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아델만의 팀버울브스' 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밀워키를 117: 96으로 대파하며 성공적으로 출항했습니다.
미네소타는 확실하게 팀 색깔이 생겼네요. 이제 미네소타 픽앤팝스라고 불러도 되겠습니다.
러브, 데릭, 톨리버 등 스크린이 좋은 빅맨들이 루비오와 바레아와 함께 무한 픽앤팝을 펼칩니다. 거기서 메이킹이 안되도
다시 아델만표 패스웍으로 24초를 정말 효율적으로 쓰면서 확률높은 공격을 하네요.
그리고 수비에 릿나워 대신 루비오가 들어가니 백코트 로테이션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루비오도 아직 미숙한 면을
순간순간 보였지만 릿나워와는 도저히 비교가 불가하더군요.
아무튼, 오늘 미네소타의 슈퍼루키 듀오가 '더 이상 좋을 순 없다' 고 할 만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리키 루비오: 24분 출장 1/4 야투율 4/4 자유투 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턴오버 (워매 아름다운거...ㅠㅠ)
데릭 윌리엄스: 21분 출장 5/8 야투율 3/4 3P 14점 2리바운드 0턴오버.
4쿼터에 나왔던 다음의 장면은 이 두 선수의 오늘 호흡을 대변하는 명장면이라 할 수 있겠네요.
http://www.nba.com/video/games/timberwolves/2011/12/17/0011100007_mil_min_play2.nba/
괴물같은 패스와 괴물같은 마무리......
또 데릭 윌리엄스는 정확한 3점슛과 화려한 크로스오버에 이은 앤드원 등 믹스에서 보던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어
팬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다만 아델만은 그가 아직 NBA 3번을 막을 단계가 아니라며 당분간 4번으로 뛸 것이라
언급했네요.
또 한 명의 새 얼굴인 JJ 바레아도 전반 잠시 바레암 모드를 보여주었을 뿐 PG-SG를 오가며 전체적으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어 성공적인 미네소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JJ 바레아: 26분 출장 5/10 야투 2/3 3P 1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턴오버
(이제 벤치 걱정일랑 접어두시라!!!!)
또 루크 릿나워는 선발PG로 출장하긴 했습니다만 18분 출장에 그쳤고 아델만의 예고대로 SG 포지션에서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별로더군요. -_-
오늘 새 얼굴들 외에도 눈에 띄었던 것이, 정말 엄청나게 슬림해진 케빈 러브입니다.
완전 딴사람 같죠. 그런데 이 슬림해진 몸으로 보것의 포스트업에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살을 빼려고
뺀게 아니라 근육량을 늘리다보니 살이 빠졌으며, 힘은 더 세졌다고 자화자찬했는데 진짜인 것 같습니다.
오늘 기록은 26분 출장 8/13 야투율 21점 15리바운드. 자기 평균기록이네요. 껄껄. 출장시간에 비해 괴랄하게 스탯이 높은 것
같기는 한데, 기분 탓이겠죠?
그리고 마이클 비즐리도 오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주전 SF로 출장해서 26분 동안 7/14의 야투율과 6/8의 자유투로 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던 점, 그리고 확실히 감량의 영향인지 수비에서 좀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루비오 및 바레아와의 호흡도 좋았습니다.
전반에, 패스가 계속 돌다가 비즐리에게 공이 가면 동료들이 모두 빠지면서 아이솔레이션을 만들어주는 장면이 수 차례
있었습니다. 지체없이 열어주는게 약속된 플레이인 것 같더군요. 이런 점을 볼 때 이번 시즌에도 일단 팀의 1옵션은
비즐리가 맡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잘해주었던 미네소타의 1옵션.
이외에도, 러브, 데릭과 함께 무한 픽앤팝의 한 축을 담당했던 톨리버, 19분동안 5점 4리바운드 3블락으로 존재감을 보였던
선발 센터 다르코 밀리시치, 빨빨거리며 짧은 시간이나마 열심히 뛰어준 말콤 리, 웨인 엘링턴 등도 소중한 힘을 보탰습니다.
칭찬을 못하겠는 선수가 딱 두 명있는데 반지 웰스와 앤서니 랜돌프. 웰스는 늙어서, 랜돌프는 어려서?-_-++ 이 둘이
루비오가 떠먹여주는 것만 먹어 줬어도 오늘 10어시스트 찍었을텐데......다음 경기에는 더 잘해주길 바랍니다.
오늘 경기에서 흥미로웠던 라인업이, 러브가 센터로 올라가고 데릭이 4번, 비즐리가 3번을 보는 라인업이었습니다. 공격력을
극대화한 라인업이죠. 그리고 러브가 보것과의 일대일에서 안 밀리면서, 미스매치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라인업이
오늘 최고의 프런트 라인이었는데, 아마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하여간,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팬들을 두근거리게 하기에는 충분한 경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루키들이 리얼이라는 것과,
공/수 전술적 측면에서의 발전을 명약관화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 승리 이상의 기쁨이네요. 이 기세 그대로 정규시즌까지
가기를 바랍니다.
Go!!!!! Woooooooooooooooooooooolves!!!!!!!!
사진에서 비즐리가 빠진게 아쉽지만, 아무튼 비즐리까지 해서 앞으로 미네소타를 이끌어 갈 판타스틱 4....
88년생(러브), 89년생(비즐리), 90년생(루비오), 91년생(데릭 윌리엄스). 리그를 지배할 4인방이 되어주길.......
역시 루비오는 리얼이네요!! 루비오 엄친아 자식 느바 입성하자 마자 이렇게 좋은 팀원구성을 갖추게 되다니..ㅠㅠ 너이자식 흥해라! 러브도 완전체가 되는듯.. 3점슛 원래 잘쏘는건 알았지만..
아랑전설님 축하드립니다 주전급 모두가 눈을 뜬다면 2년전 오클처럼~~ 바로 컨텐더로 갈지도.. 늑대 화이팅!
아랑전설님 올시즌 미네소타 승률은 어느정도 예상하시나요?
목표이자 감지덕지할 성적은 5할. 못해도 4할은 넘겨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단축시즌이고 팀전력이 강화되었어도...... NBA, 그리고 서부가 영건 팀에게 그렇게 친절한 곳은 아닙니다.ㅎㅎㅎ 선수들의 재능과 아델만 전술의 조화가 생각보다 훨씬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음.. 작년 2할승률때보다 나아진게 루비오,데릭윌리엄스,바레아 3명 들어온 정도인데.. 5할을 보신다니 좀 놀랐네요. 아델만을 굉장히 높이 평가 하시는듯.. 전 갠적으로 작년 새크정도. 3할 언저리 예상합니다.
루비오, 데릭 윌리엄스, 바레아 세명만 가지고는 팀이 그렇게 바뀌지 못하죠. 릭 아델만 감독에 대한 믿음이 더 큽니다. ㅎㅎ
전 보강된선수들의 위력이대단할꺼같은데말이죠ㅎ 루비오가특히온것이 미네의리빌딩완성인거같아요 최소사할은할꺼같습니다!
멤피스, 오클호마시티, 미네소타, 덴버. 유망주팀은 서부에 집중되어 있네요. 이제는 유망주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솔리드한 팀들이지만요 ㅋㅋ
웨슬리 존스는 안나왔나요??? 비즐리와 데릭이라... 언젠가는 주전경쟁을 해야할텐데 흥미롭네요
데릭 윌리엄스하고 러브하고 키가 똑같나요;; 러브는 살 빼니까 어려보이네요.
아..말도 안돼...신흥강호로 뜬 맴피스,오클라도 무서운데...이젠 미네소타와 클퍼스까지...ㅠㅠ 살려주세요
아직은 성적이 로터리가 유력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시범경기지만 첫 경기 평, 그리고 아델만 감독의 능력, 거기에 여전히 잘해주는 러브&비즐리 콤비에 기대 이상인 루비오&데릭까지 하면 정말 느낌이 좋네요. 왠지 사고 칠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단축 시즌인지라 젊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힘을 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5할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지 모른다는 느낌이 듭니다. 적어도 백투백투백 경기 같은데서 아델만의 전술과 미네소타 영건들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다만 플옵을 올라간다면 아무래도 경험 차이때문에 많이 못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이 팀의 미래는 진짜 미친듯이 밝아보입니다. 오클라호마의 경우는 너무나 이상적이긴 합니다만, 멤피스가 거의 맥시멈급 선수 3명때문에 샐캡 압박에 시달린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미래의 계약만 어떻게 잘 정리만 해준다면 미네소타의 미래는 그 어떤 팀보다 밝아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팀 구성이 참 탄탄해졌네요 경기보는 재미의 요소요소도 갖추고있고 이번시즌 기대되는 팀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왠지 이팀 한번 사고를 칠꺼 같네요. 근데 그게 사고가 아니라 실력이 될듯해요.
인사이드 수비가 안되서 4할초반대 승률정도가 한계로 보입니다. 쉐도우 블락커, 대인방어가 능한 빅맨이 전혀 없습니다.
큰일낼거 같은데요!??!? 기대되요 ㅠㅜㅠㅜㅠㅜ 랄은..ㅠ
미네 야상점퍼 산걸 아깝지 않게 해주오 ㅠㅠ
아랑전설님 입이 찢어지실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