" 그럼 않되시는거 알면서요"
" 그리고 예전에 매일같이 오시다가 안오시고"
" 그이유를 몰라?
" 이유가 있나요?
" 있고말고 난 커피숖 정해지면 엥간해선 그집만 가거든 "
" 맞아요 한달내내 계속오셨던거요"
" 왜 안온 이유를 말해야 할까?
" 제가 모르니까요"
" 그렇지. 작년 봄 매일같이 출근하다 시피 했고 손님들도 주로 이곳에서 만나곤 했는데
사실 여기 커피가격이 인근에 비해 두배정도 가는거 알지?
" 네"
근데 말이야 내가 니아빠하고 아는 사이기도 한데 거기다 단골손님 이고 그러면 내가 커피좀 리필해달라고 했으면 일반적으로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
" 그런데 딸은 모라했어?
" 저희가게는 리필 않됩니다 " 하고 단호히 말하는 바람에
더이상 이곳을 오면 않되겠단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안왔던거야"
" 그때 제가 그랬나요?
" 안구럼 내가왜?
" 죄송해요 그땐"
" 지금 장사 왜않되는걸 모룰까 ?
" 이촌동네 에서 커피값이 6천원 한다는게 타당한거 같니?
" 왜 시설투자 많이해서?
다 않되는 이유가 있는 거란다
글구 난 니아빠 만나려고 온거구"
그렇게 딸내미와 하기싫은 대화를 나누고 얼마후 박사장이 날 보더니 화들짝 놀랜다
" 이리와 보세요"
" 여기서 말고 나가서 이야기 할까?
" 아니요 "
한쪽 구탱이로 자리를 잡고 마주 앉았다
" 문자 받고 왜 아무런 연락도 안주십니까?
" 그게 말이야 2년전 일인데 갑자기 그이야기가 나와서 "
" 아니 그럼 전에 일한건 안줘도 된다는 말씀이네요"
" 미안한데 내가 요즘 다시 몸이 제발되서 사살은 신경을 못썼지"
" 그럼 전에 여기자주 올때 왜 그때는"
" 그땐 안받는줄 알고 안물어 본거구"
그랬다
아예 줄생각을 안했던 것이다
" 닝기리! 이땅 수십억에 사놓고 몇푼 안되는 인건비 띠어 먹고
그동안 미안하단 말도 없이"
" 아우님! 내가요즘 시달리는게 많아서 엄청스트레스 받고있어"
" 알아요 여기 불법건축물로 고발당해 절반을 철거해서 원대복구 시켜야 한다는 거요"
" 그래서 내가 요즘 다시 암이 제발되어 병원다닌다구"
" 그래서 문자 받고도 연락없고 또 전화해도 쌩까고 "
" 단도직입 적으로 다시 물어볼께요"
" 줄마음 있은거요 아니면 없는거요"
" 왜 줘야지 좀만 기다려줘. "
" 닝기리~
역시 소문듣던데로 네요"
" 무슨소문"
" 알면서 몰 물어요"
" 글구 노동청 그런말 하지마 나 사지가 떨려서 "
" 언제까지 주실건데요"
" 내가 알아서 연락할께 "
나까지 왠수 만들지 마소"
" 알았어 아우님"
결국 또다시 맘약해서 그렇게 물러나고 말았던 것이다
에효!
"인간아 그래서 이험한세상 우찌 살것냐?"
그때 산적아우가
" 형님 ! 어디세요?
" 응 박사장 커피숖"
" 거기 안가시면서 어떻게"
" 이리와"
" 동생이 오자 박사장이 알아서 커피주문을 한다
" 형님! 낼 현장 방문 하실때 미리 연락주세요"
" 그래 열쇠가 있어야"
" 그리고 정확한 지번도 알려주고 "
" 네 형님!
" 잘해보세요 그럼 형님이나 나나 고생끝이에요"
" 그러야지 아마 잘될거 같아"
" 이참에 형님도 산속생활 청산하시고 이동네 아파트로 나오세요"
" 그럼좋지"
" 그래야 각시라도 만날거 아니에요?
" ㅎㅎ 우렁각시는 많은데"
" 가짜형수 말고 오리지널 형수 말이에요"
" 알았어"
그땅 작업해서 매입하면 형님하고 저하고 토목공사 하게되면 갠찮아요"
" 알지 그렇게 할거야"
" 낼 현장에 가실때 연락주세요"
" 오케이 "
그렇게 일단락 짓고서 집으로 향했다
도착하자 마자 저녁준비를 하는데
신김치에 꽁치통조림 한통까서 찌개를 끓이고 또 배추속이 있어서
배추전을 해먹으려 부침가루에 양파, 파, 청양고추 넣고 배추에 묻혀서 배추전을 맹글었던 것이다
찌개도 죽이고 배추전도 죽이게 맛있다
겨란을 풀어서 섞었더니 고급스럽고 ...
이렇게 저녁을 해결하고 남은건 있다가 오밤중에 출출하면 먹을 생각에 ..
날씨가 겨울날씨 같지 않게 포근하니 살만하다
굉일도 이렇게 하루가 속절없이 흘러만 간다
첫댓글 분위기좋은 강변카페 커피값 이네요 이야기 하는거 보니 그사람 좀 ..
그러네요 아쉬운 사람이
쫒아 다녀야지요
전화로는 안되지요
저도 후배 한테 꿔준돈 많이 못받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사실은 치사해서 안하려 했는데 인간이 너무 뻔뻔해서 그랬지요 ㅎㅎ
세상살이가 다그런거야
그렇게 생각해요
지존님 마음 약해 불이익당해도
마음뿐이지 강하게 일처리할 사람도 못되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냥편하게 지내요
저도 돈 받을 사람 포기 하고 사니
나도 편하고 더좋은 일 생기더라고요
떼먹고 잘 살아라해요
쿨하게.ㅎ
있는인간들이 더하드라니까요 ㅎㅎ
지존님~
밥과 배추전을 너무 태웠습니다.
찌개도 죽이고 배추전도 맛있으면 됩니다.
겨란도 붙어 드셨네요.
홀아비의 밥상이라서 부실하네요.
우렁각시가 빨리 나타나기를 바래봅니다.
ㅎㅎ겨란을 섞어서 그런거 같아요 ㅎ
그런데 맛있어요
뭐니뭐니 해도 먹는장사 하는 사람은 사람이 따셔야 되는겁니다 울 남편 잘가는 커피숍은 어찌나 인심이 좋은지 커피 리필은 물론이고 새로운 차 나오면 반드시 시식 시켜주고 심지어 마눌들이 가도 서비스가 좋습디다 여름에 빙수 시켰더니 힌그릇은 서비스로 주더군요그러니 위치 대비 항상 손님이 있더군요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먹는장사는 좀 푸짐해야 되더라 입니다
맞아요 시설만 좋다고 해서 소용없어요 ㅎㅎ
요리도 잘하시는 지존님~~~~
일 시켜먹고 돈 안주는 나쁜 사람 그거 참지 마시고 노동청에 고발하세요.
저는 커피숍은 거의 안가고
누구랑 만날때 차라리 식당에 가서 밥을 사주고 믹스커피로 때웁니다.ㅎㅎ
걍 잘먹고 잘살라고 그럽니다
자슥이....염치가 없구만....
어디 우리지존님 인권비를 날로 먹으려해....
그러니 여기저기 아프고 괴로움더하는겨....
디질떄 가지고 갈려고 그러나...
내장담하건데...저자슥한 테 돈받을 생각마슈....
아주 징그런운 족속일터니.........ㅋ
사실 오래전에 포기 했답니다 ㅎㅎ
올해엔 그간 막혔든 부분들이 봄눈 녹듣이 서서히
풀렸슴 좋켓단 생각이 듭니다 힘내십시다 파이팅~!!!
네 화이팅 입니다
인간들 심성이 참 더티하네요 ᆢ
그래도 지존님을 응원 합니다
그헣디요
파란 만장 인생사 지존님 배추전 무지하게 맛나보여요
왜내눈엔 먹는것만 보일까
배고프신헌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