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 지금 1년여 학생으로 머물고 있고, 얼마전 사촌동생이 어학연수를 벤쿠버로 와서 인터넷에서 홈스테이를 찾아
그곳에 머물렀다가 홈스테이 아줌마가 제 사촌동생이 그곳을 떠난 이후로 걸려있던 집값과 보증금을 아무이유없이 돌려주지 않
아(1000불) 돈도 돈이고, 그 사람이 괘씸해서 4월초에 소송을 했어요. 캐스모에 몇번 글올렸었는데 ^^;; 지금 9월..Payment
hearing 까지 왔습니다.
문제는 제 사촌이 Claimant 였는데, 소송과정이 길어지는 와중에 비자가 만료되어 한국으로 돌아가야했거든요.
제가 그 아이의 Agent가 되어야하는데 방법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더라구요.
그간 한국식으로 음료수사들고 가고 꾸벅꾸벅 인사드리며 봉사단체, 국선변호사.. 여러 분들 찾아뵈며 조언을 구했는데요..
도움받는 곳중 UBC Student Legal clinic Program에서 제가 만난 법학생이 아직 배우는 단계라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참 신경써줘서 지금까지 조언을 받았어요.. 역시 한번 음료수사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ㅜㅜ
제가 몇일전에, 국선변호사에게 '민사소송이라 재판관앞에 가서 내가 원고의 대리인이 되었다고 말하고 같은 내용이 담긴, 사촌
동생 싸인이 있는 편지를 보여주면 된다.' 라고 조언받았고 그렇게 되었다고 UBC 학생한테 메일을 보냈는데요,
그 친구가 자기 supervising lawyer와 얘기해본결과 '대리인은 변호사나 법을 전공한 학생만 가능하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내일 당장, Payment hearing에 와주겠다는 거예요.. 얼굴도 몇번 안본 사람이고 오면 대기시간까지 2-3시간 걸릴지도 모르고,
피고가 올지안올지도 모를 일이고.. 만약 학교서온다면 거기서 법원까지는 차로 1시간이나 걸리는데요..;;;
진짜 너무 고맙더라구요.. 메일보고 좋아하다가 아, 내가 만약 변호사를 선임했다면 이게 돈이 좀 드는 일인데..--;; 이대로
넘어가면 안되는 것같아서요.... 해보니까 정말 소송비용이 많이 들더라구요. 피고측에서 300불 정도 더 부담하게 됐어요..
비용이 더 들어가는것이 힘에 부치긴하지만;; 그 학생한테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ㅠ 뭐 기프트카드나 선물로
보답을 해야하는건가 변호사처럼 대우를 해줘야하는가..--;; 아, 의존할 사람없는 캐나다에 이렇게 도와주니까 예의에 어긋나기
싫어서요;; 뭐 부모님꼐는 잘 끝날때 말씀드리려고 하구요 어디가서 물어볼데가 없어서 글 올려봐요...
이번에도 피고가 재판에 안나타나면 Garnishing 해야한다는데 이제 조용히 공부에 집중하고싶은 마음.. 부디 내일 운을 빌어주세요.........
항상 친절히 댓글달아주시는 캐스모 회원님들도 감사합니다.
이번일을 통해서 친절함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ㅠ.ㅠ
첫댓글 참 고마운 분이네요...님의 분수에 맞게 그리고 현재 처지에서 가장 성의를 보이면 될듯하네요...그분은 무엇을 바라고 해주는게 아닌듯해요...그러니 부담 느끼지 않는 선에서 님이 할수있는 최선의 성의를 보여주신다면...그 어린 학생도 인생에서 ㅇ ㅏ...남을 돕는다는게 이렇게 기쁜일이구나...하고 느끼지 않을까요?^^
큰 사기당했다가 정말 감사한 분 만났다가.. 정신이 왔다갔다하는 기분이예요..ㅎ 어떻게하면 그쪽에서 부담을 안느낄까 생각해봐야겠어요.. 비맞은맑은님 댓글 감사합니다 :)
가끔 이렇게 좋은 글을 읽으면 덩달아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그분이 필요로 하시는걸 해드리는게 젤루 좋을것 같긴한데요 제생각엔..
나쁜일과 좋은일이 섞인 글인데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전혀드렸으면 좋겠네요.ㅎ 그분이 뭘 필요로 할까요? 물어볼 수도 없고 흠~ 조언들어보니까 역시 글올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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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공판끝나고 울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고마운데 어떤게 예의에 안어긋나게 보답하는 건지,.. yijin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밥을 살까요? 한국사람이면 좀더 선택이 쉬울텐데;;
네 현지학생이예요 yijin님, 그건 어디서 구할까요?? 처음 들어봅니다.. ㅜ.ㅜ
나중에 전해줄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같은데 공판이 내일 아침이라 어렵겠네요..ㅠ.ㅠ 고민중입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현금도...전에 여기 음악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칠때 캐너디언 학부형들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캐쉬를 봉투에 넣어서 카드와 함께 주면서 ,교재 구입할때 사용하라고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받아본 적이 있거든요.전에 캐네디언 직장에서 일할때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위로금 이라고 현금 받은적 이 있거든요, 그리고 여기서도 결혼식 때는 아니지만, 가끔씩 현금으로 선물 대신하는 경우 적지 않아요, 단, 서로 부담이 없는 한도 내에서요, 그게 가장 실용적 인것 같아요.
아, 현금도 괜찮을까요~? 왜 우리나라에선 좀 그렇다~ 라는 이미지도 있잖아요. ^^;; 예의에 어긋나지 않다면 사고싶은거 사시라고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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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댓글 계속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훈훈하네요. 선물은 형편에 맞춰서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식사권같은게 좋겠네요. 그리고 고맙다는 내용 카드에 꼭 쓰셔서 함께 주시는 것 읻지 마세요. 제 샔각엔 감사카드가 우선, 선물이 그 다음일 거 같네요.
명심할게요 :D
우와. 나쁜일 생겼다가 좋은 분 만나고. 그 분, 복 받으실거에요 :D
저도 식사권 괜찮은것 같아요. 저는 KEG, Red Lobster 추천 합니다. 샤퍼스 드럭 마트에 팔아요. 월마트에도.. 아마... 파는듯...
현금이 실용성 있을것 같긴 하지만... 좀... 현금 보다는 The Bay, Sears, Shoppers, Walmart 이런데서 Gift Card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일 꼭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오오! Futures 나 BestBuy도 기프트 카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와 저는 북카드랑 스타벅스카드 밖에 본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D 현금은 역시.. 좀 그렇죠? ;; 굳이 고르자면 Future shop이랑 Bestbuy중에 어느곳이 나을까요~? 또 KEG VS Red Lobster 중에는... 아 어렵다.. ;; ㅎㅎ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요. 한국을 알리는 선물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한국영화 cd, 관광안내책자, 전통술, 부채나 하회탈 셋트, 소형 에밀레 종 등등 구할 수 있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한국식품(전 한국식품 직원 아님니다) 또는 갤러리아에서 구할 수 있는 한과셋트나 여러가지 특산물, 한라봉 천혜향 등등등 의외로 한국적인 식품도 좋을 것 같네요 그냥 참고만 해주시고 모든 일이 끝까지 잘 되길 빌어요~~~~!!!
글쓴이: 모두들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Gift card로 제가 넣을 수 있을만큼 넣어서 준비해놨어요.. 다들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