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 재건축 속도…최고 70층 추진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조합이 원하는 최고 70층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열려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 2·3구역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할 계획이다. 이 경우 기존 200~300%가 아닌 200~500%의 용적률이 적용돼 당초 35층 가량에서 50층 내외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3구역 가구 수는 현재 3900여 세대에서 5810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일부 조합측이 최고 70층 아파트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는 디자인 등에 따라 여지를 남겨뒀다.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임기와 함께 탄력을 붙이기 시작한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서울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사업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설명회에서는 압구정과 성수동 서울숲을 오가는 보행교 설립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시는 지난해 5월 압구정 2·3·4·5구역에 대해 현황조사·건축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해당 지역 신속통합기획을 꾸준히 진행했다.
시는 오늘 압구정 4, 5구역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혁진 기자(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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