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글을 써야할지 막막하네요.
저는 결혼 5년차 올해로 만 39살 직장인이고, 아내는 30대 초반 주부입니다.
결혼할 때 도둑놈 소리 들었습니다. 무용 전공에 대학교에서는 과 여신으로 불렸고 (와이프가 본인 입으로 말한게 아니라 아내 친구랑 지인들이 말해줬습니다ㅎ) 정말 예쁘고 몸매좋고 성격 유순해서 인기 많았던 여자를 나이차 약간 나는 제가 데려갔으니까요ㅎ 아내 지인들을 처음 소개받을 때 저를 쳐다보던 아내 남자 지인들의 표정을 잊지 못합니다 외적으로는 아내가 훨씬 아까운 건 사실이에요
와이프가 대학교 졸업하고 일을 시작해서 자리잡자마자 프로포즈했고 지금까지 4년 넘는 시간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냈지만 아직 아이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2년 전쯤에는 아내가 아이를 갖는데 집중하고 싶다며 일을 관뒀고 저도 찬성했습니다. 그때부터 아내는 전업주부로 지냈습니다. 아내 직업 특성상 필수적인 자기관리+일 스트레스때문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 같았고, 저도 아이를 일찍 갖고 싶었습니다. 손에 물 하나 안묻히게 해주겠다는 진부한 멘트로 시작한 결혼이었지만 아내가 집안일, 요리, 제 어머니 병문안 등등 많은 부분을 케어해주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내의 이런 노고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내가 작년 연말에 고등학교 동창회를 가서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고 거기서 그 남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 놈은 제 아내가 첫사랑이었다고 했답니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부모님 지원 받아 사업을 시작해서 그게 대박이 났고, 직원이 1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집안에 돈이 많았는데 자수성가까지 한 케이스랍니다... 칭찬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난 놈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뭐 어쨌든 첫사랑은 첫사랑일 뿐이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그렇게 잘난 인간이 저희 와이프같이 평범한 유부녀한테 꽂힐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근데 우려가 현실이 되더군요. 그놈이 동창회끝나자마자 아내를 잡아서 저랑 이혼하고 자기랑 결혼해달라고 했었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대학교를 가고 사업을 하면서 많은 여자들을 만났지만 계속 아내가 생각이 났고, 미련이 남았다면서요. 다시 만난 게 운명같다 했답니다. 저번에 아내가 고등 동창회에 간게 처음이었는데 그놈도 그때가 처음이어서요. 유치하기 짝이 없죠. 처음에 아내 얘기를 들었을 땐 그놈의 당당함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아내는 불륜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남자의 일방적인 대시일 뿐이라구요. 아내가 번호를 바꾸니 바뀐 번호도 어떻게든 알아내서 연락을 다시 한답니다. 원래는 아내도 완고했는데, 올해 근래 들어 저희 집안에 경제적인 문제가 생기고 그 남자가 계속 돈으로 유혹하고 연락을 하니까 아내도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 남자에게 전화해본 적 있습니다. 어디 감히 유부녀한테 들이대냐구요. 전단지에 여기 사장이라는 인간이 유부녀한테 추근댄다고 적어서 사업장 앞에 뿌려버리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근데 적반하장으로 맘껏 하라고, 법무법인한테 맡겨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고 지금 이 통화도 녹취했고 협박죄로 걸 수 있는거 참아주는거라고... 아내를 자기만큼 행복하게 해줄 자신 없으면 이제라도 놔주라고 합니다.
와이프에게 얼마전에 물어봤습니다. 놔줄까? 그남자한테갈래? 그러니까 아내가 울면서 자기 이제 그러고 싶어졌다고... 편하게 살고싶다고 합니다. 저를 사랑하지만 그동안 결혼생활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몸이 허약하신 저희 어머니를 모셔야 하고 사고를 자꾸 치는 제 남동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저랑은 너무 조건이 차이가 나니까 이제 싸워볼 용기도 안나고 그냥 보내줘야 하나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저희 집안의 돈문제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는 아내 말이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수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결혼을 했는데, 아이가 없다고 이렇게 끝내버려도 되는건지, 놓아줘야 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아내를 아직 많이 사랑하는데요...
https://m.pann.nate.com/talk/354371880?currMenu=talker&order=DIS&page=2
주작일수도있지만 주제파악했으면 ㅃㄹ ㄲ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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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괴롭다.....
내말이...앞에 여신이라 해놓고 평범한 유부녀래 시팔...니랑 결혼하면 여신에서 평범이되냐...ㅈ같음..ㅜㅜㅜ
첫문단봐도 이혼 합법이다 색기야 더치페이스좀 ㅋㅋ 그리고 조건부터 니 와이프가 ㅅㅂ 가정부냐 ㅋㅋㅋㅋ 엄마에 남동생 수발에 에혀 사랑하면 힘들게 안해 색기야 ㅋㅋㅋㅋ
주작같지만....사실이라면, 내가 작성자면 현타와서 이혼할듯
지가 뭔데 프로포즈하고 ㅈㄹ이야.. 그거부터 이해안감
어휴..보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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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평범보고 띠용함... 어휴..
주작같긴함
어오ㅡㅡ짜증나
굳이 자기 나이는 만으로 표기하고 어머니 병간호, 사고치는 동생으로 뭉뚱그려서 얘기하는것만봐도 부인이 왜 지쳤고 힘든지 알면서 나몰라라한 새끼..
주제 파악 이미 하고 있으몀서 뭘 묻냐 놔줘라 이제 좀
스토리가 넘나영화넼ㅋㅋㅋㅋㅋ
주작같은게 뭐냐면 그렇게 여신인 사람이 애초에 저런놈이랑 결혼을 굳이 왜함? 게다가 뭔가 여자 욕먹이려고 노린거같음 제목부터 냄새나
남자어 개극혐ㅋㅋ 초반엔 내가 이런 여자랑 결혼했다ㅋ 하고나서 이번엔 뺏기기 싫으니까 그렇게 잘난놈이 그래봐야 유부녀인 내 와이프를? ㅋㅋ
만 39세ㅋㅋㅋㅋ
본인은 왜 만 나이고 와이프는 그냥 나이야?
열살이상 차이난다는거지
너 41 와이프 30아니냐
엄한 여자 데려다 고생 뻔질나게 시켰구만 상대가 안된다는걸 아는거보니 오지게 잘못한게 많은듯?
스트레스 받아서 생길애도 안생기겠다
부인 존나 후려치는거봐
양심재기햇나 빨ㄹ리놔드려라
만 39세 보고 안읽음
오ㅓ,,,진짜 사랑한다면 놔줘라,,
지는 만나이 아내는 초반으로 퉁치네 ㅅㅂ
놔줘라
ㅉ어디 한남새끼가 돈도 없으면서;
응 주작
만39세보고 댓글옴
만 39ㅋㅋㅋㅋㅋㅋㅋㅋ
개새야 니 짐덩어리는 니가 뒤차닥거리해야지 배우자한테 똥을 넘기냐 하여튼 한남새끼들ㅉ 꼴랑 결혼 하나 했다고 와이프한테 지 가족 덤탱이 씌우는 인간들 멸종해버렸으면 좋겠음.
아내 후려치기 오지네 사랑한다면서 아내를 자기보다 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게 눈에 보임;;ㅋㅋㅋㅋ
나같아도 이혼할듯..시모병수발이라니 삼십대초반에..
왜 지나이만 만나이로 씀?ㅡㅡ40대겠네 ㅅㅂ놔줘라
조상이 도와서 애가 안생긴거지..
주작이 아니라면 진짜 한국에서 예쁜 여자는 정말 정말 피곤한 삶이다 진짜 ... 저번에 판 글 남편 첫사랑? 그 글도 그렇고 어휴 ,,,
ㅋㅋ 주작
만39ㅋㄱㅋㅋㅋㄱ아시발 존나웃기는아저씨네
처음 몸평에서 올려치기하며 난 이런여자랑 결혼했다 라고 본인자랑하다가 ㅋㅋㅋㅋㅋ동창회땐 평범한 유부녀라곸ㅋㅋㅋ와이프 깎아내리는가봐라 니수준 딱 보인다..주작이어도 수준 진짜 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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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읽는내내 웃음밖에 안나옴
구구절절 지만 착한놈이네 딱 봐도 아닌거야 그니까 여자도 맘이 바뀌지 좋은게 있어봐 단지 시모 경제적 피해만 이야기할까?
ㅅㅂ 지는 만 39살 이지랄에 아내는 30대 초반? 이거 백퍼 10살이상 차이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