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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vasdfg
지구 둘레를 정확히 한 바퀴 감은 로프가 있다. 그 로프 길이를 딱 10m만 늘려 다시 감으면 지표면과 로프 사이에 생기는 틈이 얼마나 될까? 어느 곳에서 재도 1.6m쯤 떠 있게 된다. 그렇게나 많이 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으면 초등학교 때 배운 공식 '원둘레=지름×원주율(π)'을 이용해 계산해보라.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는 굽어있는 시공간(時空間)에 대한 10개의 고급수학 방정식이 등장한다. 이 방정식을 쓰지 않고 이론을 말로 풀어 설명하려면 두꺼운 책 한 권이 된다. 아인슈타인은 물리학 아이디어를 내는 데엔 천재였지만 그걸 입증하는 데 필요한 수학 실력은 좀 모자랐다. 대학 시절 수학 시험을 치를 때는 친구 노트를 빌려 벼락공부를 했다. 훗날 자신의 엄청난 이론들을 입증할 때엔 리만 기하학과 최고급 미적분학을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다. ▶시장에서 물건 값을 치르는 것부터 우주왕복선 궤도를 계산하는 것까지 수학이 개입하지 않는 곳이 없다. 미적분으로 내일 날씨를 예측하고 통계학을 써서 사망률과 생명보험료를 책정한다. 다양한 전쟁 무기들의 핵심 기술도 모두 수학이 탄생시켰다. 경제학과 경영학은 수학 없이 아예 존재할 수도 없다. 월가(街)에서 프로그램 펀드 기법으로 한 해 1조원 넘게 버는 제임스 사이먼스는 하버드대 수학 교수 출신이다. ▶내년 7월 국제수학교육위원회가 개최하는 국제수학교육대회가, 2014년에는 국제수학연맹의 국제수학자대회(ICM)가 서울에서 열린다. 둘 다 4년마다 열리는 수학 올림픽이다. 특히 ICM에서는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시상식도 열린다. 아시아에서 일본(3회)과 중국, 베트남까지 받은 필즈상을 우리는 아직 받지 못했다. 20년 노력 끝에 유치한 국제수학대회를 계기로 우리 수학계가 날개를 달 수 있기를 기대한다. | ||
수학,물리,화학,전자통신, 의학 등 모든 분야의 기초는 순수학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컴퓨터,통신등에 기본으로 요구되어지는 순수학문을 강하게 키워야 장기적으로 국력이 신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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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토회복님 오랫만에 카페에서 뵙네요*^^* 수학에 대한 트라우마인지 칠판을 보니 머리가 아프고 혈압이 올라가는 느낌이....수학이 중요한데 울 애들은 수~~~만해도 질려합니다 울 큰애왈 수학에 올인하는 아이들도 수능시험후에 수학은 영원히,,,, 바이바이 라네요ㅋ
안녕하세요 돌베개님! 우리나라에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몇명이나 될까요? 수학을 잘하지만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까지... 우리 교육의 문제 아닐까 싶어요. 변별력이란 이유로 수학을 어렵게만 내는 것도 그렇겠죠?
저도 구구단부터 도형까지 트라우마가 있어서 싫어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며 다시 접하니, 아주 논리적이고 사고력을 요하는 것이라 세삼 재미(?)있더군요. ㅎㅎㅎ
저도 승훈님 말씀에 동감이요~ 제가 다시 공부해보니 넘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싫어라 하니...수학을 조금 늦게 가르치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싫어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습니다. 어쩌면, 수학이 중요하다고 강요하면서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저 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부터 아이들과 함께 다시금 수학공부에 재미를 붙여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