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토) 어린이날 기념하여, 여행을 떠났습니다.
5월초에 힘든 일들이 너무 많아, 털어버리고자, 훌쩍 떠났습니다.
부산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여수에 12시쯤 도착했죠..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정체가 엄청 심했습니다.
엑스포 행사 준비가 한창이라, 호텔까지 일부 교통통제가 있다하여, 공항에서 임시출입증을 발급받고,
들어갔었죠...
4월중순에 네비를 업데이트했는데도, 등록되지 않은 길이 상당했습니다.
호텔이 보이는 곳에서 30분 정도 헤매면서 집사람과 말다툼하다, 전날 문자로 받은 대명리조트 법인영업팀의 서삼동부장님의 문자메세지가 갑자기 생각나서 보니, 상세한 노선이 나오더군요...호텔의 프론트데스크 에서는, 현지인이라 그런지 설명이 좀 이해가 안되더군요..엑스포의 예행연습만 아니었다면..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엠블호텔은 지은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정말 깨끗하고 직원들이 친절했습니다.
전망은 말할필요도 없구요...
엠블호텔에 도착했습니다...호텔 옆 오동도 유람선에서 찰칵
여수의 모든 경찰들이 분주하더군요..
이른시간이라, 선 체크인을 하고 차를 놔두고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호텔앞에서 탑승했습니다.
저는 해당 지역지도와 질문과 맛집을 몇군데 찾아내어 물어물어 여행을 다니는 편이죠.
10분 정도 달리다, 이순신광장에 하차했습니다. 여수시내 부근이더군요...
이순신광장에서 축제를 하더군요..
점심때라 행사장에서 꼬막회무침(6,000원)과 꼬막국수(6,000원)를 먹는데,
옆테이블에서 먹는 막걸리가 너무 맛나보여 3,000원하는 토속막걸리를 먹었습니다.
날씨가 엄청 더워서 그런지, 갈증이 휔~ 사라지더군요...(먹으면서 쪼금 걱정은 했습니다, 낮술이라 ㅋㅋ)
배를 채우고, 행사장에서 1km부근에 있는 여객터미널과 수산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살아있는 갑오징어, 여수의 명물 숭어, 서대, 등등... 쐬주가 또 땡기지만, 집사람의 눈쌀이 겁나더군요..
수산시장에서 이어지는 채소/과일시장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찰칵"했습니다.
저게 무엇일까요?
상인들의 개인 사물함입니다. 귀엽죠..지역의 특색을 살려 만들었더군요..
구경하다 4시쯤, 숙소로 와서, 잠시 쉬다가 호텔 옆에 있는 오동도를 갔습니다.
오동도는 동백꽃이 유명하더군요..
입구에 원래 오동도까지 가는 열차가 있는데, 행사때문에 쉬더군요..
그래서 갈까말까 고만하던중,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둘러보니,
1인 1만원에... 운행소요시간 1시간.. 제2돌산대교, 제1돌산대교를 돌아..오동도를 다녀오더군요..
걷는걸 쪼금 싫어하는 저로서는 탈수밖에 없었죠..
섬과 섬을 이어놓은 두개의 대교와 섬사이로 보이는 망망대해가 눈앞에 들어오더군요..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돌산대교 지나다 보니, 거북선이 보이더군요..
유람선은 다시 오동도로 향했습니다.
유람선에서 보이는 엑스포 행사장과 엠블호텔입니다..
유람섬은 오동도 선착장에 잠시 멈추는데, 내려도 되고 안내려도 됩니다.
전 가까울거 같아 내렸습니다.
걸어가길 잘했더군요.
돌아가는길에는 음악분수대와 양식장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잘만들어두었고, 산책로도 좋더군요..
호텔에서 바라본 엑스포 행사장 (연습 막바지) - 불꽃쇼를 하더군요..
아침에 향일암 일출이 멋지다하여.. 5시에 일어났어야했는데, 전날 마신 와인때문에..그만 때를 놓쳤습니다.
호텔에서 본 아침의 엑스포 행사장 - 호텔내에서도 낮은 18층인데도, 바다도 잘보이고, 행사장도 잘보였습니다.
행사장 주변에 해군함정도 보였습니다..
퇴실을 하고 아침에 못간 향일암으로 향했습니다. 약 50분 소요되더군요..
주차가 조금 힘들고, 올라가는 길이 경사도가 심하여, 힘들었지만, 뱃살을 빼자는 일염하에 열심히 향했습니다.
향일암 오르는길이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큰 바위와 바위사이를 1~2명이 지나다닐수있는 통로로, 길이 만들어져 있었구요..인공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집사람의 초상권이 있어, 사진은 통과합니다.)
향일암에서 내려다 본 바다 절경입니다.
원효대사님이 수행한 곳입니다...
더 많은 사진이 있지만, 집사람의 초상권이 너무 많아 생략합니다.ㅋㅋ
부산 바다사람이 여수밤바다가 그리워 다녀왔습니다.
계속적인 도로확충공사와 교량공사로 더욱 교통상황이 좋아질거 같습니다.
이순신대교가 5월에 개통되면 훨씬 좋아질겁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는 게장을 먹었습니다.
황*식당, 한*관을 마니 추천하셨는데, 금액이 마니 비사더군요..
여수시청 주변에 있는 맛난**식당을 누군가 추천하여 가보았는데, 저렴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나.
리필도 두번하고..반찬도 푸짐했습니다.
게장정식에 고등어조림, 된장찌개, 생선구이, 양념꼬막 등등..근데 꽃게장때문에 손도 못댔습니다..
주변에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는데, 이마트도 있습니다.
1. 다녀온코스
1일 : 부산 -> 엠블호텔 -> 이순신광장 (여수 시내일원)-> 연안여객터미널 -> 수산시장 -> 오동도 (유람선 관광 및 산책)
2일 : 향일암 -> 돌산대교 ) 부산
이제 5월말 황금연휴의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위해, 절약모드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