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에 따르면 지난 14일 올해 물김 위판고가 전년대비 61억원이 증가한 464억원으로 21억80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는 수협 개설이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기록됐다.
수협 관계자는 "물김생산 초기에는 갯병과 이상기온으로 곱창김 등 작황이 좋지 않아 김 생산 어가가 고전했었다"면서 "올해 들어서부터 김의 자연부착 상태가 좋았고 초기 작황부진에 따른 수요량 증가로 가격이 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 수확량은 전년대비 약 3만2000포대가 감소했지만 이후 생산량 증가와 물김 위판가격의 강세가 높은 수익을 올리는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해남김은 지난달 일본의 (주)한국노리자펜과 연간 6만속, 한화로 9억원 상당의 조미김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에는 미국 수출 계약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올해처럼 많은 위판고를 올린 것은 처음"이라면서 "땅끝예찬이라는 해남만의 브랜드를 더욱더 성장시켜 해남에서 생산되는 김과 전복 등 전 품목 수산물을 생산에서 가공까지 참여해 어업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최대 김 생산 지역인 해남군은 1238어가에서 7507ha의 김을 양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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