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비공개 입니다
출처 : 여성시대 철의여자야
스위스 첫째날
프랑크푸르트 입국 -> 짐찾기 -> 공항 Hertz에서 렌트카 인수받기
->점심: 취리히 조이크하우스켈러 Zeughauskeller
-> 숙소 체크인 -> 취리히 다시 나와서 시내& 취리히 호수 산책
-> 저녁 : 아들러스 스위스 추취 Adler's swiss chuchi
-> 숙소 가서 Zz
1. 공항에서
드뎌 출발!!!
지난 번 글에 말한 것처럼
타이항공 타고 감
그리고 환승 개길어가지구
친구랑 태국 공항 스벅에서 한 네 시간 있었떤듯ㅋㅋㅋ
네 시간동안 회사 상사 욕함...^^........
그 나라에서만 파는 프라푸치노 사먹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안나
뭔지 기억 안나는 것 보니까 걍 무난무난한 맛이였나봐
라운지 갈 수 있었는데 바보같이 ㅠㅠㅋㅋㅋㅋ
공항 배회하면서 몇시간 더 보냄...ㅋㅋㅋㅋ
2. 프랑크푸르트에서, 렌트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도착!
공항에서 차 렌트하고
렌트카 직원이 막 보험들라고 얘는 풀 커버라며 ㅋㅋㅋㅋ
돌이 하나씩 튀어서 살짝 기스나면 돈 물어줘야한다고 막 겁주더라고
나는 차알못 우전알못이라 완전 귀 팔랑이면서 칭구한테
"이거 해야하는거 아냐...?"
막 이랬는데 친구가 겁나 단호하게 놉! 노땡뀨 대츠오케이 이러면서 다 거부함ㅋㅋ
친구말론 얘네는 저 보험으로 돈 버는거라 필요없는 것도 다 하게 한다고
걍 다 노땡큐라고 하면 된다고 블로그에서 그랬댕...
3. 스위스 비넷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나와 아우토반을 달려
스위스 국경을 지나감
스위스 국경넘어가는 길에 교통경찰서..? 뭐라고 해야할까 도로공단 사무실......?
작은 컨테이너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고속도로 비넷이라고 하는 통행 이용권 스티커를 사야해
이렇게 생겼어
차 앞유리에 붙이고 다님 됨
사실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이 스티커를 차 안쪽에서 붙여야 하고
보통 앞창문 위에 가운데에 붙이더라고
근데 우린 잘 모르니까 그냥 차 유리 앞에 오른쪽 아래에 붙였음
스위스 들어가서 주차된 차들 보는데 우리처럼 막 붙여놓은 차 없더라...........
누가 봐도 관광객....렌트............ㅎ........................ 수치플...ㅎ..
부끄러웠어
아 그리고 만약 렌트를 스위스에서 할거면 저 비넷이 붙어있을거야
우린 독일에서 빌린거라 없었음
스위스 고속도로 비넷은 무조건 연도 단위로 구매함!
5일을 다니든 6개월을 다니든 2017년에 여행하는 사람은 2017년 비넷을 사야해
우리가 살 때는 42프랑정도 였어. 핵비쌈 ㅠ
그래도 만약 저 비넷 안붙이면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테니
걍 양심적으로 붙이고 다니는걸로.....
4. 취리히 도착, 초이크하우스켈러 점심
저 비넷을 붙이고 또 한시간반? 두시간 정도 달려서 취리히 도착!
취리히 나름 대도시라고 느껴진게, 다른 곳에선 차 밀린적이 한번도 없는데
취리히 외곽에서 취리히 들어가는 길에 엄청 밀리더라
마치 우리나라 경부타고 서울갈 때 양재쯤에서 많이 막히는 기분..?
뭐 그래도 우리나라만큼 막히진 않았음 ㅠㅠㅠ
취리히 들어가서 넘나 배고픈 우리들은 일단 밥부터 먹었음!!
취리히에서 한국인 입맛에 꽤 잘 맞는다고 알려진
초이크하우스켈러
한국어 메뉴판도 있음
맥주가 맛있대서 시켜봄. 맛있었어
여기가 독일식 맥주, 독일식 요리 파는 곳이라
소세지 종류도 많고 맥주도 많이 있어!
음식 기다리면서 읽어봤는데
뭐 몇백년 전부터 무기창고로 쓰이던 곳 개조해서 식당으로 하는 모양이더라구
안에 들어가면 천장 들보가 오래된 느낌이 남
막 기둥이랑 벽에 갑옷이나 창같은거 걸려 있는데
무기창고였어가지고 ㄱ거 기념하려고 갖고 있나봐
나는 초이크하우스켈러 시그니처 소세지랑 사이드로 나오는 뢰스티(스위스식 감자전) 머금
ㅋㅋㅋㅋㅋㅋㅋ소시지가 사이드 아니야.. 저 노란게 사이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송아지 스테이크를 시키는거야...
내가 먼가 불안해서 그냥 유명한 소세지나 먹으라고 했는데
말 안듣더니...
종잇장처럼 얇디 얇은 고기가 나왔어...............ㅎ.....
친구 슬퍼함....
스위스 첫끼인데...ㅎㅎ
송아기 갈비찜 같은게 있는데 그건 맛있대
소세지는 꽤 맛있고 양도 300g이라서 뢰스티까지 먹으니까 배불렀어
뢰스티는 걍 딱 사이드로 나오는 느낌 좀 짰어
아 그리고 여긴 카드계산 안돼
현금결제하는데
서버가 친절해서 어차피 팁 주려고 했는데
얘가 거스름돈에서 10프랑을 덜 주는거야...........
뺄셈을 잘못한건지 일부러 그런건진 모르지만
기분꽁기해서 거스름돈 적게 받았다고 하고 그냥 10프랑 받아옴
가만히 있었으면 2~3프랑 정도 팁주려고 했는뎅ㅋ...
5. 취리히 시내& 호수 관광
밥 배부르게 먹고 일단 숙소 가서 체크인도 하고
샤워도 좀 하고
낮잠 30분정도 잔 담에 다시 나왔어
그리고 호텔에서 짐푸는데 슬리퍼 안가져온거 깨닫고 취리히 중양역 가서 슬리퍼 삼..따흐흑
취리히 중앙역 지하가 상가같이 되어 있어
쿱이나 마켓들도 많이 있고 옷이나 신발가게도 많더라
스벅도 있어서 사먹었는데 엄청 비쌌던걸로 기억..
어떤 프라푸치노가 거의 만원되는 거 보고 친구랑 진짜 ㅋㅋ 스위스 물가 체감하고 나왔었어
신발도 꽤 비싸.... 여시들은 꼭 슬리퍼 잘 챙겨가길.
그리고 나서 친구랑 취리히 시내 막 돌아다님
스위스 들어가는 날하고 스위스에서 나오는 날이 날씨 제일 좋았어ㅋㅋㅋㅋㅋㅋ
하늘이랑 물색깔봐. 진짜 쩔지
부끄러워서 얼굴은 가렸지만
저 사진에 내 얼굴 진짜 행복하게 웃고있어
사진보니까 진짜 또 가고 싶다 ㅠㅠ 너무 좋았는데..
나는 물 엄청 좋아하거든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물놀이도 좋아하고 배타는것도 좋아하고 그냥 물보고 멍때리는 것도 좋아해
뭔가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해져서!
그래서 나는 스위스에서 산은 많이 안갔지만
호수 많이많이 보고 와서 너무 행복했어!!!
이렇게 예쁜 풍경보면서 힐링하고 있늗네 ㅋㅋㅋ
그리고 취리히 호수 앞에 이런거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uck Trump -> Tuck Frump ㅋㅋㅋㅋ
뒤에 무지개 모양 깃발있는 것 보니 성소수자단체 같은데에서 항의하는 의미에서 해둔 것 같았음
미국깡패 사진 옆에는
유럽공식카페들이 이렇게 있었음
얘네 엄청 깔끔떨면서 꼬리랑 날개랑 몽통 계속 청소하는데
머리는 지들이 그루밍 못하니까 존나 더럽더라ㅠㅠㅠ
사진으로도 보이지.. 머리랑 날개 색깔차이 봐....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빵주니까 겁나 무섭게 와서 먹더라..ㅎ....
사스가 유럽 공식 깡패...
6. 취리히 저녁 아들러스 스위스 추치
시내 쭉 돌아다니고 시차때매 좀 피곤해서
다리도 쉴겸, 밥먹고 숙소 들어갈 겸
약간 이른 저녁을 먹었어. 5시30분쯤..?
아들러스 스위스추치
아들러 호텔? 에서 하고있는 꽤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아시안 입맛에도 맞는 스위스 퐁듀로 유명한 곳이야
말이 뭐가 필요 있겠어.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한다
치즈 짜고 써... 쓰다....... 그리고 그 특유의 치즈향 있잖아..?
그냥 모짜렐라나 체다치즈 말구 좀 진한 치즈들한테서 나는 냄새
그런 냄새가 나긴 나
근데 맛있었어 나는ㅋㅋㅋ
그냥 스위스 간 첫날 이라 그런가
이 이국적인 곳에서 이런 이국적인 음식을 먹는단게 넘 행복하고 맛있기만 했음ㅋㅋ
내 친구는 치즈 싫어하는 앤데, 그래도 먹을만하다고 하면서 잘 먹구
나는 퐁듀 맛없다는 얘기만 엄청 들어서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맛있게 잘먹었어
느끼할까봐 샐러드도 하나 시키고 ㅋㅋㅋㅋ
여기가 아시안 입맛에 맞는 퐁듀집으로 유명해서 그런가
평소엔 중국인 많다고 하는데
나 갔을 땐 중국인은 없었고 일본인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
아시안이 반 정도 되보였음
그리고 돼시 보슨데 이것만 먹고 끝내지 않았지...후후
이게 퐁듀보다 더 맛있따
둘 중 하나만 먹으라면 난 이거^^
왜냐면 고기가 있으니까^^
라끌레 먹고 싶은데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면
점원이 젤비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다 나오는 메뉴를 추천해줌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셋 다 고긴데, 개인적으론 치킨이 젤 맛있었어ㅋㅋ
위에 사진처럼 막 야채랑 고기랑 한접시 나오면
이렇게 생긴 불판에 구워먹음
불판 밑에는 치즈를 구울수?녹일수? 있는 판때기가 있어
위에선 야채랑 고기 굽고
아래선 치즈를 녹여서
감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케 겨란같이 나옴
감자 위에 치즈를 부어서
감자랑 치즈랑 야채랑 고기랑 먹는거야
개맛존맛.......
아 침고여
여튼 퐁듀 맛없다고 그래서 걱정되는데
스위스 전통 음식은 한번 먹어보고 싶다! 이러면
라끌레 먹어
한국인 입맛엔 라끌레가 훨씬 나을듯
일단 감자랑 고기가 있으니까 치즈 맛이 마니 중화되어서!!
맛있었엉
7. 취리히 근교, 샤프하우젠 라인폭포
샐러드에 퐁듀에 라끌레까지
두 명이서 클리어 하고 ㅋㅋㅋㅋㅋㅋ
원랜 숙소 가서 쉴랬는데
밖이 너무 밝은거야.....
그래서 처음 계획 짤 때 넣었다가
세부계획짜면서 시간 없을 것 같아서 빼뒀던
샤프하우젠 라인폭포를 갔다
얘가 유럽에서 제일 큰 폭포라며?
세계 3대 폭포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유럽에서 젤 큰 폭포고
전망대나 유람선 타면 폭포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스릴 짱이란 얘기를 듣고 기대했던 터라
열심히 운전해서 갔징
(기차로도 물론 갈 수 있음!)
근데 매표소가 문을 닫음ㅠㅠㅠㅠㅠㅠ따흐흑...
폭포를 제대로 보려면 표찍고 성? 안으로 들어가야하는데
들어질 못하니까 어떻게든 폭포 보려고 막 성벽따라서 숲길 걷고 외곽헤매고 그랬는데
진짜 졀묘하게 나무나 성벽으로 폭포는 딱 가려둔거야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막 갑자기 오기가 발동해서
오늘 폭포를 꼭 보자 이러면서
무슨 출입문 옆에 있는 어두컴컴한 숲길 따라서 쭉 내려갔는데
폭포가 보일만한 장소에선 다 나무 빽빽하게 해놔서
폭포가 절대 안보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리는 들리는데
막쏴아아아!! 하면서 소리는 들리는데
폭포는 절대 안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직도 생각하면 막 빡친다...
무도 꼬리잡기 특집에서, 전화부스 앞에서 정형돈을 놓친 박명수의 심정이 이러할까...
친구랑 겨우겨우 폭포 상류부분 보고 사진찍어옴 ㅠㅠㅠ
ㄱ근데 참 감사하게 이번 스위스 여행때 타이밍들이 다 좋았는데
여기에서도 라인폭포 보이는 곳 없나 헤매다가 해질 시간이 되버려서
폭포는 못봤어도 진짜 예쁜 풍경 눈에 많이 담아왔어 ㅠㅠ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폭포를 못본 나와 친구는
넘나 열이 받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일정을 빼서라도 라인 폭포를 보러 오기로 함ㅋㅋㅋ
그리고 정말 보러 왔었엌ㅋㅋㅋ
그땐 그 며칠 새에 스위스에 막 비왔다 안왔다가 해서
폭포수 물 양이 어마어마 했음..ㅋㅋㅋㅋㅋ
운좋게도 더 장관을 보고 왔징
스위스에서 비오는날 할거 없다 싶으면,
비오는 날에 더 어마어마해지는 폭포 보러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이렇게 취리히 끝났당
다음엔 베른이얌!
첫댓글 여샤여샤 나랑 친구할생각없는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맞아 퐁듀보단 라끌레인듯ㅋㅋㅋㅋ
여시운전하면서다니는거안힘들었어?곧스위스가는데ㅜㅠ렌트여행두많이하네
난 조수석에만 있어서 안힘들었지 ㅋㅋ친구는 운전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이상한 애라서..
하루에 기본적으로 6~7시간 정도 운전한듯? 그것보다 적게 한 날도 있었지만
운전 자체보다는, 유럽가면 시차때매 초저녁부터 졸린데 놀다가 들어가면 저녁이구 그라니까.. 저녁 졸음 운전이 젤 위험했던 것 같아 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아니!
웅웅
그리고 기차타고 넘어다닐때도 도장안찍어줘 ㅜㅜ
내가 프푸 인아웃을 마니해서 프푸도장만 음청 많다 ㅋㅋㅋㅋㅋ
나윗 댓쓴인데 댓글지우니까 다시 못남기네!!! 고마웡 답변😍 나도 곧 스위스가는데 여시 글 보면서 맛집 당겨야징 ㅋㅋㅋ
여시야 스위스 낭씨 오때? 나는 인터라켄 취리히 체르마트 로잔 루체른 다담주에 가거든! 옷을 어떻게 챙기는게 조을까해서ㅜㅜ
할 이거 완전 ㅠㅠㅠ 집중해서 읽엇댱 ㅠㅠㅠ 아직 스위스에 대해서 공부중인데ㅜ지우지말아주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