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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산행
 
 
 
카페 게시글
산행기 설악의 봄(2)
악수 추천 0 조회 196 22.05.31 19:46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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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5.31 22:26

    첫댓글 설악산. 한계산. 내설악. 외설악을 일컫는 말이었군요. 설악은 언제나 설레네요. 장관입니다.

  • 작성자 22.06.01 07:55

    그래도 3주 연속은 못 가겠네요.
    곰순이에게 붙들릴까봐. ㅋㅋ

  • 사진이 예술이고 글이 예술이니, 산은 절로 예술입니다.
    멋집니다.
    설악산 정말 아름답습니다.
    평생을 설악산에서 살았던,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씨가 부러워지네요.
    그에 못지않은 하늘재님도 설악의 사나이인 것 같습니다.

  • 설악의 여명 사진, 그믐달이 정말 멋드러집니다.
    하늘재님이 찍은 그 달과 같은 달이네요... ㅎㅎㅎ

  • 작성자 22.06.01 07:56

    아쉽게도 일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일출 보려고 안산을 쉬지 않고 갔는데도 ㅠㅠ

  • 22.06.01 00:35

    기록을 살펴보니 '11.10.1(토) 음지골 좌릉-1097-1241-1336-안산-1275-1161-석황사(버들,악수,대간거사,화은,감악산,백작.가은,승현,하늘재)로 진행한 기록이 있습니다 사진은 약 800봉 근처 전망대에서 찍은겁니다. 파릇파릇 가은, 감악산님, 저기 앞으로 선배님 아닌가요? 여튼 기억에 남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작성자 22.06.01 07:57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 22.06.01 18:37

    설악을 아주 누비시는군요, 조망도 좋고, 휴식시간의 삼합도 좋고, 덕분에 저도 좋은 설악구경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6.02 19:36

    설악의 사나이 하늘재 님 덕분에 눈과 입이 즐거웠습니다.^^

  • 22.06.01 22:00

    설악을 두루 즐기셨습니다. 보이는 정점들이 다 가경입니다. 부럽네요.. 웬만하면 라이타는 하나 넣어 두시지요...^^

  • 작성자 22.06.02 19:38

    사소한 것 하나가 산행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명심할 일입니다.ㅋㅋ

  • 22.06.02 06:16

    성골 안부에서 성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솜다리 군락지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가시면 꼭 보시길~~~

  • 작성자 22.06.02 19:39

    희소식 감사합니다.
    내년이나 기약해야겠지요.ㅠㅠ

  • 설악부(雪岳賦)
    ♥박두진

    1
    부여안은 치맛자락 하얀 눈바람이 흩날린다. 골이고 봉우리고 모두 눈에 하얗게 뒤덮였다. 사뭇 무릎까지 빠진다. 나는 예가 어디 저 북극이나 남극 그런 데로도 생각하며 걷는다.
    파랗게 하늘이 얼었다. 하늘에 나는 후~ 입김을 뿜어 본다. 스러지며 올라간다. 고요~하다. 너무 고요하여 외롭게 나는 태고(太古)! 태고에 놓여 있다.
    2
    왜 이렇게 자꾸 나는 산만 찾아 나서는 겔까? ~내 영원한 어머니…… 내가 죽으면 백골이 이런 양지짝에 묻힌다. 외롭게 묻어라.
    꽃이 피는 때 내 푸른 무덤엔 한 포기 하늘빛 도라지꽃이 피고 거기 하나 하얀 산나비가 날아라. 한 마리 멧새도 와 울어라. 달밤엔 두견! 두견도 와 울어라.
    언제 새로 다른 태양 다른 태양이 솟는 날 아침에 내가 다시 무덤에서 부활할 것도 믿어 본다.

  • 작성자 22.06.05 15:10

    박두진 시인도 산꾼이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됩니다.^^

  • 3
    나는 눈을 감아본다. 순간 번뜩 영원이 어린다. ……인간들! 지금 이 땅 위에서 서로 아우성치는 수많은 인간들...... 인간들이 그래도 멸하지 않고 오래 오래 세대를 이어 살아갈 것을 생각한다.
    우리 족속도 이어 자꾸 나며 죽으며 멸하지 않고 오래 오래 이 땅에서 살아갈 것을 생각한다.
    언제 이런 설악까지 온통 꽃동산 꽃동산이 되어 우리가 모두 서로 노래치며 날뛰며 진정 하루 화창하게 살아 볼 날이 그립다.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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