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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저가는 풍기사투리
까마득한 옛부터 특유의 고장 맛을 물씬하게 풍기는
지방마다 고유한 사투리가 있습니다,
여러지방의 사투리 중에서도 우리고향 사투리는 은은하고
소박하며 구수하고 멋이 넘처납니다.
... 사투리를 잃는 다는 것은 고장의 가장 중요한 전통과
풍정을 잃는 것임에 각기 그 고장의
사투리를 잊지 않고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교통발달,방송등 메스컴의 표준말사용으로
점차 잊혀져 가는 고향 사투리 기억 더듬어
다시 생각하고 하나라도 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고향서 쓰던 우리 고향 사투리 몇가지 모아 소개 합니다
아베,어매,할배,할매,성님(형님),아지매(형수),
정지(부엌)
삽짝,통시 뒷간.정낭(변소)
봉당,무꾸,나생이,수꾸,나락,짝대기,수껑
군디(그네),꼬치(고추)서숙(조),수꾸
아래(그저께),몰게(모래),껍데기(껍질)
초리(잠자리),모갱이(모기),개똥벌기(반딧불)
얌생이(염소),복상(복숭아),
귀때기,등때기,고뿔,머스마,기집아, 꼭대기
딴거(다른거), 머를(무었을)
자부럽다,짜굽다,바보맹키로,누구맹키로,
엎어지고 자빠지고,숭근다(심다),뿔갠다(꺽다)
널찌다(떨어지다),떨군다,살군다,남군다
남사스럽다,개글밧다,개즉하다(가깝다)
어그빠리, 조디이(입).
싸게온나,웃든동 마든동,녹키다,줄래,
다먹을라,모를따,언제올래,온나
여거 너집이라,옴니까(오십니까)
위가,지사,지둥,찌울다,숭내
물이짚다,숭년,다다(닳다),쪼구,비개(벼개),저붐(젓가락)
마리(마루),국시,버리(보리)
문찌방.부뚜막 바뿌제, 마카다(모두) 빼다지 등등....
기억나지요?
몇년전 풍우회 카페 풍기사투리 게시판
많은 분들이 가정 먼져 클릭하며
잊혀져가는 고향의 투박한 사투리 정겨움에 흠뻑 취하고
박장대소하며
참 재미 있었는데.....
그때가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아래 사투리 게시판내용중
재미난것 몇가지 골랐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던 참새가 하루는
경상도 풍기에 살고 있는 친구참새의 초청을 받았다.
친구참새들과 전깃줄에 앉아 신나게 놀고있는데
포수가 총을 쏘려 하자 친구 참새가 소리쳤다.
모두 수구리!!~~~~~
풍기 참새들을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서울참새만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들고 있다가
그만 포수가 쏜 총에 맞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간신히 살아난 서울참새는
다음에는 절대로 총에 맞지 않겠다고
"수구리!~~"란 경상도 말을 달달 외었다
그후 또 재잘거리며 놀고 있다가
이번에도 서울참새만 포수가 쏜 총에 맞았다.
풍기 참새가 외친 말은.
아까 메치로!!~~~~~"
기때기 새파랄 때가 어제 아~래 같두만
하매 이달이 문지박 너머 무뤂 꼬베이 선나큼 더시리면
소백산 디배기 내려올 낫살을 먹어가이...
애고 ..늙었는동 젊었는동 분간도 못하고 나데는
디범벅이 된 인생아 ~~우야꼬
경상도 풍기 출신 초등학교 교사가
서울로 발령을 받았다.
첫 수업이 시작 되어
"연못 속의 작은 생물들"이란
단원을 가르치게 되었다.
생물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못 속에 작은 생물들이
억수로 많제~~,그쟈?"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며
"선생님!, 억수로가 무슨 말입니까?"
하고 물으니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나???,
"쌔-삐맀~따는 뜻 아이가~?"
아이들이 또 눈을 깜빡거리며
"선생님~!!,쌔-삐맀따는 말은 무슨 뜻인데요?"
선생님은 약간 화가났습니다
"그것은 수두룩 빽빽!!하다는 뜻이야"
다시 말해서
"항~거석 있다는 말이다
그래도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학생들을 보고
선생님 신경질이 나서 소리칩니다
"천지빼가리 잔나? 니들 눈에는 안비나"
"아이고 답답해래이 안될따
우리 풍기 말좀 갈키야 될따"
,
미끄루와 나자빠지고,
달짝찌끈한 말이 꼰지롭고
게이 부에가 항정없이 치밀고
새구루운 김치맛 처럼 오싹해지고
어그빠리씬 소백산 칼바람은
볼테기를 때리고
마카다
지 꼬라지는 모르고 떠드니
시꾸루와 죽겐니더
사람이 나이들면 좀 무게가 나가야지
너무 해꼽하면 안조아요
게이 소백산 칼바람에 날리 가잔니겨?
하루 삼시시끼는 꼭 챙기먹꼬 우에든동 마카다 건강 잘 챙기고
추우에 기따데기 얼잔토록 요랑 잘하소
풍기 女 : 날이 엉가이 춥지요?
서울 男 : 별로 안춥습니다
풍기 女 : 좀 춥잔에요?
서울 男 : 안춥습니다 이까짓 날씨야…
풍기 女 : 참말로 안추우이껴?
서울 男 : 예 안춥습니다
풍기 女 : 허참, 꼴깝하고 있니더 ...주디가 새파란대도 안추와요?…
풍기 여 : 날이 엉가이 덥지요?
서울 男 : 별로 견딜만 합니다
풍기 女 : 좀 덥짠에요?
서울 男 : 안덥습니다 이정도 날씨야…
풍기 女 : 참말로 안더우이껴?
서울 男 : 예 안덥습니다
풍기 女 : 허참, 꼴깝하고 있니더 ...
등따배이가 땀으로 목간한거메치 해가주고도 안더와요?…
풍기여자가 서을로 시집을 갔다.
서울사돈이 처음으로 풍기사돈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풍기역에 마중을 나간 사돈이 말하기를
"사돈 잘오션니더"
"집이 개잡니더" (집이 가까이 있다는 말)
"선낱만큼만 살방살방가면 되니더"
서울사돈 "개잡다는" 말을 사돈 대접할라고
개를 잡는줄 잘못 알아듣고
"저는 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고 서울사돈 말하니
풍기사돈 "우리집에는 개를 안미기니더" 했답니다.
"개를 안먹일거면 왜 개를 잡지".. 서울사돈 의아해 하면서
침묵이 흐르고.... 풍기사돈집에 도착했는데
집에 들어서는 서울사돈에게 풍기사돈이 말하기를
"우리집은 소잡니더" (집이 작아서 죄송한 마음에 하는 말)
그때 서울사돈은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개를 암잡고
소을 잡는다는줄 알고 그 유명한 풍기한우
실컨먹어 보겠구나 침을 삼키며 기다렸답니다.
하룻밤을 자고나도 소백산한우를 못먹어보니 얼마나 섭섭햇는지...
서울사돈 무척 실망스런 마음으로 돌아 갔다고 합니다.
우에든동 서울사돈 오거들랑 개잡지 말고
소백산한우 좀 실컨 매기 보내시더
그래야 입에 들어가면 살살녹는 우리 소백산한우 홍보도 되고
사돈간에 정도 넘처나잔니껴?
사람이 살민서 우에든동
얌통머리 업다는 소리는 듣지 말고 살아야 하니더
지가 필요할때는 알앙방구를 끼고 여시가치 꼬랑지를 살살치고 하디만
쪼매 장남감 처럼 가꼬 놀다가 헌신짝 맹키로 휙 던저버리는
야마리 까진 X들이 마네요
네사마 기가 맥히니더
풀기부부와 서울부부가 사는 이야기
풍기아내: "보레요 저 별이 더 이쁘니껴 내가 더 이쁘니껴"
풍기남자: "왜? 갑자기 이래노? " "저 별이 니한테 뭐라그래드나?"
서울아내: "자기 나 팔베게해도 돼?"
서울남자: "그으럼"
풍기아내: "OO 아바이 내 팔비게해도 되니꺼?"
풍기남자: "이 여편네 미천나 퍼뜩 디비 자라 에이"
서울아내: "자기 나 잡아봐"
서울남자: "알았어어"
풍기아내: "보소 내좀 잡아 볼라니껴?"
풍기남자: " 오냐 그래 내 니 잡으마"
"부짭아서 우에꼬 뺌따구를 갈기주까?"
서울아내: "자기 저 달 참 밝지?"
서울남자: "자기 얼굴이 더 밝은데
풍기여자 : "달이 희얀하이더 우에저리 동그라이 이쁜동 몰씨더"
풍기남자: "나도 좀 보그러 대글빡좀 치와바라 "
"문디이 어에그래 대갈통이 크노?"
서울아내: "자기 나 부터 목욕해도 돼?"
서울남자: "그러엄"
풍기아내: "철수 아빠요 지부터 목간해도 되니껴?"
풍기남자: "목간은 왜? 뭐할라꼬"
"니 때가 만에서 때밀라고 그래나?"
서울아내: (절벽에 핀 꽃을 보고)"자기 저 꽃 따줄 수 있어?"
서울남자: "그럼 난 자기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풍기아내: "보래요 저짜 꽃 쪼매만 따주면 안되니껴"
풍기남자: "저 꼬치 니꺼라 니는 달구락지도 업나?"
서울아내: (출근하는 남자를 잡으며) "자기 뭐 잊은거 없어?"
서울남자: "아! 뽀뽀 안했네. (찌∼ㄴ한 씬)"
풍기아내: "이보래요 나서기전에 뭐 이자뿌린거 업니껴"
풍기남자: "어 그래 있다.용돈 찔러봐라 "
"그래고 문단속 단다이 하고 있어래이"
풍기남자가 무뚜뚝 하다고 이런 비유를 한다면
풍기여자는 애교스럽다고 할 수 있을까?
온동네가 천지배까리로 눈이
엉가이도 마이 내맀지요
오랜만에 문갑 빼다지를 정리할라꼬 다 흐트러 노코
오두방정 떨기도 하다가
베름빡 처다 보고 자빠져서
꼼짝 달싹도 안하도 있니더
게이 바까테 나갔다가 얼어죽을까봐
방꾸들 지키고 들안자서 인니더 왜
마카다 우에든동 감기 조심하시더
나이들어 아프면 얼메나 서글픈지 아니껴?
건강이 제일이래요
오래전에 고향분들이 서울 다방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방 아가씨 "차는 뭘로 드릴까요?" 물으니
"마카다 커피 주소"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아가씨 어안이 벙벙해 가지고
마카다 커피라는 거는 없는데...했다고 하네요
우리 고향사람들만 알아듣는 커피 마카다 커피
어때요 지금 마카다 커피 한잔 하시지요
명절에 만나 시어머니 며느리에게 당부합니다
"얼라는 우에든동 야무지고 깰끌받게 키아래이... "
"아가 해달란다고 똥인동 죽인동도 모르고 다해주지 말고 단디이 키아라"
" 요새 아들 나대는 꼬라지 보이께네 엄청시룹드라"
그래고 "니도 좀 옹총망총 나대지 말고
좀 차분히 다소곳 하거라 내사마 불안해서 못볼따"
가가요 말도마레요 아주 숭악해요
어그빠리는 얼매니 씬지 아니껴
게이 주 터지지말고 얼씬도 하지 마소
내가 게이 하는 말이 아이씨더 ...
마카다 조심하소
뀌통베기 쎄리 갈게 뿌재지 그랬어
고따우로 지 분수도 모르고
얌통머리 업시 처지뀌는 거를 가마이 나 돈나
어이 등신아
소죽은 귀신 맹키로 처박해서 끙끙 알치 말고 쏘 댕기면서 화 풀어...
휴 염장 터져 죽겐네
날쌔가 적 굶은 시미매로 새초롬 하믄서
바람이 미친년 널 뛰듯 부이 정시이 없니더.
추울 찍엔 우엣든 동 단디 동이고 지 요랑을 잘 해야 되니더.
초장 추우에 얼믄 온 겨우내
응달 포수 연장 떠듯 덜덜거리께네,
폼 재지 마고 든드이 껴 입고 댕기세이.
그래고 가을게 거둘 거 싹싹 끍어 잘게 그득 그득 채와 가지고
등따리 뜨스고 배 부른 겨울기 되게스리 단디 하시데이
어둔 델 디기 무수와하는 아-가 있었니더.
한 날 밤주에 어매가 아한테 뒷마다 가 빗잘글 가주 오라고 시캤니더.
그래이 아-가 "어매, 바끝이 시방 억수로 깜깜해가지고 무수와 못가니더."
하고 대거리를 하이 "야-야, 바끝에는
하나님이 기신데 우예 무숩노? 니를 잘 지캐 주실께다."했다.
그랬디만 "오케로 바끝에 하나님이 기시니껴?" 하이 "오이야,
그 부이 어디든동 기신단다. 니가 힘들 찍에 니를 만판 도와 주실께다."
쪼매 있다 아-가 선낱 생각디만 문을 여고 눈까리만
내미고 "하나님, 거 기시먼 빗잘글 좀 갖다 주소"
했다니더. 철딱서이가 없으이 우예 볼 도리가 없니더. [
50대 초반의 아지매가 외딸 시집보내뿌고
딸내미가 쓰던 바이 비니까내 건장한 총각한테 세를 나잖니껴.
우째다 둘이 눈깔이 뒤비져가꼬 여관방을 드나들다
가마이 생각해보이께네 여관 값을 아끼야 겠다고 밤마다
냄핀한테 수민제를 멕이기로 했뿌따.
냄편이 잘 찍에 맨날 코코아 한잔씩 마새는 걸 이용해 맨날 밤 수민제를
타갔꼬 맥에고는 총각바에 갔니더 왜. 꼬랑지가 기면
밟핸다꼬 코코아만 마새면 꺼물꺼물 하믄서
잠이 오이께네 의심한 남팬이 하루는 마새는 척 하믄서
침대 밑뚜방치에 쏟아뿌고 마누래를 따라 붙어 가 현장을 잡았니더
오늘 핵교 마채고 콩밭에
불비배듯 가가 콩대를 훌 주 뽑는데,
울매나 가문동 몬지를 뒤잡아써가믄서 거지반 다 뽑았니더.
집구서 드오자마자 어매가 하시는 말씀이
" 에이구 야야, 니는 우예 덩덕새이 겉이 꼬라지가 그게 뭐로?"
" 클 때도 덤터리매로 천지사방 쫓아 다니디만 커서도 우예
그 모양이로 어이?" 이러시는 거다.
올해 메주콩 장만타가 꼬라지가 매란당이 됐니더.
세상 살다보이 밸꼬라지를 다 보니더...
주인은 가마이 있는데 지가 머라꼬 이름도 안발키고
번호도 감춘 문자로 "풍우회를 떠나시오" 이랜다니더 ...
주제넘그러 꼴깝을 떠는 양반이 누군동 얼메나 궁금은동 몰씨더
지는 감추고 고따우로 시건방을 떨고 홍총망총 나대면
진짜로 조을꺼 한개도 업니더....
그런 짖 자꾸하다 들키면 고마 주디이가 밤탱이가 되든지,
아구통이 날아가든지, 손모가지가 우에대든지
먼 구체가나도 나니더 얼릉 달나라로 토기든지
다시는 안그랜다고 업드리 싹싹비소 .............
하이고 참말로 카페지기 6년만에 벨라벨 일이 다 있니더
초등학교 3학년때~학교변소깐이 나무판때기로 되어갖고
밑에를 내려다보면 시커메서 억시기도 무수왔짢니껴?...
공부시간에 하도 똥이 메루와서 변소깐엘 갔는데....
딘똥이 나올라고 했는동 엉가이도 힘을 줘대도 안나오는거래요~~
무수와서 한 손에는 문고리를 잡고 어설프게
다들 공부하는데 나만 변소깐에 앉았땠는데...
선낫큼 나왔는가?..어데선가 발자국소리가 나는거래요~~
귀신인동 알고 선낫 나온똥을 떨구지도 않고 바지를 입었었니더~~
궁디에 딱따라 붙은채로 교실에 갔띠만 아아들 새로 똥쿤내가 울매나
집에 왔따가 어무이한테 뒤통새이를 오방지게 얻어맞았니더~~왜...
몟 집 부부가 산뚜베이까지 기 올라 가는데,
지가 땀을 비 오듯 흘래니까 가직이 있든 친구가
"밤낮 울매나 부리 멌으믄 저꾸 물이 나오노?" 그래는 거다.
듣다보이 하도 기가 막해서 " 우리 어매가 날 맹글 때
방수 처리 모해서 글타." 꼬 지박았다.
--산뚜베이에 도착해서-- 한 집 남자가 절벽 가까이에 서서 쉬는데
그 집 아지매가 " 여보, 넌끝에 스지 마라카이.
삼통 우투러운 데만 찾아 댕기니껴?'
해서 배를 쥐고 웃다가 배꼽 빠진 이는 아즉도 못 찾았다니더
풍구장날 십짜꺼리에서
소백산 산골째기
배로가 털보라는 아제를 만났잔니껴
어대 댕기 오시는 길이니껴?" 물으니께네
지수씨가 자궁이 시원찬에 가지고
영주 기독빙원에 입원했다케서
아픈데 들따보고 오는 길이라 하데요
그아제 싱겁그러 거 들따보이
구녕이 막히가 뚤버야 하고
얼라 집을 들어내야 하고 카면서
얼매나 들따본 애기를 하는동
들어 주느라고 씨껍핸니더
그래서 지가 그랬니더
"아이고 아제요 거 들따 보느라고
엉가이도 욕보신니더"
그래께네 "아이래 이사람아
욕은 무신 욕을 봐 나만 들따본게 아이고
거 들따보러 오는 사람들
천지빼까리래" 이래시니더
마카다 아프지 마소
아프면 얼메나 서러븐지 아니껴?
그져 건강이 질이씨더
클 때 옆집에 쇠를 멕에가지고 천바 쇠풀 뜯게로 맨날 가다시피 했디만,
한 날은 짜매놓은 쇠타래기가 빠져뿌레는 바람에 쇠가 어데 갔는 동
도통 보에잖는거라. 옆집 아는 내가 끈타부리 잘못 건드레 가지고 그랬다고
생 제랄을 뻐드디더. 가마이 있는 내 보고 그래니까 뿔따구가 나서 내 혼자 집에 왔니더.
웬게! 저 집에 쇠가 혼자 와 있는 거 보고 지보다 멫 배 낫다 그랬니더.
1976년 풍구핵교 1학년 담임 때 얘기시더.
4교시 후 아들 보낼라그래는데 할매 한부이
“아이고, 선상님요. 삐아리 거튼 학상들 갈케느라 분토이 터지제요?
이구 원시야, 입가가 마케 물었니더. 집에 퍼뜩 가서 꿀물 찍어 바르면 직빵 낫니더.”
하시디만 현관 계단 아래 있던 얼간재비 고등어 한 손을 주시믄서
“요거 무꾸 너 가지고 푹 찌재면 맛이 고마이래요.
그래고 우쨋든동 저정시런 우리아 잉간 올케 맹글어 주세이.” 하시디더.
히여골 사시던 할매 90노인이 되싰을낀데.....
작고하신 원구혀이 디기 풍구말 잘 썼디랬다.
체전 임원으로 훌 뭉채 갖고 경기장에 푹 무질러 앉아 응원하다니까
“야! 일렁거래. 다른 데 비배보자. 해 질따.”고 하신 말씀.
체전 마체고 술집에 가서 끝으매기 맺자며 갔는데
그 집에 대들보가 가로질러 있으이 “야! 사까다찌를 해야 술이 꼴래잖나?”고 하시며
철봉 하듯이 휙 한 바꾸 돌아 건너 편 아가씨 치마 우에 사뿌이 내리니
그 아가씨 눈깔이 휘딱 뒤집어졌부랬다. 공 차다 다채가지고
안동 성소벼원에 입원하여 위문갔디만 “나는 나이롱이다.
너는 소주 까라.” 그래서 우 모예가지고 소주 까고 노래하다
간호원한테 쫓께났다. 원구형
풍기 아지매들 여러시서 서울 귀경 와가지고 남산분수대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저짜 전구동 아지메 한분이 "마카다 잘 박아주소"
이레이께네 사진사가 피시시 웃으며 걱정 부뜰어 메소
"마카다 정성스럽게 박 아주께요" 했다고 카데요
이번에는 구름밭 아지매가 "아제요 색있는 거래요"
아저씨 또박또박 대답하네요 그럼요 "색도 써야지요"
하이께네 오거리 김씨 아지매가 이래 물었따네여
“분수대도 나오고 물도 나오니껴?”
“아 물론, 분수처럼 물이 나와야지 서로가 조찬니껴”
갑자기 아들이 지나가니 동부동 싸전꺼리 아지매가 고함을 내따 지르며.
“아자씨요, 얼라는 나오지 안케 해야 되니데이.”
어느 날 각중에 물건 야그를 하니께로
지도 거들어 보니더. 크먼 뭐하니껴
有名無實이라는 말매로 마누라 발에 차이지나 마고요~~~
짝고 성능도 않 좋은 雪上加霜 되지 마고, 물건은 쪼매해도
꾸석꾸석 청소 잘 하는 千萬多幸 되시든지, 다마가 좋고 원력도 조은 錦上沾花 되시이소.
풍우회 남정네들 모도 마눌님한테 억수로 사랑 받으시세이
구름밭에 디기 웃기는 아제 한 분 얘기시더.(연세 76세)
아느 날 아적에 우리 집에 오싰길래 " 거 나오셨니껴?" 했디만 "
야 이 사람아, 내가 시사 나온지 70녀이 넘었네." 그래시더.
다른 어느 날 버스 정유소서 만났는데, "어데 가시니껴?" 했디만
그 분 왈 " 지수씨가 자궁암이 걸래 가지고 거 들따 보러 안동병원 가네." 하시디더
내가 쪼매할 찍에 우리 어매가 청독 같은 무꾸 이삭을 주 와서
꾸정물 같은 곳에 담가 가지고, 적에 쌀 선낱 넣고 솔깝 때서
죽 끼래 가지고 시끄대이에 퍼먹던 일이 게우 생각나니더.
울매나 에루왔으믄......풍산 야께이 학가산 쳐다보듯이
뭘 빠이 빠이 들따 보니껴? 댓글이나 달제
사나가 자딴 시럽게 돈 멧푼 가지고
술할마이하고 생지랄을 뻐드는데......
술할마이가 하는 말이 울매나 웃게는 동 ......
"살 거는 안 살고 조디만 살아 가지고 어따 쓸라는지 몰래."
그져 여자들은 좀 수더부리한게 존니더....
여깨이 가치 홍총망총 나대는거 보면 얼매나 미까시루운지 아니껴?....
우리 풍기 아줌마들은 마카다 얼메나 얌전하고 고운데...
딴데 아지매들은 말도 모해도 ...... 시껍핸니더...
풍기 사투리 별거 아이래요,
수돗물좀 먹었따꼬 경사 쓸라고 끝말 어설프게 올리가며,
던지럽게 씨부리는거보다, 맘 푹놓고 쥬디에서 나오는 고데로 하면 되잖니껴?
남들은 객지로 나가 대가리 먹물 쥬옇는다고 이런저런거 배우이~
잊아뿌랫따꼬 하는 사람, 미깔시룹디더,,
궁민학교만 겅거이 마치고 여게 푹무질러앉아 삽질이나 하고 있으이 ~
쉽게 쓰든말 맹 고데로 씨부리는데, 여게 있는 나는 신기한거도 없니더,
더불어 한가지 부탁 드린다면 다른데 살드래도
예질잖게 억지로 끝말을 올리가며 흉내내지말고,
고향에 와서 쿤네나는 변소 갈일있으면 아뭇소리 하지마소,
게이 이런데서 우째사냐는동, 쿤네도 꽉 막힌 콧꾸멍 팍 뚫어주잖니껴
어제는 공일이라꼬 모처럼 산띠배이 가끼라꼬
거시기를 앞세우고 정끈배라가 발출했다가 딘변봐뿌랜니더~
출발하면서부터 가랑비가 찔찔띠끼디마는, 내리는쪽쪽 얼어빠져가주고
신작로가 뺀질뺀질해지디마는,여게저게서 차끼리 지박고 디비지고
빠꼼한구석업씨 꾸개지고 까지고 난장파이 따로없디더~꼼짝달싹도 모하고
맻시간을 음달포수맨치로 벌벌떠다가 오주믈 찔끔찔끔 찌리민서
집꾸석으로 돌아왔짠니껴.와이고~개울게는 우째든동 집꾸서게
이불더퍼쓰고 예팬네궁디나 씨다드므민서,고구마나 꾸버가 김이모락모락
나는거 히이떡자빠쳐가 씨버돌리는게 대빠이씨더~그나저나 마카다
개안니껴?어제는 전국적으로다가 얼어빠졌다 카든데~~~
"요새 바까테 나가보면 여자들 아래도리가 바지인동
사리마다인동 희얀해요
길가마다 다리 자랑 할라꼬 벗고 댕기는 여자들이 쎄발랬어요
저래 자꾸 올라가다가 어디가지 갈라든동 엄청스럽니더
아이구 부꾸로와 우에 저런걸 입고 댕기는동..."
"잘난체 하는 인간들 나데는 꼬라지 빠이 처다 보지만 말고
주디이를 예비당 종치드시 갈기뿌래요"
"턱수가리가 만발이 빠지도록"
"마카 지잘났다고 아직 정신 모차리고 지 꼴리는 대로 지뀌는 x들
가마이 보고 있을라이께네 속에 천불이 나니더... 우이 XX"
"우리 쪼매 할찍에는 풍기인견으로 고재이 하고
사리마다 몸빼 이런건만 맹글어 입언는데
풍기인삼축제 가보이 까네 인견으로 맹근 옷이 색깔도 이뿌고
곱기도 얼메나 고운지 놀래 자빠전니더
요새는 사리마다 몸뻬이 만 맹그는게 아이고
베라벨걸 다 맹글어요 아주 대낄이래요"
오늘 적에는
욱금 지안동 사는 친구한테
쪼막만한 송이 한송이 얻은거 하고
애호박 쑥쑥 썰어 너코 된장국이나 끼리묵으면서
소백산 막걸리 한사발 해야 될씨더
"아지매요 이따가 출출하거등 건너오소
달도 발고 날도 조코 인생 머인니껴 한잔하민서 그래 사는기지...
꼭 오세이 게이 밍기적 거리지 말고.. "
"가을 따가운 햇살이 알메나 고마운지 몰래요
고추도 잘 영글고 사과도 아주 때깔이 기가맥히니더"
"봉당에 토실토실하고 길쭉한 고추를 말라서
서울 땔래미 한테 보낼라꼬
오늘 한 방티이 까뜩 담아 말라 난니더..."
" 풍기 고추요 소백산 바람이 살랑살랑 속까정 파고들어
바람을 집어 너코 생기기도 억수로 잘생기고
힘도 끝내주고 맛도 히얀해요
아지매요 맥지 다른 고추 탐내지 말고 ,풍기 고추만 잡사요"
"다린 꼬추 빌거 아이래요 마카다 풍기 고추만 모해요
"하이고 그 간나 얼메나 얍삽한지 아니껴?"
좀 잘해주면 마구 기올라 가지고 대가리 꼭대기로 기 올라요
알분시럽기도 말도 모해요 아주 쌕쌕 웃으며 꼬리치는게 천상 가시나 씨더
야물딱지게 행동해야 되니더 그래야 고딴놈들 얼씬도 모하지
"왜 째리보니껴?"
머 불만인니껴? 내가 야지랑 거리는게 몬마땅하니껴?
"허파가 이상하고 배꼽이 어데로 간는지 모른다고요"
내가 뭐 허투루 말핸니껴?
"근데요 요새 사람들이요
양다리 걸치고 간신처럼 헤헤거리는 것이 눈에 보이니더..왜?
사람이 지조가 있어야지 요짜 부텄다 조짜 부텄다
그래 빈덕 떨지말고 좀 지긋해 보소
낫말은 새가 듣고 밤말을 쥐가 든는다는 말로 모리니껴?
집안 우사시키지 말고 될성시픈 나무에 물뿌리야지...
"아이고 등신들 하는 꼬자라지가 우에그래 맹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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