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출처 : 여성시대 돈이 없는 여시
https://namu.wiki/w/%EB%B0%94%EB%8B%A4%EA%B1%B0%EB%B6%81
기사 링크 :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405300032920500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4-05-30&officeId=00032&pageNo=5&printNo=5725&publishType=00020
나무위키에서 ‘바다거북’ 보고 있던 중 띠용? 스러운 글을 발견한 나여시
![](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e03e7bf8303c61d4893a23d11c728da0f3031a30)
네??????
막걸리요????????????
소주요????????????????????????
너무 놀란 나는 저 기사 링크에 들어가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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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배)
알 백50개낳고 꽃수레타고 길이 1미터반·3백살 먹은듯 용궁으로 돌아간 큰거북님
경향신문 / 1964.05.30 기사(뉴스)
알 백50개 낳고 꽃수레타고
길이 1미터반·3백살 먹은듯
용궁으로 돌아간 큰거북님
지난 26일 새벽의 일이었읍니다. 부산 해운대 모래 사장에는 3백살은 되었음직한 큰 거북이 바다에서 천천히 기어올라오고 있었읍니다. 거북의 크기는 길이가 1「미터」30「센티」 폭이 80「센티」나 되었읍니다.
그런 거북이 제발로 기어서 그 고장에 나타난 적은 일찌기 없었던 일이었읍니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최상곤아저씨(부산)는 깜짝 놀라며 거북을 사로잡았읍니다. 그리고는 서울의 창경원에 보낼 생각을 했읍니다. 그러자 해운대 사람들은 펄쩍 뛰었읍니다. 거북은 옛날부터 영물이라고 해서 사람이 해쳐서는 안되는 짐승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은 『거북이 제발로 기어 나온일』이 심상치 않은 일이라고들 수근대기 시작했읍니다. 마침내 동네사람들은 거북을 바다에 되돌려 보내기로 했읍니다. 모든 사람이 찬성이었읍니다. 해운대지구관광번영회가 앞장을 섰읍니다. 그리고 거북을 환송하는 잔치가 정성껏 꾸며졌읍니다. 바다에서 나올때 다친듯한 뒷다리를 치료하기 위하여 의사가 달려왔고 거북 앞에는 막걸리, 전복, 조개들이 바쳐졌읍니다.
그리고 꽃수레가 거북을 태우고 거리구경을 시켰읍니다. 산에서 내려온 스님은 불경을 외며 거북을 위로해 주었읍니다. 국립수산대학에서는 「코리어·해운대·1964.5.28」이라고 한글과 영어로 쓴 기념판을 거북잔등에 달아 주었읍니다. 이렇게 굉장한 환송식이 벌어지는 동안 주위엔 수만명의 구경꾼들이 모이고 있었읍니다. 거북은 그들의 정성어린 환송을 받으면서 28일 하오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해운대 앞바다로 다시 되돌아갔읍니다.
그런데 여기 또 하나 얘깃거리가 남겨졌읍니다. 바다로 돌아가기 전인 27일밤 거북은 소리없이 150개나 되는 하얀알을 낳았던 것입니다. 직경 5「센티」의 동그란 알이었읍니다.
아마도 거북은 알을 낳으려고 모래사장으로 기어올라왔던것 같읍니다.
아뭏든 거북님은 지금쯤 용궁에 가서 한국사람들의 친절하고 고운 마음씨를 보고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그것은 서귀라는 거북이었다>
전문가의 말을 들으면 이번 해운대에 기어올라왔던 거북은 「서귀」라는 종류랍니다.
거북의 종류에는 60종가량이 있는데 한국근해(가까운바다)에는 6종의 거북이 있답니다.
그 중에도 「서귀」가 가장 많답니다. 서귀는 모래사장에다 50개에서 2백개까지 알을 한꺼번에 낳으며 그 알은 40일에서 50일이면 부화됩니다. (해운대에서 본사 김혁기·김상민기자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수레 태워서 거리구경 시켜드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은 또 언제 다 세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가 너무 깨알같이 귀엽고 웃겨서 퍼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킬포 : 신문기사에서 최초발견자를 ‘최상곤아저씨’라고 칭하는 친근함)
꼬북쓰 넘 당황스럽고 어리둥절했을텐데 알 잘 낳고 다리도 치료하고 맛난거 많이 먹고 가서 다행이여 ㅋㅋㅋㅋ
마무리는 멋진 거북님 사진으로
(혹시 심해 무서워하는 여시들 있을까봐 최대한 얕은 바다 사진 구해왔엉!! 그래도 무서운 여시 있을수 있으니까 주의!!!)
![](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00ee81763a353213f5133bef4c092be1a6764aaa)
![](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11362ecf41d06fb1b3137906fe61e3b8cb838479)
![](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c650750364bce26ffb8f2725cd41683d9af876d)
나만 즐거울시 우왕좌왕
거북님 음주운전하셨네...
무슨 전래동화같애ㅋㅋㅋㅋㅋㅋ
알쓸신잡에서 본 내용이닥ㅋㅋㅋㅋㅋㄱ 너무 귀여워ㅜㅠㅠㅜㅠㅜㅋㅋㅋㅋㅋㅋㅋ
뉴스가 동화같애 ㅋㄴㅋㅋㅋ
아 너무 긔여워 ㅠㅠㅠ 거부기 밥주고 거리구경시켰대ㅠㅠㅠ 아앙 ㅠㅠㅠ 전래동화생각나 용왕님 심부름하는거북이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ㅣ여워ㅠㅠ
아 기여웤ㅋㅋㅋㅋ최상곤아저앀ㅋㅋㅋㅋㅋ
64년 5월 30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엽다....
귀여워ㅠㅠ
근데 진짤까....? 나 부산 놀러 갔을때 택시 아즈씨가 이 이야기 해주면서 봤다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