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000000">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2pt">★ 총선/대선 관련 논의는 선거 논의 게시판으로 해주세요 ^^</span></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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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strong></strong></p><p class="바탕글"><font size="3"><br></font></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5E22354FC197D203" class="txc-image" actualwidth="74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44" style="clear:none;float:none;" id="A_145E22354FC197D203FB9B"/></p><p class="바탕글"><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5px;"><br></span></font></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정현아~남산에 가서 옛날 자장면 한 그릇 먹고 가자.”</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의원님!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있지 않습니까?”</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응~알아. 그래도 자장면 먹고 가자.”</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수행비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남산으로 차 방향을 바꿨습니다. 17대 국회 초선의원 시절 김원기 국회의장께서 서울 지역 초선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저녁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처음 국회의원이 돼서 불편했던 것 중의 하나가 음식문화였습니다. 청국장, 김치찌개, 보리밥 비빔밥, 아욱국, 시레기국 등 시골음식만 주로 먹던 나에게 일식집이나 한정식 집, 고급 중국음식, 스테이크, 이태리 음식 등 값이 비쌀수록 나의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국회의장 공관에 가면 분명히 미끌미끌한 양식에 근사한 와인 등이 나올텐데 걱정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자장면 한 그릇 먹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값이 싼 음식일수록 입맛에 맞는 촌스런 나의 식습관에 따른 어쩔수 없는 조치였습니다.</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그러나 아뿔싸! 이 날 하필이면 의장님과 바로 앞 건너편 자리에 제가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 날 따라 하필이면 제 입맛에 딱 맞는 시골스런 음식들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정의원! 어서 들어요. 왜 숟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요?”</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아예~그게 말입니다. 그게요...속이 좀 안 좋아서요.”</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속이 안 좋긴 안 좋았습니다. 내 입에 딱 맞는 음식을 놓고 자장면으로 팅팅 불어 부른 배를 움켜잡고 식고문을 당하는 속이 편했겠습니까? 아무튼 산간 내륙지방 시골 깡촌에서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준 입맛에 길들여진 입맛에 곤혹스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 족 엄마가 떠 넘겨주던 그 시절 값싸지만 정성스런 그 음식들이 그 어떤 값비싼 음식보다 맛있는 걸 어쩌겠습니까? 국회의원들은 다 값비싼 음식을 먹고 고급 승용차를 타는 것쯤으로 오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외의 촌놈도 많으니까요.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12.0pt;">오늘 아점으로 요즘 주로 즐겨 먹는 망원동 사무실 근처 전주콩나물 국밥 한 그릇 먹으니 든든하고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span></p><p class="바탕글"></p><span style="font-size: 16px; line-height: 25px; "><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6px; line-height: 25px; "><br></span></p>아~얼큰하니 맛 조오타!</span> <p></p></font></div><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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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알간 양념에 파 송송썰어 듬뿍 넣은 전주콩나물 국밥 칼칼해 보이네요. 못난이 오이무침에 밥 비벼먹고 만족했는데 갑자기 시장기가 도네요. 의원님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씩씩하게 국정에 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덕분에 요즘 강씨 안보니 무지 좋네요.대신 의원님 자주 뵈니 무지 좋구요.^^
서민의 음식은 먹어본 사람만이 그 깊은 맛을 안답니다.. 정의원님은 이미 그 맛을 아시니..서민의 깊은 맛을.. 정치 또한 그 깊은 맛에서 울어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뭐 있겠습니까..값을 떠나 내가 맛나고 내 뱃속이 편하면 그게 내게 좋은거줘.. 비싼거 먹는 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의 입맛이겠지요.. 다만 그 값을 넘나들어 즐기는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비싸던..저렴하던.. 음식 자체로.. ^^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ㅎㅎ 1빠다 맛있겠다
언젠가 보리밥 비빔밥 한 그릇 대접하고 싶네요. "촌놈" 정청래가 제 눈에는 그 어떤 세련된 정치인들보다 더 멋지고 빛나 보입니다!!!!!!!!!!
맛나죠!! ㅋㅋ
재미 미권스 군침돈다...
북미 미권스도 늦은밤 시장기 느껴 어제 사다놓은 비비빅으로 달래는중.
빨알간 양념에 파 송송썰어 듬뿍 넣은 전주콩나물 국밥 칼칼해 보이네요. 못난이 오이무침에 밥 비벼먹고
만족했는데 갑자기 시장기가 도네요. 의원님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씩씩하게 국정에 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덕분에 요즘 강씨 안보니 무지 좋네요.대신 의원님 자주 뵈니 무지 좋구요.^^
서민의 음식은 먹어본 사람만이 그 깊은 맛을 안답니다.. 정의원님은 이미 그 맛을 아시니..서민의 깊은 맛을..
정치 또한 그 깊은 맛에서 울어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뭐 있겠습니까..값을 떠나 내가 맛나고 내 뱃속이 편하면 그게 내게 좋은거줘..
비싼거 먹는 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의 입맛이겠지요.. 다만 그 값을 넘나들어 즐기는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비싸던..저렴하던.. 음식 자체로.. ^^ 화이팅입니다..!!
죽이네요... 아 배고파..
정봉주 팬까페에 거의 매일 오시네요...
글쓰시는것 좋아하시는것 같은데..정청래 의원님도 팬까페 하나 만드시는건 어떨지...
산진이 맛있게 찍힌건지, 진짜 저렇게 맛있는건지.... 정말 먹고싶어요^^
의원님 화이팅 에세이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콩나물국밥 맛있죠....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 최고!
어쩔 수 없어요.
언제 보리밥 파티 할까요?ㅋ
의원님!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눈으로 인정사정 봐줄것 없어요.ㅋ
콩나물..정겹읍니다
간 밤에 한 잔 하신 듯(?) ,,,
콩나물 국밥은 아무래도 ,, 숙취해소용 해장용으로 왔다 ㄴ 데
멋져요^^
맛나겠다^^
건강챙기시길^^