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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낭낭하게챙겨주시지
10화 시작합니다~
- 저기가 큰딸인가 봐?
- 맞어. 큰딸을 제일 끔찍하게 여긴다잖아
딸?
.. 딸이라니... 수양대군의 딸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지는 승유
그리고 눈앞을 스쳐가는 세령과 자신의 행복했던 한 때..
[스승님]
[스승님]
[스승님]
귓가에 들리는 듯한 세령의 음성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이 승유에게 닥쳐옵니다
생기없는 인형처럼 서있는.. 세령.. 아니 수양의 딸..
환호하는 백성들을 향해 인자한 미소를 짓는 수양
점점 참혹하게 일그러지는 승유의 얼굴
검을 움켜쥐는 승유의 손이 부들부들 떨려요..
그리고는 처절하게 고함지르며 수양에게 돌진하는 승유
세령, 그제서야 승유를 봅니다
군사에게 막혀 쓰러지는 승유
한 마디 말도 못 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세령과
신면
그리고 수양
승유, 이제는 검마저 버리고 무작정 수양을 향해 달려들어요
하지만 곧 군사들에게 제압당하는 승유
결국 승유는 송자번에게 목뒤를 가격당한채 쓰러져버리고 맙니다..
그제서야 절규하는 세령
안 돼!!
스승님!!!
승유는 정신을 잃고
승유에게 달려가려던 세령은 임운에게 붙들려요
이거 놔!!!
스승님!!!! 스승님!!!
발버둥치는 세령을 붙들고 들어오는 임운
방에 털썩 부려놓자마자 또 다시 뛰쳐나가려는 세령
아가씨... 가서 어쩌시게요...
... 그 분이... 살아계셔.. 그 분을 죽일 지도 몰라.. 놔!! 이거 놔!!
세령은 발악하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칩니다..
그 때, 세령 앞에 와서 서는 윤씨
어머니 저 좀... 어머니!!
그 때, 독한 얼굴로 뺨을 때릴 듯 손을 치켜드는 윤씨
어머니!!
하지만 윤씨의 손이 부들부들 떨려요..
그러더니 갑자기 세령을 와락 안아버립니다..
... 어찌, 어찌 그리 지독한 연정을 가슴에 품은 것이냐...
... 네가 수양대군의 여식임을 그 자가 알아버렸는데.. 대체 그 앞에 나서서 뭘 어쩌겠다는 것이냐..
... 김승유에게 너는 제 아비를 죽인 자의 딸일 뿐이다.. 독하게 맘먹고 그만 잊자! 응? 세령아!
사랑채 앞, 신면과 마주 서 있는 수양
죽은 줄 알았던 그 자가 어찌 살아있는 것인가?
... 송구합니다
... 벗이었던 자의 목을 베기가 쉽지 않았겠지.. 허나 한낱 온정 때문에 일을 그르친다면, 자네는 내 곁에 있을 자격이 없네
수많은 피를 뿌리면서까지 나와 자네의 부친이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네
역적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를 만인이 보는 앞에서 본보기로 참형에 처하게!
... 예
다시, 세령의 방
넋 놓고 앉아있는 세령
승유를 떠올려요..
[이름이...무엇이오?]
[양친은... 계시질 않소?]
[내게 말 못할 이유라도 있소?]
그리고 아까 털썩 쓰러지던 승유의 모습
진작 밝혔다면.. 그렇게까지는 안 되셨을 거야...
그 분이 살아계셔... 살려야 해...
세령, 힘겨운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갑니다
사랑채로 향하는 세령
관복을 입고 나서는 수양과 마주쳐요
그 분을
... 죽이지만 말아주십시오.. 아버님께 드리는 마지막 청입니다
그리만 해주시면 죽을 때까지 아버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나를 죽이러 온 자이다. 살려두면 제 숨이 끊어질 때까지 찾아오겠지
네 연정은 안타까우나 이 아비도 어쩔 수 없구나
아직도 성이 안 차십니까?
김종서 대감의 역모라는 것이 대체 있긴 한 것입니까?
죄가 있건 없건 그리 수많은 목숨을 죽이시고도 더 많은 피를 보고자 하십니까?
네가 이럴수록 김승유의 참형 시간만 앞당길 뿐이다
... 내가 어찌 해야 그 분을 살릴 수 있을까
어찌해야...
그리고, 계유정난에서 용케 살아남은 안평대군
모처에 은신한 채 초조하게 경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이 때 들이닥치는 신면과 한성부 군사 무리들
수양 형님이 보낸 것인가?
제가 뫼시겠습니다
결국 안평은 한성부로 압송되요
그 때, 안평을 찾아오던 정종과 경혜가 그 모습을 봅니다
경혜공주 사저, 차마 입을 떼기 힘들만큼 무거운 분위기
공주마마, 금성이 왔습니다!
그 때 뒤에서 들리는 우렁찬 목소리.. 금성대군입니다
금성숙부!
공주마마! 하늘 아래 어찌 이리 무도한 일이...
돌아가신 형님께서 통탄할 일입니다
(금성대군 : 세종의 여섯째 아들. 세조의 친동생)
잠시 후. 무거운 얼굴로 마주앉은 세 사람
안평형님께서 전하와 공주마마가 염려된다 하시기에 함길도에서 연통을 받자마자 달려오는 길입니다
함길도는 지금의 함경도 지역을 말하며 세종시대 개척하여 영토에 편입된 곳으로 그 군사적 의미가 상당했던 곳이에요
금성은 극중 총통위의 실권자로 함길도에 파견나가 있다 경혜와 단종을 돕기 위해 한양으로 돌아왔음
... 버팀목이 되어 주시던 안평숙부마저 목숨을 잃게 되셨으니..
무슨 수를 써서든 살려야지요
이 나라 조선의 하나뿐인 주인은 전하이십니다. 이 금성, 전하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홀로 계실 전하를 생각하니 내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여..
아무 방도 없이 천지간 암흑 속을 헤매는 듯 하였는데 고맙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숙부
그리고 체포당해 한성부 내사옥에 끌려와있는 승유
이제 조금씩 정신이 듭니다
흐릿한 눈길로 멍하니 있던 승유
조금씩 의식이 뚜렷해지면서
세령과 관련된 정황들이 스쳐지나가요
내가 그간 무슨 짓을 한 건가.. 대체 누구를 만나온 것인가..
내가 도대체 그 동안 무슨 미친 짓을 한 것인가..!!
경악과 충격에 다시 커지는 승유의 동공
그리고, 먼 발치에서 그런 승유를 지켜 보고 있던 신면
한참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돌려 나갑니다
김승유를 비롯한 역도들을 내일 오시에 참형에 처할 것이다
(오시: 오전11시~오후1시 사이의 시간)
그리고는 송자번에게 냉정하게 명하는 신면
마침 그때 들어온 정종과 이개가 승유의 참형 소식을 들었어요
뭐? 김승유를 언제 참형에 처해? 그것이 면이 네 입에서 나올 말이냐?
.. 네놈이 정녕 제정신인 게냐?
가버리는 신면
어딜 도망가! 승유를 살릴 방도를 내놓으란 말야!
[으아악....!!!]
그런데 그 때, 옥 안쪽에서 들려오는 승유의 처절한 절규
놀란 정종과 이개, 안쪽을 봅니다
으아아악!!!
절규하며 미친 사람처럼 몸부림 치는 승유
승유 이 놈아... 나다... 종이다... 알아보겠냐?
비참한 승유의 모습에 눈물만 나는 정종
승유는 정종을 알아보지도 못 해요..
승유야.. 나다.. 승유야..!!
여전히 못 알아보는 듯 또 몸부림 치기 시작하는 승유. 그리고 그런 그를 사정없이 때리는 군사들
한참을 맞던 승유, 그대로 기절해버립니다
승유야! 승유야!
잠시 후, 정종과 이개, 한성부를 나서고 있어요
승유의 참형이 내일이라는데 어쩝니까, 스승님. 저놈 눈빛이 이미 산 사람이 아닙니다
방법을 찾아보자꾸나
그렇게 정종과 이개가 지나간 자리
그 곳에 세령과 여리가 서있어요.. 충격받은 모습
그 분의 참형이.. 내일이라니..
갑자기 무엇에 이끌린 듯 입구로 향하는 세령
세령, 가만히 서서 옥사 쪽을 봅니다
신음소리와 비명소리, 혹은 울음소리와 절규하는 소리.. 옥사에서 고통받는 자들의 소리가 들려요
들어가지 못 하고 망설이는 세령
[... 김승유에게 너는 제 아비를 죽인 자의 딸일 뿐이다]
떠오르는 어머니의 목소리.. 세령은 나서기가 두려워요..
그런데 그 때, 세령 앞에 누군가 나타나 섭니다
그리고 그를 노려보는 세령
신면이에요
대역 죄인을 다루는 위험한 곳입니다. 이만 돌아가시지요
... 한 때의 벗을 살리기는커녕 어찌 그 분을 대역 죄인이라 하십니까?
... 그 분을.. 살려주십시오
나는 아가씨의 혼인상대입니다. 다시는 내 앞에서 김승유를 입에 담지 마십시오!
정녕 오랜 벗이 죽는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두고 볼 수 있는 분이십니까!
맡은 바 소임을 할 뿐입니다
그 분께서는 신판관을 믿을 만한 벗이라 하였는데, 판관께서 보여주신 신의는 고작 이것이군요
그렇게 한참을 신면을 노려보던 세령은
홱 뒤돌아 나가요
눈물이 맺혀 터덜터덜 걸어가는 세령
그러더니 가만히 우뚝 멈춰서요
... 나한텐 왜 아무 힘도 없을까..
그 분을 도저히 살릴 방법이 없어..
어떡해... 이제 어떡해...
그리고 방으로 돌아온 세령
어둠 속에 한참을 우두커니 앉아 있어요
그러다 무언가를 결심한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성부 옥사
겨우 정신을 차려 벽에 기대고 멍하니 있는 승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해요
아버지...
살고 싶은 의욕이 전혀 안 느껴지는 승유의 텅 빈 눈빛
그리고 다시 세령, 수양대군의 사랑채를 향하고 있어요
희뿌옇게 동이 터오는 새벽
수양의 대검을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는 세령
이윽고 아침이 되고
수양은 입궐을 위해 관복을 입고 있습니다
[대감마님, 서둘러 나와 보십시오]
그런데 그 때, 밖에서 다급하게 들려오는 임운의 목소리
그 소리에 다급히 나오던 수양과 윤씨, 마당에 앉아 있는 세령을 보고 놀라요
그리고 세령 옆에 놓여있는 수양의 대검 한 자루
네 대체 무슨 짓이냐?
그 분을 살려주십시오!
네가 나서면 당장 김승유의 목을 베겠다 하지 않았느냐?
그 분을 베시려거든 저부터 베십시오
네 감히 연정 따위에 휘둘려 이 애비 앞에서 네 목숨이라도 끊겠다는 것이냐?
연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무고한 목숨을 해하려는 아버님을 막고자 함입니다
네 목숨을 앞세워 이 아비를 협박하는 게야?
이번만큼은 제 뜻을 꺾으실 수 없을 것입니다
네 목숨 따위로 이 아비의 뜻을 막을 수 있다 생각하느냐
세령을 노려보던 수양, 돌아서 나가려 하는데..
그런데 그 순간
스르릉 검을 뽑는 섬뜩한 소리가 수양에 귀에 꽂혀요
발길을 멈추고 천천히 고개를 돌린 수양 눈에
제 목에 칼을 대고 있는 세령의 독기 어린 표정이 보입니다
보라는 듯 칼날이 세령의 목을 누르고 있어요. 세령의 목에서 붉게 배어 나오는 피
한 발짝만 더 다가오면, 제 목을 벨 것입니다!
세령아!
네가 진정!!!
그 분의 목을 베는 순간, 주저 없이 따를 것입니다
얼마 후, 결국 형장에 끌려나와 있는 승유
넋이 나간 사람처럼 그저 죽음을 기다리며 앉아 있어요 ㅠ
그리고 뙤약볕 아래, 세령은 수양이 자리를 뜬 후에도 여전히 검을 목에 댄 채 무릎 꿇고 앉아 있어요
대궐 편전 앞
편전에 들기 위해 나란히 서서 걸어오는 단종과 수양
근데 갑자기 차갑게 굳는 수양의 표정
단종, 그런 수양의 시선을 따라가다가
누군가를 보고 반색합니다
저편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금성.. 그리고 그의 뒤를 경혜공주와 정종, 이개를 비롯한 다수의 학자들이 따르고 있어요
수양과 단종 앞에 멈춰 서서 예를 갖추는 금성과 무리들
금성숙부!
전하, 지금 궐 밖에선 무고한 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계속되고 있사옵니다
속히 이를 멈춰 주실 것을 간청 드리옵니다. 또한 안평형님의 무고함을 밝혀 주시옵소서
무고하다니?
저들이 역모를 꾀했다는 증좌가 무엇입니까, 형님?
그것은 죽은 김종서에게 물어볼 일이다! 선대왕의 총애를 구실삼아 전하 위에 군림한 것이 김종서 아니더냐!
누군가 역모를 꾀했다 하면 지엄한 국법에 따라 추국을 하여 그 진위를 밝혀야 함을 모르십니까!
상황이 다급하여 먼저 역모의 수괴를 베었다 전하에게 고했느니라. 쓸데없는 일에 함부로 나서지 말거라
... 역모를 빌미로 잡아가둔 안평형님도 참형에 처하실 것입니까?
네 어딜 감히!!
영상
그 때, 수양을 부르는 단종
수양은 계유정난 이후 영의정직에 올라 있는 상태에요
마치 쿠데타 직후 전두환이 국가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거랑 비슷한거 같음
숙부가 아닌 영상이라 부르는 소리에 다소 놀라서 보는 수양
예, 전하
내 잠시 주저했으나..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만 참형을 중지하세요
전하! 어찌 역도의 자손들을 살려두려 하십니까?
금성숙부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국법이 정한 마땅한 절차를 밟아 그 죄를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마땅한 절차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난 지금 숙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에게 어명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방 먹음
그리고, 그런 단종의 당당한 모습을 대견스레 지켜보는 금성, 경혜, 정종과 이개
수양, 이번엔 판정패
그리고 다시 승유의 형장
승정원 주서 김승유는 그 아비 김종서에 동조하여 역모에 가담하였다. 이에 참형으로 다스린다. 쳐라!
한성부 부장이 승유의 곁에서 두루마리를 낭독하고 있어요
승유의 주위를 도는 망나니.. 번뜩이는 칼날
모든 것을 체념한 승유, 눈을 감는데.. 그 때 떠오르는 가족들의 모습
평화롭던 시절
그리고 비참한 최후를 맞은 아버지의 모습
아버님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모든 것을 체념한 승유, 눈을 감는데
[멈추시오!]
바로 그 순간!! 다급한 외침이 들립니다
그리고선 형장으로 뛰어들어온 별감
죄인들의 참형을 중지하시오! 죄인들은 양인의 신분을 박탈하고 강화부로 유배를 보내라는 어명이오!
그리고 다시, 수양대군의 사랑채 앞
퇴궐하여 마당으로 들어서는 수양
아직도 그러고 있는 세령을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쉽니다
네 고집이 나를 닮았다는 것은 진작 알았으나 기어이 이 아비의 뜻을 꺾을 줄은 몰랐구나
... 김승유는 참형을 면했다. 허나 날이 밝자마자 유배를 갈 것이다
... 진정이십니까?
오늘은 너의 원을 들어주었으나 또 다시 이런 일을 벌인다면 그 때는 용서치 않을 것이다!
수양 또 딸한테 사기침..
그제서야 검을 내려놓는 세령
그날 밤 청풍관 사랑채,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있는 수양 일당들
주상이 어리다고 너무 만만하게 봤어요
대감, 안평대군을 어찌하실 작정입니까?
앞으로 저들이 사사건건 전하를 감싸려 들것입니다. 금성대군의 뒤에는 가공할 화력을 지닌 총통위가 있습니다
(총통위: 조선시대 화포를 전문으로 다루는 부대)
또한 이개는 성균관 유생들 사이에 명망이 높은 자입니다. 이들은 향후에도 대군에게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허허, 김종서만 죽으면 편한 세상이 올 줄 알았더니..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가 살아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 김승유를 살려둘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참형을 면하고 강화부의 노비로 부처되지 않았나?
강화로 나가는 바다는 파도가 거칠기 그지없습지요 낄낄
그리고, 세령의 방
세령, 탈진하여 누워있어요
[날이 밝자마자 유배를 보낼 것이다]
수양의 말을 떠올린 세령, 갑자기 벌떡 일어나요
주섬주섬 일어나서 옷을 챙기는 세령
그리고 세령이 찾아온 곳은 한성부였어요
옥사 앞으로 걸어온 세령
잠시 멈칫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결국 옥사 안으로 들어가는 세령
그리고 결국 어느 옥사 앞에 발길을 멈춥니다
그 안에 홀로 앉아 있는 승유
그리고 그 때, 고개를 돌리던 승유가
세령을 봅니다
11화에서 만나요~
첫댓글 공주의 남자 인생 드라마 중 하나 ㅠㅠ 박시후만 없으면 완벽한 드라마.. 브금까지 갓벽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오케이〰️〰️〰️😆
11화 빨릴리리ㅣㅣ
제발요..11화.....
ㄱㅆ 올렸어요 😍
이미 있네...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벌어..
@치리리링 요..
수양 𝙅𝙊𝙉𝙉𝘼 사기꾼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