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시제를 올립니다/ 강미숙
설은 잘 쇠셨습니까?
엽전처럼 동그랗고 납작한 떡국떡을
숟가락에 올리는 순간
나이 한 살도 덤으로 얹게 되는
설떡국도 맛있게 드셨는지요
신정이니 구정이니 하면서 설 연휴를
신정 맞이로 당겨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합니다
그리고 구정에는 해외여행을 하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곤 하지요
세월따라 명절 풍속도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조상대대로 이어지던 명절 차례를 생락하고 가족이나 친지끼리 단촐하게 휴가시간을 가지는 경우가 대다수인것 같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컫는 우리나라에서
옛 시절엔 아마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 것입니다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내림으로 전해져온 전통들이 사라질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하루가 바삐 변해가는 세상!
빠지더라도 좋은 곳으로 방향키가 설정 되면 좋겠습니다
지킬것은 지키며 우회적으로 나아간다면
삼천포로 향하는 행보가 결코 나쁘진 않겠지요
두레문학 고우신 임,
인생의 행로에서 잠시 코스를 변경해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바다가 있고 미역,소라,전복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실 없이 출발 해보시길 바랍니다
삼/
천/
포/
첫댓글 삼 .삼신할매 보살핌으로 얻은
천.천사 같은 우리 손녀
포.포기 하지 않은 정성으로 키워 이제 대학생이 ...
손녀사랑이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대학생이면 많이 컸군요.^^
@강미숙 연애 6년 결혼6년 만에 얻은 둘째 아들
이야기 풀어 봤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